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022년 제1차 보건의료데이터 혁신 공개토론회 개최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보건의료 마이데이터의 안전한 활용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안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천 전략’을 주제로 4일 ‘2022년 제1차 보건의료데이터 혁신 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보건의료데이터 혁신 포럼’은 보건의료데이터에 대한 현장 의견을 지속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서 2021년 4월 출범했다.
그간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정책 추진방향’ 등 5차례 주제별 포럼을 통해 각계 전문가들이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정부는 지난해 2월 24일 ‘마이 헬스웨이(의료분야 마이데이터) 도입 방안’을 통해 마이 헬스웨이(건강정보 고속도로) 시스템 기반 의료 분야 마이데이터 생태계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마이 헬스웨이 구축 사업을 시작했다.
이날 포럼은 ‘보건의료 마이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주제로 3개의 발표 및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첫 번째 발표로, 인벤티지랩 최미연 변호사가 ‘의료데이터에 대한 권리와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해당 발표에서는 보건의료 마이데이터와 관련해 정보 주체 및 생성자의 권리에 대한 쟁점을 소개했다.
이어 삼성서울병원 차원철 교수와 웰트의 강성지 대표가 ‘마이데이터가 변화시킬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의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차원철 교수는 ‘의료기관에서의 환자중심 의료서비스 현황 및 서비스 변화 방향’에 대해, 강성지 대표는 ‘마이 헬스웨이가 가져올 건강관리서비스 혁신’에 대해 각각 소개했다.
세 번째로, 복지부 이길원 사무관이 ‘안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를 맡았다.
이 사무관은 의료 마이데이터를 활용하면 ▲예방의료 및 정밀의료 등 개인 맞춤 의료서비스 ▲개인 주도 건강관리 ▲지역사회 내 의료-돌봄 연속성 강화(커뮤니티케어)가 가능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어 안전한 의료 마이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위한 (가칭)‘보건의료 마이데이터 보호‧활용 제도’ 설계 방향 및 주요 쟁점도 소개했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윤건호 교수를 좌장으로, 의료계·산업계·환자단체·시민단체 등과 함께 보건의료 마이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에 대해 토의했다.
복지부 이형훈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생태계가 조성되면 국민이 본인의 건강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더 나은 헬스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이 과정에서 건강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 방안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이 건강 증진이나 질병 예방을 위해서 개인 건강정보를 쉽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건과 생태계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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