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백미리 감투섬과 황금향길
2019.9.13 추석날
화성시 백미리에는 감투섬과 굴통섬이라는 두 개의 아주 멋진 바위군이 있다.
서울서 개척교회를 하는 동생네와 조카, 아들 딸들이 모인 가운데
어제 조촐한 가정예배를 드린 뒤 정답게 둘러앉아 복된 이야기들과
맛있는 식사를 하고 헤어진 뒤 오늘은 가까운 백미리로 가서
바다와 섬들을 둘러보고 그 멋진 경치들을 감상하고 왔다.
백미리 감투섬과 굴통바위군은 수년 전에도 한번 다녀간 적이 있지만
썰물 때만 봐서 물이 빠진 후의 모그 멋진 아름다움은 본 적이 없어 아쉬웠는데
때마침 오늘은 물이 들어오는 시각이어서 썰물 때의 모습과 함께
물이 다 들어오고, 물에 잠겨가는 모습과 완전히 물에 잠긴 모습을 다 볼 수 있어서
정말로 좋았고 신비한 자연조화에 감탄사를 연발하였다.
감투섬
굴통바위
물에 잠긴 굴통바위를 멀리서 바라보며...
댕겨서 본 물에 잠긴 굴통바위
백미리어협조합에서 어촌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감투섬에서 굴통바위 쪽으로 길게 돌담을 만들어
고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막아놓고 있다.
돌다리를 지나자 데크길이 한창 만들어지고 있다.
힘들게 찾아갔지만 이미 물에 반쯤 잠겨들고 있었다.
물개 한 마리가 큰 바위를 보고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
다시 감투섬으로
물이 많이 들어와 감투섬 가는 길이 차츰차츰 물속으로 갈아앉고 있다.
한가득 고기를 잡은 사람들이 서둘러 육지로 빠져나가고 있다.
어느듯 완전히 물에 잠겨버린 감투섬 가는 길.
묶여있던 배도 뜨기 시작했다.
해변 옆으로 둘레길 '황금향길'도 조성돼 있다.
한번 들어가 보기로 했다.
군부대 옆으로 길이 나 있어 철조망이 계속 이어져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