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짐을 정리하고 3시 경에 잠을 잤는데
새벽 5시에 딸의 전화가 오다. 아이들이 다 일찍 깨었다고 ....
특히 제이콥이 2시에 일어나서 잠을 안 잔다고 하다.
9시 30분까지 롯데월드에 가야 한다고 아침 일찍 오라고 해서
서둘러 남편과 효창공원역으로 가고 그곳에서 딸과 아이들을 만나다.
딸이 남편에게 에스더에 드릴 거액의 헌금을 드리다.
남편은 집으로 가고 우리들은 롯데월드에 와서 동생도 만나다.
너무 일찍 와서 9시 30분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입장하다.
화려하고 재미있고 .... 그런데 미국 디즈니와 후로리다에 있는 곳만은 못하다는 생각이 들고
이 아이들은 이미 구경을 실컷 한 아이들이라 .... 그래도 네 아이들이 같이 다니는 것이 즐거운 것 같다.
점심과 간식을 잘 사 먹고 딸이 돈을 많이 쓰다.
마지막 순서인 퍼레이드까지 보고 그곳에 있는 민속촌 음식점으로 나와서
갈비탕과 낙지 볶음 등을 시켜 먹는데 조엘과 제이콥은 음식도 안 먹고
짜증을 부리고 너무 피곤해서 곤하게 잔다.
자는 아이를 데리고 모범 택시를 타고 삼성동 파크 하얏트 호텔로 오다.
딸이 정신없이 자는 제이콥을 안고 북경에 출장다녀온 아들 방으로 데리고 가서 눕히고
세 아이들을 목욕시키고 재우고 너무 피곤해도 짐을 다 정리하고
나하고 같이 이것저것 이야기 하고 늦게 자다.
미국에서 왔고 지난 밤에 잠도 설쳤고 오늘 종일 놀았으니 ....
북경 출장에서 돌아온 아들이 전화가 와서 너무 늦는다고 걱정을 한다.
식사를 하고 비싼 큰 택시를 여섯 명이 다 타고 삼성동 하얏트 호텔로 오다.
조엘은 억지로 깨워 걸리고 정신없이 골아 떨어진 제이콥은 딸이 안고
아들 방에 눕히고 우리 방으로 와서 두 아들들을 목욕시키다.
조카며느리가 와서 많은 짐을 다 내려주고 가다.
어제 저녁에도 수고를 많이 하고 너무 감사하다.
딸과 둘이 23층에 있는 사우나에 가서 뜨거운 물에 몸을 풀고 곧 내려오다.
너무 피곤하지만 딸이 짐을 다 정리하고 나도 잠이 안 와 다시 일어나다.
딸과 이것저것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 갈비탕이 짰는지 갈증이 자꾸 난다.
음식점 식사는 조미료와 소금을 많이 넣어서 안 좋다고 ....
이렇게 피곤하게 지내고 외식을 하면 내 몸이 안 좋은데 ....
손자들과 즐거운 하루를 보냈는데 딸이 돈을 너무 많이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