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 책을 손에 들었다. 그리고 책을 놓을 때 학창시절 은사가 하신 말씀이 생각났다. "요즘 시대에는 평범하게 사는 것이 바로 비범이다"
요즘 중산층의 기준을 두고 한창 말이 많다. 30평대 아파트, 5500만원이상의 연봉(정부의 세제기준), 중형차량 그리고 가끔 해외여행, 하지만 이 기준은 각자 느낌에 따라 달라 질 수밖에 없다.
9를 가질 땐 10을 원하고 10을 가지면 11을 원하는 게 사람의 마음이다.
나의 기준은 어디일까? 평범한 게 뭘까? 어떻게 사는 게 평범한 것일까? 왜 평범하게 사는 게 지금은 마이너스로 사는 느낌일까?
평범하게 사는 것도 한편 괜찮겠지만 그래도 이 책의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평범을 뛰어넘는 방법을 알고 싶어졌다.
먼저 저자 이재영 교수는 과학분야에 계신 교수님이다. 책 속 이야기 풀이에서 과학 분야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씩 나온다. (내가 좋아하는 파인만 교수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전공인 과학 분야에서만 멈추지 않는다. 역사, 인문, 세계사및 다른 세상 이야기도 함께 들을 수 있어 좋다.
"탁월하다는 것은 남보다 두드러지게 뛰어나다." 라는 의미이다. 뛰어남을 더 뛰어넘는 의미인 탁월함 그 탁월한 사람들 때문에 세상은 변화하였고 현재 빠르게 변화 중이다.
그 탁월한 사람은 당신이 될 수 있고 나 일수 있다. 그런 탁월의 조건을 책에서 아래같이 7가지 제시한다.
"인사이트, 괴짜정신, 결핍, 바보정신, 계속정신, 프로의식, 인문학적 성찰"
나에게는 이 7가지 중 결핍과 계속정신이 맘에 다가온다. 아직 2% 부족하다는 모 광고 속 콘티처럼 현재에 만족하는 그 순간 더는 변화는 없다. 변화가 없다는 것은 전진이 아닌 퇴보이다.
뭔가를 계속 갈구하는 결핍, 즉 모자람이 있을 때 만이 탁월해질 수 있는 조건이다.
그리고 위의 7가지는 정신적인 변화를 말한다면 책에서 말하는 탁월해지는 7가지 도구는 우리의 행동변화를 요구하는 인풋 움직임이다.
"노트" - 노트의 작성은 뇌 생각의 청소,버림이다.
"도서관"
"편지"- 소통의 도구
"멘토와 평전" - 3등이 2등을 넘기 위해서는 1등을 벤치마킹 해야 한다. 멘토를 찾자 현재든 과거의 인물이든..
"특별한 시간"
"작업실" -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의 시작은 그들만의 작업실, 자동차 차고에서 시작되었다. 그래서 미국이라는 나라는 함부로 뛰어넘기 힘든 나라이다.
나의 작업실을 만들자. 당장 만들 수 없다면 한 시간 일찍, 한 시간 늦게 회사에 오자. 그럼 이곳 또한 나의 작업실이 될 수 있을거다.
"휴식" - 열심히 일한 만큼 쉬어야 한다.
앞서 말한 "평범하게 무난히 사는 게 비범"이라는 은사의 말씀 같은 삶과 탁월함을 추구하는 삶중 어느것이 정답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특별히 탁월하지는 않지만 지금 현재 충실하게 점을 찍으면서 살다 보면 무수한 점이 하나로 모여 걸작이 되는 날이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으로 이번 주 도서관에 레오나르도 다빈치 평전을 빌려 나만의 특별한 시간을 가져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