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장갑을 잃어버려서 맨손으로 등교 맞이를 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지우 선생님께서 자신의 장갑 한 짝을 빌려주셨습니다. 덕분에 한 손이라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 화현 선생님께서 교무실에 잃어버린 장갑이 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덕분에 바로 찾을 수 있었습니다.
- 아침에 교장 선생님께 송별회 초대장 전달했습니다. 취업 잘 되라며 격려 말씀 해주셔서 든든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신구봉 보안관님께서 송별식 기념으로 음료수를 사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학교 출근한 첫날부터 따님이 사회복지사라고 친근함을 표현해 주셨습니다. 마지막 갈 때도 따뜻하게 배웅해 주시려는 마음이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
- 송별식 초대장을 아이들에게 나눠줬습니다. 각자 받은 초대장을 주머니에 잘 넣으면서 될 수 있으면 꼭 오겠다고 말해줍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시간 잘 보낼 수 있길 소망합니다.
- 태곤이가 점심시간에 선물을 가지고 왔다고 했습니다.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 카드입니다. 열어보니, 안에 '선생님 사랑해요. 떠나지 마세요.' 라는 말이 적혀있었습니다. 수업시간에 만든 것 같은데, 쉼터 선생님들을 생각하고 적었을 태곤이를 생각하니 감동입니다. 태곤이를 꼭 안아주었습니다. 그 후에도 태곤이가 수업 끝나고 쉼터로 왔습니다. 간식을 선생님들께 주러 왔다고 합니다. 곧 떠날 선생님들을 애틋하게 생각해주고 매일 와서 인사하는 태곤이에게 고맙습니다.
- 신정미 선생님께서 어제 나아가기 보고회에 일이 있어서 오지 못하셨습니다. 대신 오늘 쉼터로 오셨습니다. 시우의 그림전시도 보고, 어제 듣지 못하신 발표도 들어주셨습니다. 시우에 대한 이야기도 짧게 나누었습니다. 짧은 대화 속에서도 아이를 진심으로 생각하고 애정을 쏟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도윤이와 나아가기 마지막 수료식을 했습니다. 그동안 써 온 기록을 함께 읽었습니다. 재밌었다 말해주고, 아쉬움을 표현해준 도윤이 고마웠습니다.
- 나아가기 예산 정리로 행정실에 갔습니다. 어제 다 끝내지 못하고 오늘 또 간 것인데, 흔쾌히 자료 꺼내주신 전누리 선생님 감사합니다.
첫댓글 태곤이.. 어쩜 어쩜...ㅠㅠ 감동입니다.
- 교장 교감 선생님, 교무실에 계신 김윤숙 선생님, 현명화 선생님, 김근우 부장님과 과학자료실 이수정 선생님, 사서 황지은 선생님, 신구봉 보안관님, 변희봉 보안관님께 송별회 초대장을 드렸습니다. 초대장을 받았으니 꼭 가겠다는 선생님도 계시고, 아쉽다며 안 갔으면 좋겠다는 선생님도 계셨습니다. 1년 동안 늘 챙겨주시고 격려해주신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합니다. 따뜻한 신강초에서 수련할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 신구봉 보안관님께서 송별회 할 때 아이들 먹을 음료와 박카스를 선물해주시겠다고 합니다. 보안관님 두 분 모두 뵐 때마다 말 걸어주시고, 야근을 많이 한다며 걱정해주셨습니다. 따님과 같은 사회복지사라고 특별히 마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신강초에서 받은 사랑이 너무 커서 한 분 한 분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
- 점심시간에 송별회 리허설을 하느라, 쉼터 문을 닫았습니다. 보드게임 하러 왔다가도 공지문을 읽고, 이해해준 아이들 고맙습니다.
- 사랑둥이 태곤이가 점심시간에 선물이라며 편지를 전해주고 갔습니다. 교실에서 만든 크리스마스 카드 같은데, 안에 떠나지 말라는 글이 적혀있었습니다. 우리 태곤이의 진심어린 마음이 느껴져 뭉클했습니다.
등교 맞이 인사하며 아이들에게 송별회 초대장을 전했습니다. 신원 선생님께서 전달해야 하는 아이들을 미리 알려주신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전달 완료했습니다.
“보안관님께서 송별회 때 아이들 간식을 준비해주시겠다고 연락왔어요.” 아이들을 향한 신구봉 보안관님의 마음이 감동입니다. 퇴근하러 가는 길, 그동안 수고했다며 좋은 말씀 해주셨습니다. 교문을 드나들 때마다 좋은 어른을 만나 행복했습니다.
선생님 한 분씩 찾아뵈며 송별회 초대장을 전했습니다. 귀하게 맞이해주시고, 수고했다며 한마디씩 응원해주셨습니다.
현정 윤서 도경이와 점심시간과 방과 후에 자연놀이학교 전시 준비를 했습니다. 현정이는 자연놀이학교 소개를, 윤서와 도경이는 자연놀이학교에서 기억에 남는 일을 담당했습니다. 모두가 함께 도운 덕에 짧은 시간 안에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마스킹테이프 등 꾸밀 재료 가져오고 친구들과 나눠 먹을 사탕을 가져온 윤서 고맙습니다.
점심시간에 민찬이가 저를 찾았습니다. 자연놀이학교 전시 준비를 잘 할 수 있도록 민찬이에게 잘 설명해주신 신원 선생님, 감사합니다.
방과 후, 민찬이와 편지를 어떻게 읽을지 의논했습니다. 송별회에 못 올 수도 있다며 속상해하는 민찬이와 어떻게 대화를 진행해야 할지 고민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대화가 길어지자 화현 선생님께서 대화의 흐름을 잡을 수 있게 도와주셨습니다. 부드럽지만, 목적을 잃지 않고 정확히 소통하는 방법을 키워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