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을 앞두고 본격적인 차량 점검이 필요합니다. 겨울은 다른 계절에 비해 해가 짧아져서 낮에도 어두울 수 있고, 꼭 야간이 아니더라도 새벽이나 아침 출근길도 캄캄한 경우가 많죠. 그렇기 때문에, 안전운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자동차의 눈’ 헤드라이트 점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헤드라이트의 역할과 변색의 위험성 자동차의 눈 역할을 하는 헤드라이트는 도로 위 운전자들에게 주행 중인 차량을 인지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늘 운전하기 전에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종종 헤드라이트가 뿌옇게 변했는데도 신경을 쓰지 않고 지나치는 경우가 있는데요. 헤드라이트가 뿌옇게 변하면, 광량이 낮아지고, 빛 산란이 발생하여 주행에 방해가 되고 이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점검을 해야 합니다. 헤드라이트 백화&황변, 결로 현상 안내 처음 구입한 자동차는 헤드라이트 부분이 아주 투명해서 내부가 보일 정도인데요. 오랜 시간 주행하다 보면 헤드라이트가 변색이 됩니다.
헤드라이트가 내부가 하얀색으로 뿌옇게 변하는 것을 백화 현상, 헤드라이트 표면이 누렇게 변색되는 것을 황변 현상이라고 합니다.
또한 백화 현상과 헷갈릴 수 있는 현상으로 헤드라이트 결로 현상이 있습니다. 하얀색으로 뿌옇게 보이기 때문에 백화 현상과 혼동할 수 있는데요.
결로는 헤드라이트의 내·외부의 온도차로 생기는 습기가 원인입니다. 대부분의 제조사에서는 헤드라이트 내부의 열을 방출하는 홀(통기 홀)을 만들어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습기를 배출합니다.
하지만 이 습기가 하루 이상 배출되지 않는다면 수리가 필요하다는 신호입니다. 정비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헤드라이트 변색의 원인
그렇다면 헤드라이트가 왜 뿌옇게 변하는 것일까요? 그 원인은 헤드라이트의 재질과 관련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헤드라이트의 재질은 투명한 플라스틱 소재의 일종인 폴리카보네이트인데요. 이 소재는 가볍고 단단하지만, 직사광선과 산성비 그리고 열(고온)에 약한 단점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소모품이다 보니 지속해서 주행하고, 직사광선과 산성비에 노출되면, 부품이 노화되어 백화현상이나 황변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헤드라이트를 작동하면, 최대 200℃까지 온도가 올라가는데요. 이런 고온에 플라스틱이 노출되면 ‘분자량 유기화합물’이 기화하며 가스가 발생하고 이 가스가 헤드라이트 벽면에 이물질처럼 흡착되어 헤드라이트를 뿌옇게 만듭니다. 지금까지 헤드라이트의 백화&황변 현상과 결로 현상의 원인까지 알아봤는데요. 수리를 통해 깨끗한 헤드라이트를 얻게 되었다면 그걸 가급적 오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이번에는 변색 예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헤드라이트 변색 예방법 주차를 할 때, 특히 햇빛이 강한 날 장시간 주차를 할 경우 실내 주차장이나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할 때, 비가 왔다면 주행 후 마른 수건으로 헤드라이트 부분을 닦기 바랍니다. 또한 헤드라이트에 투명한 UV 코팅 필름을 붙여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헤드라이트는 자동차의 눈과 같고, 야간 운전 시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필수품입니다. 다만 소모품이니만큼 지속해서 애정 어린 관리를 통해 안전운전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