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전철역 앞에 창을 바라보며 한 아짐매가 서 있다.
자신을 태워줄 차량을 기다리는 뒷모습이 눈에 많이 익다.
성큼 성큼 다가가 인사를 나눴다.
“오랜만에 뵈네예! 잘 지내셨는교?” 하고 인사를 건네니
“어~ 오랜만에 뵙네예! 우찌 그리 안 보였는교
지는 아자씨가 아픈줄 알았서예 어디 연락할데도 없고
참으로 많이 궁굼했고 안타까웠다 아닌교“ 하며
함박 웃음을 띠며 날 반갑게 맞이한다.
매일 8시10분에 아짐매는 아짐매 대로
나는 나대로 차를 타고 가며 서로 인사 나눴던
출근길 아짐매 아자씨 였기에 눈에 익숙해진 모습이였고
함께 길 커피를 나눠 마신 사이 였기에
더욱 더 반가웠는지 모른다.
“지가예 요새는 바빠가지고 출근 시간을
8시에 여기서 만나 차를 타고 간다 아닌교”
“아 그랬나예10분 차이로 인하여 뵙지 못했네예?” 하며
싱그러운 웃음을 날리는데
아짐매가 기다리는 차가 들어온다.
재빨리 달려가 차에 가서 몇마디 말을 하시더니만
내게 오셔서 “차 한잔 할 시간 있지예?” 하길래
나도 내 기다리는 차에 가서 10분만 더 있어라 하고
“네 지가 자판기에 가서 커피 빼올께예”하니
배시시 웃으시며 재빨리 자기가 뛰어가서
자판기에 동전을 넣고 커피를 빼어 내게 전해준다.
“아자씨는 퇴근 몇시에 하는기예
지는5시 되면 퇴근 준비를 하고
이곳에5시30분 되면 도착하는데예” 하기에
“지는 퇴근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서예 바쁘면 늦게..
지가 많이 피로 하면 좀 빨리 퇴근 하고 그래예”
“그러면 빨리 퇴근 할때 미리 전화 주지 않으실래예 ”하며
내 핸드폰을 달라고 하신다.
그래서 핸드폰을 드리니 즉시
내 핸드폰에 자신의 핸폰을 찍으며
자신의 핸폰의 멜로디를 들려주시면서
“이기 제 핸폰이라예”하며 웃으시며
기다리는 차량으로 달려 가신다.
나는 구신이 씌인 눈빛으로 멍하니 바라보다가
날 기다리는 차로 돌아가서 회사에 출근을 하였다.
나는 바쁜 일과에 쫏겨 아짐매를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어느날 내가 모리는 전화가 부재중 하며 찍혀있다.
그래서 쿡 하고 눌렀더니
“아자씨 아까는 전화를 안받으시데예? ”
누굴까 하다가 아~~ 그 아짐매구나 하며
나도 반가운 목소리로
“아짐매네예 웬일로 전화 하셨는교?”
“아자씨 전화 기다리다가
망처석(간절곳에 있는 망부석을 아짐매니까 망처석이라 함)이 될까 싶어서
전화를 드렸다 아닌교 오늘 시간이 어때예”
“음~~한 여섯시에 공항역에서 뵐까예”하니
바로 오케이 싸인이 떨어진다.
대강 일을 마무리하고 약속장소에 나가니
화사한 원피스 차림의 아짐매가 환하게 웃으며
내게 다가와 척 하며 팔장을 끼신다.
“아자씨 우리 오늘 둑길을 걸어봐요”하며 팔장을 낀다.
나는 팔을 통해 가슴으로 전이 되어오는 묘한 짜릿한 전류에
비몽사몽되어 바보같은 웃음을 띠우며
“헤~~좋치예 지도 한번 오붓하게 걸어보고팠던 길인데 잘되었네예
아니 소원풀게 되었네예 이렇게 아름다운 아짐매하고 걷게 되니
정말 구름위를 밟는 기분이라예”하며 웃음 띠며 말하니
아짐매 기분이 억수로 좋은 것 같다.
둑길에 앉아 낙조를 바라보며 우리는 더욱더 밀착되어 앉았고
나도 모르게 아짐매 허리에 손이 가고 아짐매는 살포시 눈을 감는다
낙조에 일렁이는 볼에 살며시 내 입술이 다가갈 때
누군가가 내 몸을 흔든다.
“사장님~· 지금 뭐하십니꺼! 침을 줄줄 흘리며 어디 아프신교 ?
서류에 침을 흘리면 우짭니꺼!”
