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깨달음에서의 발하는 빛은 천만억 가지 색깔의 빛
깨달은 사람, 화두타파 탁~ 해서 확 드러나면서 쏟아지는 빛은 한 가지입니다.
훤~하고 하얀 것이어요.
그런데 벌써 부처님 깨달음에서의 빛은 천만억 가지 색깔의 빛이어요.
이게 다르다는 것.
그리고 광도가 달라요.
그 빛이요, 여러분 전번에 포항공대의 방사광가속기에서 나온 빛이 있다고 했지요?
그 빛이 어느 정도 밝으냐 했더니 신문에 햇빛보다 백천만 배 억 배라고 했던가?
이것은 비교가 안 된다고요.
이것과도 비교가 안 되는 엄청난 광도의 빛, 중생들이 보면 그 영체가 재가 되어버릴 빛,
그 빛이라고요. 희유하고 불가사의한 빛이어요.
그런데 또 안팎이 없어요.
여러분 안팎이 없다고 하는데, 얼마나 깨끗하면 안팎이 없는 줄 알아요?
물속을, 아주~깨끗한 물을 가보면 1미터 5미터 속이 들여다보이잖아요.
정말로 청정해버리면 겉과 안이 똑같아버려요. 그것을 안팎이 없다고 그래요.
이 빛이 그래요. 안팎이 없어요. 그리고 너~무 너무도 예뻐요. 빛이요.
저 만큼에서 오면 너무 너무도 예뻐요. 가지고 놀고 싶은 빛이어요.
그래서 이 빛을 영롱하다고 해요. 그런 빛을 낸다고요.
또 여기서(-몸에서) 그때 그때 필요에 따라서 용도에 따라서 자기 마음대로 내요.
색깔 하나하나가 용처가 있어요.
귀신을 잡을 때에는 어떤 빛을 내고요,
이런 철판을 부수어 업장을 소멸할 때에는 어떤 빛을 조합해서 내고 그럽니다.
지혜가 일체종지를 갖추었기 때문입니다.
자, 이때 무수한 불보살이, 그리고 성중이, 신중이 운집해서 공경 예배 찬탄합니다.
와서 부처님한테 축하드린다고요.
또 부처님의 어머니 아버지가 도솔천에서 오셔요.
와서 예배하고 찬탄하고 가요. 한~없이 몰려와요.
여러분, 이 우주 안에는 얼마나 많은 세계가 있는 줄 압니까?
거기의 주(主)들은 다 와요. 와서 오체투지하고 예배 찬탄 공경하고 가요.
이 장면이〈세주묘엄품〉에 나옵니다. 이건 맞습니다.
이건 맞는데, 이 경계를 경험하지 못하면 이것은 뭐... 겨우 견성 경계에서,
견성 경계를 많이 법문 듣고 읽은 사람들은 그 견성 정도의 입장에서《화엄경》을 쓰니까
어떻게 됩니까?《화엄경》을 버려버린 거예요.
스님이 지금 관세음보살님을 이야기해야 되는데,
전번에 깨달음에 대해서 말씀을 했기 때문에
오늘은 부처님의 그 깨달음에 대해서 말씀을 좀 드리는 거예요.
여러분, 화두타파를 해가지고 무량광을 보는 줄 압니까? 백천만리 가도 안 되어요.
부처님은요, 나유타겁 나유타겁 전에 부처가 되신 분이어요.
불과를 이룬 많은 분들도 나유타겁 전에 깨달음의 경계를 지나갔어요. 아셔요?
무량겁 전에 아라한 경계를 지나가고요, 무수겁 전에 보살과를 지나갔다고요.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생 전에 상품보살을 넘어가지고
불격을 갖춘 최상수보살을 넘어갔다고요. 이분들이 깨달은 것은 다릅니다.
소위 수행승들이 깨달은 것하고 질이 다릅니다.
이제 깨달아가지고 아라한 경계로 간 사람들은 뭐가 다르냐?
이제 착이 떨어져버렸다는 거예요.
자기 수행을 해가지고 아라한 경계에 간 사람,
아마 한 세대에 이 지구상에서 몇 안 나올 거예요. 몇 안 나옵니다.
모두 깨달음에서 멈춰버립니다.
멈춰버리거나 업을 지어가지고 대부분 나락으로 떨어져버려요.
참 안타까운 일이지요.
거기서 계속 공부해가지고 아라한과를 증한 사람이 별로 없어요. 그런 줄 아세요.
단, 스승을 만나야 되요. 부처님같은 스승을 못 만나면 절대 안 됩니다.
그 이유는 마장(魔障)에 있어요. 여러분 아시죠?
마장-천마 용신 원결 사신 망량신 등 엄청난 마장이 들어와요.
그것들은 사생결단하고 막아요.
사생결단하고 아라한과를 증(證)하는 그 수도인을 막는다니까요.
장해(障害), 작해(作害)한다니까요. 저거들보다 더 높아지거든요.
저거들이 죽을 수도 있으니까요.
하나라도 더 무서운 도인이 나오면 저거들이 죽으니까요. 철저하게 막는다니까요.
한번 빙의되면 안 떨어져요. 절대 안 떨어져요.
출처:2013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