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를 캡쳐와 움짤만 접한 사람들은
유승호 캐릭터를 '여주에게 집착하는 영앤리치'로만 알고 있지만
사실 극중에서 유승호는 미친놈이오
자기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을 거리낌 없이 다 죽이는 무서운 인간인데
여주가 자기를 버리고 남주를 선택하자 빡돌아서
자신이 그동안 저질렀던 살인을 여주에게 모두 뒤집어 씌우오;;;
사실 이 장면은 유승호가 남주의 새엄마를 독살하는 순간인데
얼굴이 열일해서 유승호 인생짤이 되어버렸소;;;;
유승호가 또라이라는 걸 알면서도...
이 얼굴로 여주에게 집칙하고
이 얼굴로 여주를 원망하고
이 얼굴로 울면서 가지 말라고 애원하는 걸 보고 있으면...
가슴이 미어지잖아요 ㅠ
어머니와 사랑하는 여자를 잃고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것으로 충분하건만
모든 기억과 학습 능력을 잃은 채 휠체어에 앉아서 백지상태로 살아가는 유승호를 찾아와서
나쁜 기억이 사라지는 주문ㅋ을 외우는 주인공들의 지랄염병을 보면
시청자들이 화가 날까요? 안 날까요?
'무사 백동수'를 캡쳐와 움짤만 접한 사람들은
이때를 그저 '유승호 리즈시절'로만 알고 있지만
사실 극중에서 유승호는 나쁜놈이오
유승호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죽인 사람 : 친아버지
......ㅎ
스타트를 존속살인으로 끊는 클래스 ^^
어린시절 동고동락한 친구들을 칼로 찌르고 우는 유승호
'자객이 될 운명을 갖고 태어난 아이'라는 인물 설정만 보면 히익;;;인데
운명의 굴레를 벗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유승호를 보면 넘나 납득되는 것 ^^
얼굴이 개연성이오
세상에 다시 없을 나쁜놈이지만 눈빛이 다...했잖아요
자기도 여주를 좋아하면서 친구인 남주를 위해 한 발짝 물러나
두 사람이 정분나는 걸 지켜보기만 하는 유승호 ㅠ
'예전부터 누군가의 손에 죽고 싶었다면 네 손에 죽고 싶었다'며
자신의 칼을 버리고 남주 칼에 뛰어들어 죽는 장면에서는
작가를 죽여버리고 싶어지오 ^^
남주의 보이지 않는 조력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남주 칼에 죽고
'유승호를 제외한 등장인물들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드라마가 끝나면
시청자들이 화가 날까요? 안 날까요?
결말은 팍씨였지만 '무사 백동수'의 '여운'은 유승호의 인생 캐릭터였소
슬픈 사연이 있는 처연한 악역 좀 자주 해주라...
'보고싶다'의 '해리'처럼 여주 때문에 울고 괴로워하는 집착연하남 좀 자주 해주라...
(그냥 여주 아니고 ★연상★의 여주)
+
6~7 년 전에 '보고싶다' 속 유승호가 멋있다고 인터넷에 글 올렸다가
범죄자 미화한다고 회초리 맞아서 아직까지 아픈 곳을 2019년에도 또 때릴까봐 말하는데
유승호는 드라마에서만 범죄를 저질렀고 현실에서는 법을 지키면서 살고 있는 청년이오
드라마에서는 나쁜놈 때려잡는 열혈형사를 연기하고 룸싸롱 화장실에서... 네...
아무튼, 유승호는 현실에서 검찰에 송치된 적 없소
남주들이 더힘줬어야지~!!!!!!!누가못생기래ㅜ
얼굴이 개연성이네 진짜 악역이였구나,,ㅎ
악역이었다고?기억안나 ㅋㅋㅋ
남자는 예쁘고 볼일이오
와 나 유승호 얼굴 취향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다시 보니까 졸라 예쁘다 진짜 남자는 예쁜 게 최고네
당시에 본방으로 봤을때도 유승호 응원했었음ㅋㅋㅋ 역시 남자는 얼굴이 개연이자 서사야
거짓말 아니고 진짜 첫번째 드라마에서 악역이였다고?
진짜 맨날 울어주라
승호.. 이쁘네ㅎㅎ
나 보고싶다 봤는데 악역이었는지도 몰랐다ㅋㅋㅋㅋㅋㅋ
원래 배역이랑 상관없이 잘생긴 놈이 남주고 잘생긴 놈이 선한 사람이야.. 작감이 정해준 배역따위 아무 의미 없다
보고싶다에서 얼굴 개오졋는데
무죄...
승호 바짝 말려서 피땀눈물 흘리믄 처연한 역할 좀 해죠 ㅠ
하기싫은 역할좀 해바바 ㅜ 안목이 너무 없어 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