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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견종은 불독이 아니라
아메리칸 스텐포드셔 테리어 (AMERICAN STAFFORDSHIRE TERRIER)로 보입니다.
집을 지키는 번견(컴페니언)으로는 거의 최고라고 하는 견종이고
가끔... 못된 사람들에 의해 투견으로도 쓰입니다(투견 나빠~ㅠ,.ㅜ)
크기야 보시다시피 20Kg내외의 중형그룹이구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원산은 미국입니다.
한때 이 견종을 '핏불 테리어'로 부른 적도 있었다죠.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미국 뉴올리온즈 홍수때...
이재민 되어 들개되어버린 핏불테리어들이
역시 이재민되어 떠도는 소를 사냥하는 역동적인 사진이
몇몇 애견관련 커뮤니티를 달군적이 있었습니다.
20Kg 내외의 핏불테리어 몇마리가 500Kg이 넘는 미국육우황소를 사냥하는 장면...
왠지 숙연하고 장엄하다는 표현 말고는 달리 표현할 길이 없더군요. ^^
아메리칸 핏불테리어는 지구 최고의 맹견중의 맹견이죠. 물면...
몽둥이로 때려도 입질을 멈추지 않는게 핏불입니다.
보통때는 그 녀석 표정 정말 친근해 보이고 귀엽죠. ㅎ
그 아메리칸 핏불테리어와 최근 70년대까지 이름이 겹쳐 사용되었던 견종이
지금 보시는 아메리칸 스테포드셔테리어입니다. 역시 맹견이라는 뜻이죠. ㅎ
pitbulls= 소를 물어뜯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런 특성이 있는 견종들의 총칭이었습니다. 핏불...
이 견종의 원래 원종은 영국종이었는데 미국에서 더 개량되어
1972년1월1일 아메리칸켄넬클럽에 의해 '아메리칸 스테포드셔 테리어'로 정식개칭되고 독립견종으로 정식등록 되었습니다.
그 당시부터 'pitbulls'이라는 용어는 아메리칸 핏불테리어의 견종명칭으로만 국한하여 쓰여진거죠.
사전적으로 설명되는 이 견종 '아메리칸 스테포드셔 테리어' 의 정보를 옮겨와서 약간 첨삭을 해보았습니다.
"민첩한 테리어와 용기가 있는 불독의 피를 이어받아 대담성이 있지만 훈련을 조금만 시키면 다른 개들처럼 유순해진다. 이 견종은 총명하고 뛰어난 문지기로 주인의 재산을 용감하게 지켜내며 선의와 악의를 가진 외부인을 쉽게 구분해내는 분별력이 있는 반면에 특수한 성격은 주인이 바뀌어도 빠른 시간내에 새 주인에게 적응한다. 또한 인내심이 많아 아이들이 장난을 쳐도 신경쓰지 않는다.(아이들과의 친화력은... 사실은 낮습니다. 요부분 과장이네요. ^^ ) "
운동의 필요 : 47. "100"에 가까울수록 운동량이 많이 필요한 견종.(중간)...보더콜리가 가장 높은편
지능지수 : 30. "100"에 가까울수록 지능이 높은 견종.(가장 낮은편)...보더콜리.셰퍼트.골든리트리버.푸들이 가장 높은편
어린이와의 조화 : 26. "100"에 가까울수록 어린이와의 조화도가 높은 견종. (꽤 낮은편)...골든리트리버가 가장높은편
복 종 도 : 22. "100"에 가까울수록 복종도가 높은 견종. (가장 낮은편)...보더콜리.골든리트리버가 가장 높은편
지킴능력 : 90. "100"에 가까울수록 지킴능력이 뛰어난 견종. (가장 높은편)...스파니엘종이 가장 낮은편
공격성 : 78. "100"에 가까울수록 공격성이 높은 견종. (꽤 높은편)... 핏불이 가장 높고 골든리트이버가 가장 낮음
그루밍의 필요 : 15. "100"에 가까울수록 그루밍에 대한 필요가 높은 견종.(가장 낮은편)... 장모종대형견인 쉽독이 가장높은편
이 앵커는 수술을 하고도 한동안 말 조차도 못 할 만큼의 부상이 있었답니다.
