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됩니다 능이버섯
미미는 쇼핑이 너무 좋다
“이 코디 잘 어울려?”
패키지에서부터 누군가에게 외형을 검증받고있다
미미는 화장도 액세서리도 좋아한다
꾸미는게 너무 좋다
그래서 캠핑갈때도 꾸민다
인스타에 사진 올려야 하니까
캠핑갈때도 꾸미는데 학교를 그냥 갈수는 없다
미니스커트를 입었지만 킥보드도 탄다
가방속에 안경, 카메라, 팩트, 립스틱은 필수다
등하교때는 렌즈를 끼고 학교에서는 안경을 끼는 미미
수정화장하고 셀카도 찍어야한다
미미와 친구들이 치마입고 포즈 취할때
냄져는 바지입고 먼산본다
음악에 재능이 있는 미미는 연주회에도 한껏 꾸민다
연주하기에 불편하지만 꾸며야 한다
물론 미미는 산책도 그냥 가지 않는다
공원에 갈때도 풀메이크업과 치마는 꼭 챙긴다
우리 슈슈도 리본 목걸이는 필수
미미는 어른이 되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됐다
아 물론 결혼식은 꾸밈의 절정이어야 한다
결혼식의 꽃인 신부가 돋보여야 하는 날이니까
미미는 예쁜 아기를 낳았다
포대기로 업어주고 우유도 먹이고 목욕도 시킨다
미미는 엄마니까
엄마의 마음으로 친환경원료인지 아닌지도 신경쓴다
미미는 엄마니까
아기방도 예쁘게 꾸민다
미미는 꾸미는걸 좋아해서 아기방도 꾸민다
똘똘이 바람도 쐬어줘야 한다
미미는 엄마니까
밖에 나갈때는 치마도 입고 플랫슈즈도 신는다
미미는 꾸미는걸 좋아하니까
미미는 청소도 하고 밥도 한다
미미는 여자니까
미미는 엄마니까
미미는 어릴때부터 이런걸 좋아했으니까
미미는 이런걸 잘하니까
상품후기 수를 보면 알겠지만
모두 판매량 높은 장난감들입니다
한국에는 미미가 많으니까요
첫댓글 아이고 애들 장난감이 진짜 다ㅜㅜ...
미미 진짜 메갈일거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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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ㄴㄱㄷ 짤 대박. 저장하고 두고두고 기억할래
임신할 생각 없지만 나중에 내가 딸 낳는다거나 아니먄 딸 낳는 친구들한테 저런건 절대 안줄라고 미미는 과학자 미미는 축구선수 이런거 나오면 생각해본다ㅡㅡ
아 진짜 우리 조카들 장난감 성별구분 확실한거 보면 속터져
난어렸을때부터 저런거 안갖고 놀았어..
청소기랑 밥솥 존나소름끼쳐.....
아....,. 어떻게 달라진게 없냐ㅜㅜ
나 어릴때부터 무의식중에 메갈이었던거같아 언니랑 사촌여동생들이 마론인형 엄청 좋아할때 레고에 미쳐서 레고랑 각종 교육용 퍼즐 이런거 종류별로 다샀음.. 어릴때도 노관심이었지만 지금봐도 너무 유해하다;;;
나는 어릴 때 블록, 칼 장난감, 망토 이런것만 가지고 놀았고 남동생은 인형만 가지고 놀았는데 요즘 파는 것들 보면 옛날보다 더한 것 같아 더 디테일하고 다양한 코르셋을 채우는 느낌? 왜 애기들한테 성역할을 주입시키는지 모르겠다
두돌 딸 키우는데 주방놀이도 일부러 굳이 사줄 필요 있나 싶어서 안사주다가 키즈카페에서 과일야채 원목 자르기 좋아하길래 그정도만 들이고 지금도 공룡 자동차 엄청 좋아해 동물이나 생물 피규어 사주고 레고도 좋아해 폭을 좁게만드는건 보호자 인듯 보호자가 잘 하면 될 듯 그리고 여자 아이들 완구 장난감이라고 나오는 것들보면 왜 교육적인게 하나도 없냐 졸라리 짜증^^*
맞아 나도 어릴 때 남동생이랑 연년생이어서 남동생 레고 공룡모형 자동차만들기 뺏어서 갖고놈ㅋㅋ
미미 워마드 가입했답니다..
남자애들 장난감순위 보고왔는데 ㅈㄴ비교되네...
우리딸이 7살인데 화장품,마론인형 장난감 하나도 안사줬고, 치마한두벌뿐이고, 캡틴마블옷이 최애옷이고, 구두도 없고 머리도 숏컷이야. 항상 커서 소방관 되고싶다고 하다가 어느날, 간호사가 될거래. 어디서 들었는지 의사는 남자가 하는거고, 여자는 간호사 하는거래. 놀랐지만 티 안내고 여자가 의사 더 많이해~ 우리 다니는 병원 여자 의사잖아. (남의사 병원 안감) 하니까 아!그치! 그럼 커서 의사해야지~ 하더라..
어우..여시 진짜 놀랬겠다...여시처럼 건강한 마인드로 애기키우는 분들이 있어서 그래도 세상이 나아질거란 기대가된다ㅠㅠ멋있어
대박 여시가 세상을 키우고 있네
진짜 이런식으로 여자애들 취향 거세시키는거 좆같애
뭘 좋아할지 몰라서 골라봐 이모는 총 쏘는 거 좋아하거든 이런거로 연습하다 사격오락장 가서 비비탄 쏘고 좀 더 크면 실탄쏘러가자
솔직히 나는 어렸을 때 저런거 갖고 싶었는데.. 안 사주고 그랬었거든 내 취향이기보다는 티비에 광고 나오니까 사고 싳었던 듯.. 그래서 맨날 블럭 갖고 놀고 기차 만들어 놀고 보드게임하고 그나마 있는 인형인 곰인형 가지고 놀고 맨날 노래 부르고 다님.. 형편이 안 된것도 있겠지만 지금 와서는 저런거 안 사준 우리 엄마에게 감사함
나 어릴 때 아빠가 9살 생일선물로 장난감총사줬는데.. 그때 그런건 남자아이들이나 하는거야 라고 했다면 지금 직업(군인)은 생각도 안해봤을거같아
ㅠ..
근데 사실 가정내에서 코르셋차고 키우는 부모도 많고.. 아무리 잘길러도 얼집 유치원가서 그 친구들한테 성관념 길들여져서 돌아오는애들 많더라.. 파랑색 잘만 입고다니던 애가 갑자기 분홍색 공주드레스만 고집한다던지 ,, 난 애낳으면 최대한 소수케어에 보내거나 홈스쿨링 시킬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