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차량에서 에어컨을 틀지 않으면 잠시도 버텨내기 힘든 경험을 다들 해보셨을 텐데요.
여름철 자동차 관련 상식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자동차를 타고 에어컨을 바로 켜지 말고, 차 안의 탁한 공기를 밖으로 내보낸 후 켜십시오!!!
무더운 여름에 어떻게 에어컨을 켜지 않고 차를 탈 수 있냐고 생각하시겠지만, 자동차를 타자마자 에어컨을 켜는 것이 얼마나 건강에 해로운 일인지 알게 되신다면, 에어컨부터 켜는 행동은 차마 못하실 겁니다.
자동차 실내 재질은 합성고무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고, 흔히들 ‘새차증후군’이라고 부르는 증세는 이런 실내 재질이 내뿜는 벤젠 성분 때문에 발생되는 거라고 합니다.
차를 타자마자 에어컨을 켜게 되면 차량의 계기판, 좌석, 심지어 차량용 공기청정기에서도 유해물질이 쏟아져 나오게 되는데요.
벤젠은 암을 유발하고 뼈를 망가뜨리며 빈혈증을 유발하고 백혈구수를 줄이며, 산모는 유산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더구나 이렇게 한번 들이마신 벤젠 성분은 우리의 체내에서 빠져 나가지 않고 몸에 계속 축적됨으로써 우리 인체에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니, 더욱 그 심각성을 인식해야 할 것 같습니다.
벤젠의 실내 허용치는 제곱 피트당 50mg이라고 하는데요. 창문을 닫은 채 실내차고에 주차된 차의 경우 벤젠의 함유량이 무려 400-800mg, 뜨거운 햇볕 아래 세워둔 차의 경우 2,000-4,000mg까지 올라가는데 이는 허용치의 40배 이상입니다.
차에 올라 바로 에어컨을 켜게 되면, 빠른 속도로 연달아 아주 많은 양의 벤젠을 들이 마시게 되어 콩팥과 간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차에 오르시기 전에 차 안의 공기가 밖으로 빠져나가도록 문을 3분 정도 열어두시고, 에어컨은 창문을 열어놓고 2~3분 이상 달린 후에 틀어 주십시오.
아 참! 목적지에 도착하기 5분전에 미리 에어컨을 끄는 것도 잊지 마세요.
왜냐고요?
에어컨으로 인해 실내에 물기가 생겨 있는데, 바로 내리게 되면 차량 안에 생긴 습기로 인해 또다시 유해물질이 배출되니까요.
2. 새 차 구입 후 차량내부의 비닐을 반드시 제거하세요!!!
새 차를 구입하신 분들은 차량에 흠집이 생길까봐 비닐을 씌운 채로 다니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되면 유해물질이 공기 중으로 날아가지 못하기 때문에, 건강을 해치는 유해물질을 오랫동안 차에 실어서 다니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그러므로 건강을 위해서 반드시 비닐을 제거한 후 자동차를 운행하시기 바랍니다.
3. 필터는 주기적으로 점검 및 교체해주세요!!!
자동차의 내부와 외부의 오염된 공기를 정화시켜주는 필터도 정기적으로 점검과 교체를 통해서 청결하게 유지하셔야 호흡기로 인해서 발생될 수 있는 질병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 절대 잊으시면 안 됩니다. ^^
무더운 여름, 더위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사용하는 에어컨. 우리가 조금만 신경 써서 사용하면 건강도 지키고 차안에서도 시원하게 보내실 수 있습니다.
차량에어컨 사용시 주의사항을 정리하자면~
[주의사항]
1. 차량에 타자마자 에어컨을 틀지 않도록 주의한다(탑승전 차문을 3분 이상 열어두어 환기시키고, 운행 후에도 창문을 열어 2~3분 이상 환기시킨 후에 에어컨을 작동).
2. 새 차을 구입했을 경우, 비닐포장은 반드시 벗겨내고, 유해물질과 냄새가 빠져 나가도록 차량의 문을 활짝 열어 환기시킨다.
3. 차량용 에어컨 및 공기청정기 필터는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항상 청결하게 유지한다.
4. 차량 주차시 뜨거운 햇볕으로 인해 차량내부의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요한다.
5. 운전 중에도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시킨다.
위 몇 가지만 실천하더라도 많은 유해물질로부터 우리의 몸을 지킬 수 있으니, 반드시 명심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