이 경우... 사실상의 책임은... 무지입니다.
그 책임의 소재인 무지는 일차적으로 앵커의 부주의를 제어하지 않은 주인에게 있고
이차적으로 개에 대해 모를뿐더러 이 개와 친화를 확보하지도 않고 다가간 피해자에게 있습니다.
앵커는... 미안한 얘기지만... 약간 건방진 겁니다.
사람이라면... 이런 유사한 접근에 있어서 앵커라는 권위(?)가 통할지는 모르지만
개는 택도 없는줄을 몰라도 한참을 몰랐던거죠.
자기 권위의 확신에 빠져... 속절없이 개를 의인화 해버린 무지의 극치에 다름아닙니다.
개는요? 무죄입니다. 완전한 무죄. ㅎ
개로서는 낯선 사람인 앵커가...
생방송전 어떤 친화과정도 없이 자기를 만지는것도 매우 불쾌한 일입니다.
"나는 개를 좋아한다"라는건 자신만의 취향에 불과할뿐...
개에게는 전혀 상관없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개는 가족(동료.아군.무리.우호적관계)이 아니면 경계가 심합니다.
특히 집을 지키는 번견(컴페니언) 그룹의 견종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제가 키우는 잉글리쉬코카스파니엘종... 개늠이는
예의상 한번 컹 짓으면 끝. 아무나 반기는 견종성격이라 집지키는데는 잼병이죠.ㅎ
개는... 개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동물은...
본래 인간의 "나는 개(등등)를 좋아한다"라는... 그런 인간의 의사적 표방 따위는 안중에 없습니다.
동물들은... 그런 인간의 '말'로 이해하는것이 아니라 어떤 느낌과 본능에 충실하기 때문이죠. ^^
이 개는 지금 이런 마음일겁니다...
낯선 여자 앵커가 얼굴을 자꾸 내쪽에 들이대는게 불안하당~
게다가 이 낯선 앵커는 무슨 알 수 없는 말을 하는데
그 톤은 어떤 다정한 정서도 없는 무척 드라이한 어투당~
짜증나게 자꾸만 내 목덜미와 머리를 만진당~
개들은 싸울때 목덜미를 물죠.
이 개는 지금 이 낯선 여자에게 내가 공격을 당하는 중인가...? 하고 헷갈려 죽을 지경입니다.
주인은... 자기의 목줄을 잡고는 있지만
이 낯선 여자에게 어떤 지배행동이나 우호행동도 하지 않을뿐더러 어딘가 경직되어 있습니다.
(생방송에 출연한 일반인이니까요. ^^)
내가 믿는 주인(가족.보스)이 경직되어 있는 이 낯선 여자... 왠지 경계의 대상입니다.
그러니 이 여자는 가족(동료.아군.무리.우호적관계)은 아닙니다.
보스와 결코 우호적이지가 않은... 이 여자 사람... ^^
그런데 이 여자가... 얼굴을 내 머리(목덜미)로 들이댑니다.
그것도 드라이한 어투로...
이빨을 보이며... (사실은 웃고 있지만 개는 이 여자의 말투가 우호적이지 않다고 보는거죠.)...
날 물려는거지?! 그렇지?!
방법은 하나... 방어해야죠. 물어버립니다.
비슷한 사례가 지금 이 순간 세계 어디에선가
최소 몇분에 하나 이상꼴로 늘 벌어지고 있는 풍경입니다.
얼마전 국내에서는 산책중인 셰퍼트에게 주인이 말릴 겨를도 없이
한 젊은 여성이 다가와 갑자기 개 앞에 쪼그려 앉아 얼굴을 들이대다가
개에게 얼굴 전체를 띁겨버린 대형사고가 있었죠.
돌이킬 수 없는 참사가 순식간에 일어난 겁니다.
얼굴이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되었답니다. 아뿔싸...
그 여자분은... 요즘 흔한 형태... 자기 본위의 행동을 한거죠.
"나 동물 애호가야! 동물 열라 좋아! 그러나 나 동물에 대해서는 몰라. 알아서 머하게?!"
