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아름다운 5060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서점에서
곰내 추천 1 조회 292 16.12.26 20:38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16.12.27 07:46

    첫댓글 내 첫딸이자 무남 독녀 외동딸의 생일이
    이번 크리스마스 날이었네요.
    곰내님 글을 읽다가 갑자기 내 딸 돌 잔치했던 때가
    이맘때인데 했더니 역시나였네요.
    음력 11월 27일... 앗뿔사~
    축하한단 말 한마디 못하였네요.
    토요일 가족 여행으로 필리핀을 간다는
    전화를 받고도 그걸 눈치못채고
    그래 조심해서 잘 다녀오너라... 했는데
    지금 전화하니 전화기가 꺼져 있네요.
    제가 이렇게 무심한 엄마였으니...
    지금도 자식은 계모처럼 키워라...
    이렇게 훈계 하는데 내딸은 제 자식을
    남들처럼 키워서 걱정입니다.
    밤새 손으로 떡을 빚고 쪄서 조졸한 돌상을 마련하여
    우리 집안끼리 내집 안방에 앉아
    식사 한끼하던 내 딸애의 돌 날..

  • 작성자 16.12.28 00:57

    댓글이 더 정감이 있네요.
    출가하여 제 짝하고 즐기면 되겠군요.
    빈 둥지로 남은 님은 추억과 기억으로만 남았군요.
    밤새 떡을 빚어 동상을 마련했다는 그 정성이 진짜로 가치있고 소중한 돌잔치이겠지요.

    님.
    댓글 고마워서 빙그레 웃습니다.

  • 16.12.27 09:38

    곰내님 이제 언론이고 논객이고 우리가
    열받아서 맞받아 칠 여력에는 몸과 마음이 부치고 힘들어요
    그냥 수용할 것은 하고 거부할 것은 조용히 내가 무시하면
    몸 건강 차원에서도 좋은 것 같습니다
    좋은 것 귀한 것 어여쁜 것만 받아 들이세요
    저도 그러고 살려고 노력합니다
    뉴스도 지치면 잠시 끊으시구요 ㅎㅎ
    아기들 재롱이 눈에 선합니다

  • 작성자 16.12.27 09:48

    저 요새, 관심 별로네요.
    죽 쑤어서 개 주는 것 같아서요.
    늘 아쉬움이 남네요.
    어떤 분은 추위에 떨면서 외치는데 나는 따뜻한 방안에서 사는 게 무척이나 미안하고...
    그래서 이따금 하고 싶은 말을 꾸욱 참고는 슬쩍 중얼거리는가 봅니다.
    우리네 서민들은 시어꼬부라진 김치로도 맛있게 먹고 사는데...
    어떤 사람은 더 많이 가지려고,

    작은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에는 지금보다는 생각과 활동이 자유롭겠지요.
    그 생각과 활동은 스스로의 자율로도 타인을 배려하는 성숙한 사회이겠지요.

    눈 내리지 않은 크리스머스를 보냈지요.
    하나뿐인 손녀, 하나뿐인 손자의 웃음으로도 행복해 했기에 글 조금 썼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 16.12.27 21:48

    겨울 밤, 곰내님의 글~ 잘 읽고 갑니다.

    성실하게 일하는 자신의 모습에 괜히 화가나는 요즘 입니다.

  • 작성자 16.12.28 00:59

    성실하게 일하는 자신의 모습에 화가 난다는 뜻을 조금은 짐작합니다.
    예전에는 조금만 더 노력하면, 조금만 더 수완이 있다면 너끈히 한몫 단단히 챙길 수 있고, 또 권위가 섰지요.
    그런데 지금은요? 조직의 부속품이 되어서, 기계의 부속품이 되어서, 제도의 부속품이 되어서 허덕거리네요.
    노오력 해도 안 되는 세상이네요.
    그런데도 노력할 수밖에 별다른 방법이 없는 것도 서민이네요.
    그래도 노력해야겠지요, 그것도 성실하게.
    님. 아마 날씨 탓이겠지요. 하룻밤 자면 또 신나게 기운 나서 웃을 겁니다.
    그런 희망으로 사세요, 때로는 나를 내가 속이더라도...
    댓글 고맙습니다.

  • 16.12.28 02:51

    @곰내 이 새벽..일어나 선배님의 소중한 긍정의 답글 읽고 갑니다.
    기회되면 제 이야기를 하나씩 open하겠습니다.

  • 작성자 16.12.28 09:29

    @남동호랑이 그래요.
    나 혼자만이 알고 있는 이야기를 글 써서 다른 분한테 보여주는 용기가 있으면 조금씩 치유되지요.
    스스로를 다독거리니까요.
    저도 님의 이야기를 조용히 보고 들으면서 나는 어땠을까 반성도 할께요.
    기다립니다. 님의 이야기를.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