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11년 7월17일(셋째일요일) 07:00 ]
* 산행지 개요 : 금산 성 치 산 670M
성치산은 충남 금산과 전북 진안 주천면에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옛부터 남이면 구석리 무자치골 12폭포는
널리 이름이 알려진곳으로 시인과 문객들이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그림을 많이 그렸다.
무자치골의 12폭포는 타지역 어느 폭포보다 특이하다.무자치골은 폭포 전시장 이라해도 과언이아닌
듯하다. 조망도 어느 명산에 뒤지지 않으며 특히 여름철에 많은 등산객들이 찿는 인기있는산이다.
금산8경중에 손꼽히며 여름철 피서객들이 모치마을에 자주 찾는곳.
< 무자치골의 전설 > 커다란 바위를 지고 나르다가 이 골짜기에서 칡덩굴에 걸려 넘어져 바위를 놓쳤다. 화가 난 장수는 칡덩굴을 모조리 뽑아버렸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이 산에는 칡덩굴을 찿아 볼 수가 없다고 한다.
큰 폭포 위쪽에 두드리면 소리가 난다는 덩더꿍바위가 있다. 이 덩더꿍바위 위쪽으로는 장수가 놓친 바위가 아직도 있다고 전해진다.
폭포 바위면 여러 곳에 한시(韓詩)가 새겨져 있다. 각기 그 서체와 뜻이 다른데, 한 사람에 의해 기록된 것으로 보아지지는 않는다. 그 옛날 우연히 이곳에 들렀다가 비경에 감탄한나머지 느낌을 글로 표현해서 바위면에다 새겨 두었을 것이다.
맨 아래쪽 폭포 아래, 낙하(落河)와 의하(疑河)란 글씨를 볼 수 있다. 의하(疑河)를 '폭포수의 모습이 은하수가 쏟아지는 것으로 의심된다'라고 해석하고 있다. 나는 낙하와 의하를 합쳐 '높은데서 물이 떨어지는데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가 괴이하게 보인다'라 표현하고 싶다.
폭포 위 암반에는 죽포동천(竹浦洞川)이라 적혀있다. '대나무처럼 쏟아져 내리는 폭포의 물가 골짜기'란 뜻으로 해석된다. 위 사진처럼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길게 뻗어서 마치 대나무를 연상케 한다.
그 외에도 곳곳에 글귀가 남아 있는데 풀이하면 다음과 같다.
청뢰(晴雷) ..... '하늘에 구름이 없는데 천둥치는 소리가 난다' 운옥(雲玉) ..... '폭포수가 일궈내는 구름이 마치 구슬같다.
학룡(鶴龍), 침용(琛龍), 침용(沈龍) ..... 첫 글자 필체가 명확하지 않아 해석이 애매하다. 학과 용이 사는 곳, 용이 사는 신성스러운 곳, 깊은 곳에서 용이 머무는 곳 등으로 각기 해석이 분분하다.
산봉(山鋒), 산종(山鐘), (山鷄), 산구(山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