그러나 그때 그 셰퍼트의 입장에서는 산책중에 갑자기 낯선이의 공격을 받은겁니다.
갑자기 자기 얼굴앞으로 이빨을 보이며(웃으며... ㅠㅠ)... 들이대는 사람...
그러니 즉시 대응을 한것 뿐입니다.
아무리 거칠은 개도 산책중일때...
충분한 친화과정이 사전에 있었거나
(눈을 맞추며 다정한 톤의 몇마디를 건네고... 주인과 우호적인 제스츄어.몇마디를 나누는...)
얼굴을 들이대는 등의 마지막 심리적 방어선을 함부로 침범당하지 않으면 사람을 먼저 공격하지는 않습니다.
이 때도 개는 사실은... 완전한 무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정도의 사고나 행여 사망사고라도 난다면 개는 안락사정도로 처리됩니다.
상당부분... 현실적으로 그렇지가 못합니다만...
개를 키우는 사람은 개를 알아야 합니다.
자기가 키우고 있는 견종의 특성을 이해해야 합니다.
개는 견종별로 뚜렷한 특성이 있습니다.
물론 개체별로 그 개성도 있습니다만... ^^
개를 의인화 하는게 애정이라고 착각하는 사람은 사실... 개를 키울 자격이 없습니다.
피해 당사자인 앵커는... 앵커라는 권위(?)에 개가 사람처럼 장악되리라고 착각한겁니다.
개니까 더더욱 사람인 자신에게 쉽게 장악되리라 착각한 겁니다.
천만의 말씀. 완전한 착각입니다.
인간 사이에 자주 장치되기도 하는 그따위 섣부른 권위는... 개에게는 아무 짝에도 소용없는줄을 모른거죠.
'~테리어'종이 원래 쫌 사납습니다.
'요크셔 테리어' 쪼그만하다고 얕잡아 보면 큰코 다칩니다. ㅎ
'요크셔 테리어' 는 유아 사내아이와 함께 키우면 엄청 위험합니다.
원래... 영국에서 창고에서 쥐(나 벌레)잡는 목적으로 개량된 견종이라 작고 깔랑거리는거에 무척 민감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애완견으로 엄청 많이들 키우는데...
가끔 유아 사내아이 고추를 벌레인줄 착각하고 물어띁는 사고가 나고는 합니다.
결국... 부모의 무지가 불러 온 결과입니다.
개를 좋아하는것과 개를 알고 이해하는것과는 다른 틀이라는걸 도외시한 결과입니다.
'~테리어'종은 유아들과 함께 키우면 안되는 견종입니다.
'~핀셔'종도 마찬가지 입니다.
'미니어쳐 핀셔'... 사슴처럼 예쁘게 걷는다고... 쪼그만하다고 얕잡아 보면 큰일납니다.
핀셔종은 원래 맹견입니다. 게다가 미니어쳐 핀셔의 두드러지는 특징은 지가 몸집 작은줄을 전혀 모른다는 점입니다. ㅎ
미니어쳐 핀셔(미니핀)는 지가 경비견.경찰견으로 쓰이는 덩치 큰 도베르만 핀셔인줄 착각하고 산답니다. ㅎ
'~핀셔'종도 유아들과 함께 키우면 안되는 견종입니다.
유아들과 가장 어울리는 견종은... 골든리트리버.레브라도리트리버 정도입니다.
골든리트리버는... 아이들과 잘 노는 정도가 아니라... 아이들을 보모처럼 보살핍니다. ^^
지능은 90이 넘고 복종률도 90이 넘고 공격성은 최하위그룹입니다. ^^
새로운 명령어를 4회면 인식합니다.
그래서 골든을 키우는 사람들은... 의인화가 자연스럽다는 얘기를 합니다. ㅎ
골든을 키우다가 다른 견종을 키우면... 답답해서 도저히 적응하기 힘들다죠. ㅎ
골든리트리버.레브라도리트리버는 맹도견으로 가장 적합한 견종입니다.
골든리트리버가 성격.지능은 더 좋지만 장모종이라... 맹인들에게는 관리가 어려운지라...
