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크메르의 세계
태국 쿠테타 지도자 쁘라윳 사령관, 국왕의 비상기구 의장 임명 명령서 수령
왕실의 '쿠테타 승인'으로 해석 - 하지만 국왕의 뜻이라는 증거는 안 보여
[Bangkok Post 참조기사]
http://www.bangkokpost.com/news/local/411836/prayuth-promises-to-alleviate-hardship-then-return-country-to-democra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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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Wassana Nanuam) 쁘라윳 짠오차 육군사령관이 푸미폰 국왕의 명령서를 수여받는 행사에서 국왕의 초상화에 예의를 표하고 있다. 임명장 수령식 행사는 강당이 아니라 별도의 장소에서 소규모로 진행됐다. [크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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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hattanan Songchai가 촬영한 임명장 수령식 행사 이모조모. |
[태국 쿠테타 지도자인] 쁘라윳 짠오차(Prayuth Chan-ocha) 사령관은 월요일(5.26) 육군본부 강당에서 자신을 '국가평화질서위원회'(National Council for Peace and Order: NCPO) 의장으로 임명하는 푸미폰 아둔야뎃(Bhumibol Adulyadej, 라마 9세: 1927년생) 국왕의 지휘명령서를 정식으로 수령했습니다.
태국 정부의 관보를 통해 나온 임명에 관한 지휘명령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특이점] 푸미폰 국왕이 쿠테타를 승인했다는 육성 녹음이나 서명된 원본의 사진 등, 국왕의 실제적인 의중을 확인해볼 수 있는 증거는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음.
국왕의 임명 명령서 수여식 행사를 마친 쿠테타 지도부는 현지시각 오전 11시30분부터 육군본부 강당에서 짤막한 대국민 연설 겸 기자회견을 가졌음. 쁘라윳 사령관은 이 자리에서 향후의 정치일정을 밝히지 않은 채 "선거실시는 상황에 달려있다"고 말하고, "법치주의를 강력히 시행해나갈 것"이라며 공안통치 기조를 시사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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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Wassana Nanuam) 취재를 위해 육군본부 강당에 모인 보도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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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hattanan Songchai) 쁘라윳 짠오차 육군사령관은 육군본부 강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간단한 발언 및 짤막한 답변만 남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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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ark Stone) 쁘라윳 사령관의 기자회견을 지켜보는 여타 고위급 군 장성들. |
쁘라윳 육군 사령관은 짧은 기자회견을 갖던 도중,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짜증을 내며 갑자기 퇴장해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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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쁘라윳 사령관이 짧은 기자회견 후, "총선 언제 실시하느냐?"는 질문에 짜증을 내며 퇴장. 여기자, "선거는 언제 치룰것인가?". 쁘라윳, "정해진 계획이 없다." 여기자, 계속 질문. 쁘라윳, "나도 알수 없다니까. 그만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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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기자회견 전체가 전반적으로 짧았음. 주요 장면 모음. |
<스카이 뉴스 아시아>(Sky News Asia)의 마크 스톤(Mark Stone) 특파원은 쁘라윳 장군의 오늘 발언내용을 크게 3가지로 요약했음.
- 쿠테타를 일으킨 것은 군부를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일이다.
- 국민들은 침착성을 갖고, 인터넷 사용에 주의하고, 시위에 참가하지 마라.
- 총선실시를 위한 시간적 계획은 없다. 하지만 선거 전에 먼저 개혁을 할 것이다.(과도 입법기구 설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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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로써 일단 태국의 군사정권이 정식 출범했습니다..
당분간 태국 정부청사는 육군클럽입니다.
앤드류 M. 마샬의 논평
"누군가 쁘라윳 장군에게,
당신이 푸미폰 국왕이 아니라 그의 초상화로부터 인준받은거 아니냐? 하고 물으면 자빠질 것"
ㅋㅋㅋ
앤드류 M. 마샬의 2번째 논평.
"시린톤 공주와 태국 군부가 승리하는 길은 하나 뿐.
탁신 전 총리와 와치라롱꼰 왕세자를 동시 암살하는 것 뿐.
그들이 해외 임시정부를 구성하고, 망명 총리 및 망명 군주가 되면 군사정권은 몰락"
아주 살벌한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