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국내에서 준비 중이던 매장을 다음달 공식 오픈한다.
테슬라코리아는 28일 홈페이지 등록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매장의 오픈 일시와 운영시간, 주소 등 정보가 담긴 안내문을 발송했다.
이번에 개장하는 테슬라의 국내 첫 매장은 경기도 스타필드 하남 2층에 자리잡으며 다음달 15일부터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이틀 뒤인 17일에는 서울 강남구의 '청담 스토어'가 오픈된다. 해당 매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테슬라의 매장 개관이 주목되는 이유는 매장 내에 설치될 시설 때문이기도 하다. 매장에서는 국내에 출시될 예정인 모델 S 90D를 직접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테슬라의 '디자인 스튜디오'를 통해 오프라인에서도 차량의 외관, 인테리어와 편의 사양 등 선택 옵션을 고를 수 있다. 또 테슬라의 완속 충전기인 데스티네이션 차저도 매장에 설치된다.
아울러 테슬라는 이메일을 통해 모델 S 90D의 시승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온라인으로 시승 신청을 한 고객에게 개별 연락할 예정이며, 신청자가 몰려 시승 일자 예약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의 국내 공식 매장이 열리면서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도 차량 주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한 고객에게만 주문 확정을 받고 있다. 현재 시점에서 차량을 주문하면 현지 생산 등 절차를 거쳐 오는 6월경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델 S 90D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기본 사양이 약 1억2,100만원, 풀 옵션은 약 1억6,100만원으로 책정됐다.
출처 : 엔카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