털관리가 쉬운 단모종 레브라도리트리버가 맹도견으로 더 선호됩니다. 둘은 사촌지간... ^^
산책중인 예쁜 강아지를 만나도... 절대로 덥썩~ 얼굴 들이대지는 마세요.
6개월령 이하의 강아지가 아닌 다음에는... 아무리 착해(?) 보이는 개도 얼굴을 물 수 있습니다. 그 때 역시~ 개는 무죄. ㅎ
6개월령 이하의 강아지라 물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개는 당신의 돌발행동을 무지무지 불안해 합니다. 공포... ㅎ
잠들어 있는 개는 내 개라 할지라도 절대로 얼굴부터 들이대면 안됩니다. 절대로! 고양이도 마찬가지!
잠결에 누군지도 모르고... 방어 본능적으로 일단은 할퀴거나 물어버리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
저는 다양한 견종의 개를 어렸을적부터 오래 쭈욱~ 키웠고
개 마다의 특성 때문에... 또
개를 좋아한다는 사람들의 돌발행동 때문에...
이런저런 일로 별의별 일도 다 겪어봤기에 그냥 대강 중얼중얼 해 봤습니다. 참고가 되시라고요... ㅎ
pitbulls= 소를 물어뜯다.
과연 이름대로군요. 과연 명불허전.
뉴올리온즈 홍수로 집잃은 소를 사냥하는 집잃은 아메리칸 핏불테리어들...
2009년에는 경남 진주 사슴농장에 핏불3마리가 침입해서 잠간 사이에 대형종 사슴 8마리를 죽이는 사건도 있었죠.
산책중... 주인의 부주의로 맹도견을 공격한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과연 물면 안놓는다는 건달견 핏불이네요.
주인이 마구 걷어차도 안놓는 저 저돌성...
핏불 주인의 건들거리는 걸음걸이가...
핏불애호가들중에... 핏불데리고 다니며 과시한다는 혐의 받을만 한걸요. ㅎ
핏불은 타 견종과의 친화가 거의 없는 편이라서...
저런 무작정 공격은 언제나 예고되어 있습니다.
필라. 핏불과 함께 있는 주인에게
지인들이 반갑다고 악수하며 어깨라도 툭툭 치면... 살인납니다. ^^;
필라나 핏불같은 개는 자신의 보스가 공격당했다고 판단하고
다짜고짜 뛰어들어 목을 물어 버리고... 놓지를 않죠.
국제적으로 그런 사망사고 자주 발생합니다.
필라.핏불 등등의 맹견종들은 산책중 입마개를 법제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법률은 독일이 매우 잘 운용하고 있습니다. 역시 독일... 현대법의 모델 나라 답죠. ^^
윗쪽 동영상의 아메리칸 스텐포드셔 테리어도
핏불에 비하면 낮지만... 공격성이 상당히 높은 견종이죠.
맹도견 레브라도가 매우 큰 부상을 당했다고 합니다.
맹도견 한마리 키워내는데 기천만원 들어가는데... 저런... 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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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젠님 혹시 보신탕 드십니까?
서울식은 보통 전골로 먹던데 깔끔 하더군요
개는 무셔워요. 작은개가 짖고 달려들어도 움찔 해집니다.ㅎㅎ
구포시장 개도살장 지나가면 우리에 갖힌 대형견들 눈동자를 보면 불쌍 측은함을 넘어
원망과 저주 복수의 눈빛이 체념과 함께 견상에 나타나더군요
꼭 개를 식용 해야하나 그런 물음이 들긴 하지만, 오랜 식습관은 쉬 바꾸질 못합니다
작년에 애완견 1마리 키워 봤는데 오물관리 너무 힘들고 소통 할려는 저의 인내가
그 특성을 온전히 이해 하는데 한계가 있어 중단 했슴다.
오래전에는 먹었었죠. ㅎㅎ
개를 키우면서도 개를 먹어서 그런지...
언젠가부터는... 먹으면 탈이 나길래 그 후로는 안먹습니다.
편치 않게 먹는 음식은 늘 탈이 납니다. ㅎㅎ
저도 제 개들을 보면서...
"너는 내 업보다" 이럴 때 많습니다.ㅋ
그래도... 행복을 주는 일이 더 많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