하는 전무넘의 목소리가 들린다.
이런 이기 뭐야 꿈을 꿨단 말이야 이기 사실이 아니고 개꿈이야
저 뭉디 자슥 하필 더 황홀함으로 달려가는 순간인데
깨어도 우찌 이렇게 깨운단 말인가?
저런 넘에게 내가 돈을 주고 일시키는 것 고것도 전무 자리 준
내 눈이 한심스럽네 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니
내 곤한 잠을 깨운게 미안한지
“사장님 많이 피로한 모양이네예 미안스럽습니더
지도 모르게 깨웠네예
더 주무이소 침 묻은 서류 다시 복사 하면 되는데 그쵸~~”
참내! 엿먹이는 방법도 여러 가지네 저 뭉디넘 때려 둑일 수도 없고
내 깨어진 꿈 돌려 도고 할 수도 없고
“그런데 사장님 뭔 꿈을 꾸었기에 그렇게 입이 헤블레 해 가지고
침을 줄줄 흘리며 꿈꿨는교?”하고 묻길 래
"이 전무! 함 들어 볼래 뭔 꿈이냐 하면 말이야
자판기에 돈을 넣고 말이야 아가씨 주이소! 아가씨 주이소! 하니
아가씨가 아무리 내가 말해도 안 나오쟎아 ”
그런데 옆에 있던 어떤 아짐매가 말이야
“거 딴거 달라 해보이소 ”하길 래
“아짐매 주이소 아짐매 주이소 하니 말이야
억수로 이쁜 아짐매들이 쏟아져 나오는 게 아니야
그래서 어떤 아짐매 할까 이리저리 고루면서
행복에 빠져 완죤히 뿅 갔다 아니가” 하니
“햐~진짜 멋진 꿈 이네예 아짐매 주이소 아짐매 주이소 하면
펑펑 쏟아지는 자판기 완죤히 둑인다 그치예”
뭉디넘 지랄하네 그런 자판기가 어딪어 저 바보 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하며 웃음을 띠며 바라보니
“사장님 또 내 갖고 놀았지예 ”하며 둘이 마주 보며 배를 잡고 웃었다.
사랑하기 전에 보던 세상과 사랑을 알고
사랑하는 사람과 보는 세상은 참 많이 다를 것입니다.
밤 하늘에 별을 바라볼 때 저렇게 별이 많았나?
하며 밤 하늘의 아름다운 별빛을 닮은 눈동자를
서로 가슴에 담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바다에 나가 파도를 바라볼 때 파도가 바람에 휘날리며
햇살에 펼쳐지는 무지개를 바라 볼 수가 있습니다.
그냥 무심코 지나쳤던 파도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바라 볼 때 무지개빛을
띤다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기에 아름다움을 찾을 수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랑은 어쩌면 잃어 버렸던 시력을 되 찾을 수가 있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57동우회의 고우신 친구님들^^
오늘 힘차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출발을 하셨나요
힘차고 긍정적인 출발에 이제는 사랑을 넣고 출발 해보세요.
출발 하는 순간 님들의 두눈에는 아름다움으로 가득 찰 것입니다.
늘 아름다움이 가득한 삶이 친구님들과 함께 하시길 빌어드리며
즐거움이 가득한 상상의 세계로 초대 합니다.
아주 아름다운 황홀한 세계로............
그 세계로 들어가는 첫 걸음이 바로!바로!바로!
3월15일 닭방 동우회의 정모 모임이랍니다.
오이소~~
기쁘게 맞이 할께예~~
대낄로 환한 웃음으로 하답해 드릴께예~~
첫댓글 ㅎㅎ
썰레발의 대왕으로 등극.ㅎㅎ
웃고갑니다~~^^
대왕소리
들으니 어깨가
으쓱 ㅎㅎㅎㅎㅎ
3월15일에
오이소
모여서
즐깁시데이ㅎ
꿈속에서 꿈속의 사랑은 이자뿌소ㅎㅎ
짝사랑 이
최고로 행복한 사랑이라 하데예 ㅎ
먼짓 아자씨 나오는 자판기는 없던가? ㅎㅎㅎ 😆
내가 만들어 볼께 기대하시라 ㅎ
ㅉㅉ
얼마나 외로웠으면~~^^
개꿈이래도~
이어서 얼른 또 자야지
연결이 되는데...
조심하그라
팬티..
이사진이 뭔줄 아나?
뜬 구름!
개꿈이라니
무디 ㅎㅎㅎ
황홀한 꿈이지
잘 댕겨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