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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쪽 말발굽폭포, Horseshoe Falls :
파란색 비옷을 입은 미국쪽 관광객 들을 태운 유람선이 폭포로 접근 중이다
사진 왼쪽이 북쪽이고 캐나다쪽이고, 오른쪽이 남쪽이고 미국쪽이다
지도 위쪽이 남쪽이고 미국쪽이고, 아래쪽이 북쪽이고 캐나다쪽이다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 걸친 폭포로서, 북미에서 가장 큰 폭포이며
이과수 폭포, 빅토리아 폭포와 함께 세계 3대 폭포로 꼽힌다.
똑같이 세계 3대 폭포에 속하는 이과수 폭포, 빅토리아 폭포보다 폭은 좁지만,
각각 남미와 아프리카의 열대 지방에 위치해 365일 모습이 같은 두 폭포와 달리
한반도와 비슷한 위도에 위치해 있어 4계절의 모습이 모두 다르다.
이리 호수(Lake Erie)에서 온타리오 호수(Lake Ontario)로 흐르는 나이아가라 강에 있는 폭포이다.
폭포 남쪽에는 나이아가라 협곡이 존재한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두 개의 대형 폭포와 하나의 소형 폭포로 나뉜다.
원래는 하나였으나 오랜 시간에 걸쳐 지형이 깎여나가 폭포의 모양이 변했고 지금의 모양이 되었다.
두 개의 대형 폭포는 염소섬(Goat Island)을 경계로
캐나다 폭포(말굽 폭포, Horseshoe Falls / Les chutes du Fer-à-Cheval)와 미국 폭포(American Falls)로 나뉜다.
소형 폭포는 브라이들 베일 폭포(Bridal Veil Falls)이며,
신부가 쓰는 면사포와 모양이 비슷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루나 섬(Luna Island)와 경계로 주요폭포들과 떨어져있고 미국에 속한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유량을 자랑하는 폭포이며
이 중에서도 말굽폭포는 북미에서 가장 힘세고 강한 폭포이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미국-캐나다 국경에 존재하며
1819년에 말굽폭포를 기준으로 국경선을 정했지만 지속적인 침식과 건설로 인해
해당 지형이 변형되면서 국경분쟁이 일어나고 있다. 미국이 두 개의 폭포를 가지지만
정작 관광은 말굽폭포가 있는 캐나다 쪽으로 많이 오는지라 미국은 이래저래 열폭.
나이아가라 폭포는 위스콘신 빙하에 생성되었다.
빙하의 육중한 무게에 눌려 나이아가라 지형이 융기를 하여 그에 따른 절벽이 형성되었다.
그후 빙하가 녹으면서 오대호가 형성되었고,
오대호의 물이 대서양으로 빠지는 경로 중간에 위치한 절벽에 나이아가라 폭포가 형성되었다.
특이하게도, 뒤로 물러나고 있는 폭포다.
사실 거의 이렇게 생긴 대부분의 폭포는 침식 작용으로 뒤로 물러나게 마련이지만,
나이아가라 폭포의 경우는 매년 엄청난 수량에 따른 침식으로 인해
매년 약 1m의 속도로 후퇴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즉 자연사적 개념이 아니라 인간 역사의 개념으로 봐도
뒤로 물러나는 게 인식이 될 정도로 빠르게 침식해 들어가고 있는 케이스다.
연구에 따르면 이 폭포는 생성된지 얼마 안됐으며(약 1만년, 빙하기 이후. 지질학적으로는 찰나의 순간이다)
결국엔 오대호의 하나인 이리 호와 합쳐져 사라질 것이라고 한다.
즉 이 폭포가 온타리오 호와의 자연적인 둑을 파들어 가고 있는 꼴이어서
이리 호에 도달하는 순간 어마어마한 양의 담수가 유출되며
오대호의 수위는 약 54m 폭락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래도 수력 발전소 건설이후 수량을 조절하여 밤에는 폭포를 열지 않는 등으로
이전에는 연간 3피트(91cm) 후퇴하던 것이 1피트로 줄어,
그나마 남은 폭포의 수명이 5만년으로 길어졌다.
나이아가라 폭포가 무너지면 나이아가라 강이 범람하게 되고
이리호를 비롯한 5대호의 수위가 54m 폭락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 왼쪽 위쪽이 미국쪽이고, 아래쪽 도로 있는 쪽이 캐나다쪽이다
폭포가 미국쪽에서 캐나다쪽으로 쏟아진다
왼쪽의 좁은 폭포가 미국폭포이고, 오른쪽의 넓은 말발굽모양의 폭포가 캐나다폭포다
나이아가라 폭포의 높이는 캐나다 폭포가 53 m, 미국 폭포가 21~30 m다.
물의 양도 많기 때문에 수력 발전에 적합하다.
보통 늦봄~초여름에 유량이 많을때면 분당 168,000 m3 이 내려오며
보통때는 110,000 m3 정도 내려온다. 하도 물이 많다 보니까 사시사철 물안개가 피어있고,
폭포 옆을 지날때면 갑자기 웬 소나기? 하게된다.
1961년부터 수력 발전소가 건립되었는데 당시만 해도 서구의 가장 큰 수력 발전소였고,
현재도 나이아가라 폭포 발전소에는 총 219만 kW 용량의 13개 발전기가 있다.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발전소의 1 ~ 5호기 설비용량 362만kW의 절반이 넘는 것에 비추어보면
수력 발전소 치고는 엄청난 발전량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최대 설비용량을 가진 댐인 충주댐이 41만kw수준인것만 봐도...
