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불상, 고향 사찰에 100일 머물고 다시 일본으로 2025. 1. 24. https://v.daum.net/v/20250124171803805 한국인 도굴단이 일본 쓰시마섬의 사찰에서 훔쳐 국내에 밀반입했던 고려시대 금동관음보살좌상 기억나십니까? 10여 년 법정 공방 끝에 2년 전 소유권이 일본 사찰에 있다는 판결이 나와 오는 5월 반환을 앞두고 있는데요, 반환 전 100일 동안 충남 서산 부석사에 모셔져 일반인들에게 공개됩니다.
불상의 특징과 역사 특징: 높이 50.55㎝, 무게 38.6㎏의 금동불상, 가부좌를 틀고 미소를 띠고 있음. 제작 및 역사: 14세기 고려시대 충남 서산 부석사에서 제작, 약탈로 일본 쓰시마섬 관음사로 옮겨짐.
최근 사건의 경과 2012년: 한국인 절도단이 일본 관음사에서 불상을 훔쳐 국내로 밀반입. 2016년: 서산 부석사가 불상 반환 소송 제기. 2017년: 1심에서 불상을 부석사에 반환하라는 판결. 2023년: 대법원이 일본 관음사의 소유권을 인정하며 소송 마무리.
판결 근거 대법원은 불상이 서산 부석사에서 제작되었다고 인정했지만, 일본 민법상 20년 이상 점유하면 소유권을 인정하는 법 조항에 따라 관음사 소유로 판단.
불상의 반환 및 공개
반환 일정: 2024년 5월 11일 일본으로 반환 예정.
반환 전 과정: 2024년 1월 24일: 대전 국립문화연구원에서 서산 부석사로 이운. 1월 25일부터 5월 5일까지: 서산 부석사에서 100일간 공개 및 고별 의식 진행. 이후 국립문화연구원을 거쳐 일본 쓰시마섬 관음사로 반환.
의미와 여파 불상 반환을 계기로 한일 불교계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자는 의견이 나옴. 서산 부석사는 불상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시설을 강화하고 일반 공개를 준비. 고려시대 유물이지만 일본으로 반환될 수밖에 없었던 금동불상의 운명은 약탈과 절도, 긴 소송을 거쳐 마침내 역사적 논쟁의 끝을 맺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