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는 자욱한
안개비가 내리고
하나로마트에서 여러무가 묶여진 무 다발을
낱개로 포장해 냉장고에 넣어두었던걸
깨끗이 씻고 채썰어
다시마 건표고 체에넣어 흐르는물로 깨끗이 씻어
항상 표고다시마물 냉장고에 있으니
냄비에 무채 표고다시마물 가득넣고 뚜껑닫고 푹 익혀서
마늘 파넣고 소금뿌려 잠시뽁고 가스불끄고 들기름넣고 깨소금 넣고
여러방법으로 무나물을 해 본것중에
내 입맛엔 담백하고 먹을만하다
색깔도 깨끗이 투명하다
어제는 미역줄기뽁음을 했는데
소금기 깨끗이 씻어내고 끓는물에 데처 찬물에행구고
기름에 마늘뽁다가 미역줄기 넣는것보다
미역줄기넣고 마늘넣는게 마늘타지않고 향도 더 진한것같다
맛술넣고 소금뿌려 잠시뽁고 불끄고 들기름넣고 깨소금넣고 먹을만했다
양파채도 넣었는데 영파채를 넣으면 왠지 지저분해 보인다
요즘들어
내 마음이 더욱 갈피를 못잡고 어수선해
지나간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처 지나가기도하고
왠지 서러운마음이 들어
울고푼 마음이 되기도하고
이익되지 않는 글들을적는 나 자신의 쓸때없는 짓걸리등은
내 꿈속세계마저 어집려혀
깨고나면 공허하고
매번 다짐한다
글 적는것도 부질없으니
내게 직적적인 관계없는 일엔 일체 관여치말자고
외부와 다 연결돼 있으면서도
단절된 행동반경이 스스로 택한 자의적인 택함이라고
그렇다고 예전같이 사람들과의 교류을 바라는것도 아닌
내 마음의 문이 철통같이 닫혀저
그저 하루하루 내집에 초대밭지아니한 무리들의 악행에
이익되지 않는 글들을 적게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으니
베게없이 자는 뭣이라도 베게삼아 베고자면
몆일되지않아 악행에 심장은 제 역활에 충실할 기능을
보이는것이 겉으로의 보이는 행동이 다가 아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