이런 국가간 연동체계 때문에 문제가 생긴적도 있으니,
1965년에 캐나다 측 발전소 하나가 조작 실수로 셧다운 되는 바람에
캐나다의 온타리오 주와 뉴욕 시를 포함한 미 동북지역에 걸쳐 정전을 가져온 흑역사도 있다.#
캐나다쪽에서 본 사진이다
캐나다쪽 말발굽폭포 : Horseshoe Falls
미국쪽 미국폭포 : American Falls
사진의 왼쪽이 캐나다쪽이고, 오른쪽이 미국쪽이다
폭포는 미국쪽에 있는데, 구경하기에는 캐나다쪽이 훨씬 낫다는 얘기다
1647년 프랑스 선교사 헤네핑이 백인 중 최초로 발견한 이래,
이과수 폭포, 빅토리아 폭포가 발견되기 전까지 세계 최고의 폭포였으며
1800년대 이후 관광이나 상업, 산업 용도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1820년에 증기선이 운행을 했고 1840년에는 철도가 설치됐고 1961년부터는 수력 발전소가 설치됐다.
보통 캐나다 폭포가 미국 폭포에 비해 그 규모와 경관이 훨씬 뛰어나므로,
흔히들 나이아가라 폭포라 하면 캐나다 폭포를 떠올린다.
게다가 캐나다 쪽에서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모두 다 구경할 수 있고(놀이공원 같이 대관람차도 있다!),
폭포에 대고 레이저 쇼도 해주고 유람선 타고 물도 맞아볼 수 있고 폭죽도 쏘아주고 공원도 있고
호텔도 많고 식당도 많은 등등등, 캐나다 쪽이 훨씬 더 관광지로 개발이 잘 되어 있다.
실제로도 미국 폭포는 그냥 직선 폭포라서 위나 옆에서 보면 잘 안 보여서 그냥 크다고 느끼는 정도고,
말굽폭포도 미국 쪽은 주변산책로+ 공원 +주차장 + 정도로 끝나는데
거기다가 지형이 애매해 조금 떨어진 데서 봐야하고 바위가 많아서 물이 심하게 튀어서 잘 보이지 않는다.
캐나다 쪽에서 미국땅에 있는 전망대를 보면 어떻게든 자기땅에서 폭포를 보려고 애쓴 흔적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미국 쪽에서 보면 그냥 아... 그렇구나 하고 가버린다.
미국 쪽에서 관광을 왔을 경우 한국인이면 어차피 여권 지참이고, 절차도 간단하니까
국경을 넘어서 캐나다 쪽으로 가보자.
지형도 깔끔해서 물보라가 적고 시선도 미국측은 u자의 오른쪽,
그것도 바깥쪽에서 보게 되어 물이 떨어지는 모습을 잘 볼 수 없는데 반해서
캐나다 쪽은 u자를 따라가면서 땅이라서 지형상으로 전경을 보기 쉽게 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그 직선을 따라서 드라이브 하면 캐나다 폭포와 미국 폭포를 전부 정면에서 차에서 편하게 볼 수 있다.
폭포 근처로 내려가려면 산책로를 따라서 좀 걸어야 하고
그마저도 폭포와 좀 떨어져 있는 미국과 비교하면 미국이 장사 안 되는 이유가 뻔히 보인다.
자기 얼굴에 있는 건 보기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다.
미국쪽에서만 보고 실망하고 가려 했다가 국경 건너와서 감격하고 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게다가 캐나다쪽이 헬기투어나 동굴을 통해 폭포 안쪽에서 볼수있는 액티비티도 있어서...
캐나다 쪽이 이득 볼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실제로도 미국 쪽 시설은 겨울에는 영업을 안 하는데 반해 캐나다 쪽은 성황리에 하고 있다.
그래도 캐나다 쪽이 시설 이것저것 지어놓고 대놓고 개발해놓은 반면
미국쪽은 산책로나 주변을 공원 분위기로 해놓고, 레프팅 같은 액티비티를 준비해놓는 등
나름대로 지향점을 가지고 있다. 쉽게 말해서 미국 관광 왔으면
캐나다 넘어가볼 가치는 있는데, 캐나다 왔으면 넘어갈 필요 없다.
American Falls
미국과 캐나다를 잇는 무지개다리, Rainbow Bridge : 왼쪽이 캐나다, 오른쪽이 미국이다
첫댓글 무더위에 나이야가라 폭포 보는것만이라도 시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러시라고 올렸습니다 ^^*
구경도 잘하고요
추억도 소환하구요
나이아가라 물방울도
여러방울 먹었어요 ㅎ
파란색 비옷을 입으신 걸 보니
미국쪽에서 배를 타셨군요 ^^*
저는 캐나다쪽에서 빨간색 비옷을 입었습니다
멋진 추억입니다
난 무식하게도 한 때
나이아가라가 나이지리아에 있는 줄로 알았었다
전혀 아닙니다 ^^*
미국 지도 복사해 갑니다 주 이름 확인해 보는데 재이있네요 그런데 외워지지 않아 답답하답니다 .
나이탓 노화탓 ?
암기력이 떨어지는 건 늙는다는 거지요
뇌세포 갯수가 엄청나게 줄어 든다고 하네요
누구나 나이들면 똑같으니
너무 신경쓰지 마십시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
@청솔 옛 써 !
@청솔 막상 지도를 한참 보고있자니 엄청나네요 새삼스레 정말 부자나라를 실감합니다.
한쪽엔 태평양 반대쪽엔 대서양 4 계절이 공존하고 있는나라 폰에 담아 감사드립니다.
@컴사랑 네 미국이 엄청난 나라입니다
기름진 땅, 풍부한 자원, 세계의 인재들
미국이 농업국가이고 자원부국입니다
세계를 먹여 살리지요
나이아가라가 폭포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