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립박물관, 국내외 각종 술 전시 시음도 해 (2)
안동시립박물관 주최 가양주(家釀酒) 전시회가 안동시립박물관
별관전시실에서 열렸다.
경북 의성 수정사(水淨寺)에서 점심 공양을 한 우리 일행들은
10월 5일 오후 안동시립박물관 별관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가양주 전시를 관람했다.
"안동의 술 세계인과 함께 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시를 한
가양주 전시실에는 술을 만드는데 필요한 각종 도구와 원료를 전시해
놓았다.
소주 고리, 자라 병, 용수, 함지박, 누륵 틀, 절구, 멧돌, 누룩, 맵쌀,
찹쌀 등이다.
술빚는 과정은 수 많은 선택과 기다림의 과정이다.
첫째 쌀씻기, 고두밥 짓기, 밑술 빚기, 밑술 담기, 덧술, 채주 하기,
용수 박기, 소주 내리기 등 어려운 과정과 정성을 쏟아 만들어 지는
것이 탁주, 청주, 소주이다.
안동은 옛부터 문중이나 집집마다 가양주를 만들어 두었다가 귀한
손님이나 사돈이 방문 할때는 가양주를 내놓고 고즈넉한 고택(古宅)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안주삼아 마시는 것도 "쉼"과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안동 하면 떠오르는 수식어 중 하나가 '안동 소주'이다.
9개 브랜드의 안동 소주는 다양한 맛과 향을 내고 있다.
안동 종가마다 특색 있는 술을 생산하고 있는데 하회마을 충효당에서
생산되는 옥연(玉淵), 학봉 종가, 노송정 종가, 간재 종가, 지촌 종가 등
종가를 중심으로 가양주의 우수성과 전통성을 홍보해 관광자원의
기반을 마련한다.
민속주 조옥화 안동 소주와 명인 박재서 안동 소주는 맛과 품질을
배경으로 전국에 시판, 안동 소주의 명성을 날리고 있다.
시는 안동의 전통주가 가진 접빈(接賓)과 의례(儀禮)의 의미를
대내외에 적극 홍보하고 관광 자원으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주회(酒會)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방문객들에게 가양주를 시음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