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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 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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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 창작 디카시 1 노스탤지어
송재옥 추천 0 조회 139 24.03.26 16:50 댓글 2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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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3.26 19:45

    첫댓글 어디선가 고향의 봄 노래가 들리는 듯.
    괜스레 향수에 젖어봅니다.

  • 작성자 24.03.26 21:23

    꽃 그늘에 서 있으면
    몽롱하며 영원히 그리
    있었던 듯한 느낌이 듭니다...

  • 24.03.26 21:35

    산골마을 살구나무엔
    작은 새들이 앉았다 가고
    도회지의 살구나무엔
    큰 새가 구름을 뿌리며
    날아갑니다.

    데자뷰인 듯 자메뷰인 듯
    봄이라는 찰나가 흐릅니다.

  • 작성자 24.03.26 21:29

    큰 새가 뿌린 구름은
    찰나에 생겨나지요.
    아련한 느낌으로 꽃잎눈을 맞고 있는데
    이전부터 그러고 있었던 듯했어요.
    데쟈뷰인 듯 자메뷰인 듯...

  • 24.03.26 21:37

    섬마을도 마을 어귀 가로수로 심어놓은 살구꽃이 한창입니다

  • 작성자 24.03.26 21:39

    선생님 처음 인사 드립니다.
    섬마을에 사세요?
    섬마을... 읽기만 해도 시적입니다.

  • 24.03.26 21:41

    @송재옥 천사섬(1004)신안입니다
    살구꽃피는 마을은 팔금도 원산마을입구랍니다.

    천사섬은 보라섬으로 유명한 곳이지요

  • 작성자 24.03.26 21:42

    @배선숙 아 네^^
    티비 다큐에서 봤어요^^
    좋은 디카시 많이 써주세요.
    보라 꽃들 섬을 물들이면 많이 보여주시고요.

  • 24.03.26 21:43

    퍼플교입니다

  • 24.03.26 21:43

    가을정취ㅡ아스타국화^^

  • 작성자 24.03.26 21:45

    고맙습니다^^
    아름다움의 끝을 보이네요^^

  • 24.03.26 21:46

    봄엔 라벤다 여름엔 버들마편초가 보라빛을 뽐낸답니다

  • 작성자 24.03.26 21:47

    상상만 해도
    전율이 입니다!
    바다와 라벤더, 버들마편초라니요♡

  • 24.03.27 00:23

    살구꽃 피는 마을은 어디나 고향 같다
    만나는 사람마다 등이라도 치고지고
    뉘집을 들어서면은 반겨 아니 맞으리

    바람없는 밤을 꽃 그늘에 달이 오면
    술 익는 초당마다 정이 더욱 익으리니
    나그네는 저무는 날에도 마음 아니 바빠라

    이호우 시인의 시가 생각납니다.
    학창시절에 외우며 좋아했던 이 시가
    살구꽃만 보면 생각납니다.ㅎ
    참 그리운 날들입니다.^^

  • 작성자 24.03.28 10:32

    살구꽃 피는 마을... 상상만 해도
    정겹고 아름답습니다.
    청도 이호우 생가가 있는 마을이 그려지네요.
    마을 앞으로 개천이 흐르고
    집집마다 제비에게 손바닥만 한 터를 내주고 계절을 지나가는 그 마을.

    저도 학창시절에
    이호우의 <살구꽃 핀 마을>
    무척 좋아했어요.

  • 24.03.27 09:40

    저리 화려한 꽃도 영원하지 못하고 찰나처럼 지나간다고 슝~~획을 그어 보여준 것 같아요. 노스텔지어를 꿈꾸지만~~^^

  • 작성자 24.03.28 10:50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실제로 또 지나가버렸네요

  • 24.03.27 16:04

    시골집 살구꽃 이맘때쯤이면 바람에 꽃잎을 눈처럼 내려줬는데요 그때가 그립습니다

  • 작성자 24.03.28 10:51

    살구꽃은 발음만 해도
    향긋하고 아스라한
    기억이 지나갑니다^^

  • 노스텔지어 땜에
    살구나무가 좋아
    공방을 선택했던 기억ᆢ

  • 작성자 24.03.28 10:52

    선생님은 살아온 시간이
    매우 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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