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한 서울대 교수,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에게 "구질구질하다" 직격탄 (전문)
2022-04-29 10:54
'경제학원론' 저자로 유명한 이준구가 게재한 글
"문재인정부 인사들보다 손톱만큼도 나을 것 없다"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 사진=이 교수 홈페이지유명 석학인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가 장관 후보자들에게 “구질구질하다”라면서 직격탄을 날렸다. 이 교수는 '경제학원론'의 저자로도 잘 알려진 경제학자다.
이 교수는 28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내내 문제가 되었던 것은 인사검증 시스템의 부실이었고, 국민의힘은 그 점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 망신을 주기 일쑤였다"며 "그런데 막상 정권이 바뀌고 보니 국민의힘이라 해서 손톱만큼도 더 나을 게 없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위장전입 사실이 드러나자 차량 구입용 위장전입이 흔했다고 해명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범칙금을 내지 않아 자동차가 반복적으로 압류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카드 쪼개기’까지 하면서 법인카드를 사적인 용도로 이용한 의혹을 받는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 ▲거의 매일 새로운 의혹을 받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싸잡아 비판했다. 특히 정 후보자를 겨냥해선 "스스로 물러나야 마땅한 사람이 왜 저렇게 버티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 뿐"이라고도 말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