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6. 큐티
역대상 2:25 ~ 41
여라므엘의 자손
1) 헤스론의 맏아들 여라므엘의 아들들
- 25절. “헤스론의 맏아들 여라므엘의 아들은 맏아들 람과 그 다음 브나와 오렌과 오셈과 아히야이며”
a. "람"른 ‘높은’이라는 의미입니다. 여라므엘의 형제 중 한 인물 중에 동명이인이 있습니다. "브나"는 ‘지혜’, ‘분별력’이라는 의미입니다. "오렌"은 ‘재’ 혹은 ‘소나무’라는 의미입니다. "오셈"은 ‘강함’이라는 의미입니다. "아히야"는 ‘여호와의 친구’ 혹은 ‘여호와 경배자’라는 의미입니다.
b. 맏아들 “람”을 제외하면 본문 이외에서 다루어지지 않았습니다.
- 26절. “여라므엘이 다른 아내가 있었으니 이름은 아다라라 그는 오남의 어머니더라”
a. 여라므엘의 아들 “오남”을 소개하면서 그의 모친 이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라므엘의 아들이 28절에서부터 41절까지 진행되는 족보의 시발점이 되기에 특별히 그 어미의 이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b. “아다라”는 ‘왕관’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녀가 낳은 아들 “오남”은 ‘강함’이라는 의미입니다.
- 27절. “여라므엘의 맏아들 람의 아들은 마아스와 야민과 에겔이요”
a. 여라므엘의 맏아들인 람의 세 아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라므엘의 아들 중 하나인 오남의 후손들은 길게 기술되지만 장자인 람의 자손은 본 절 한 절에서만 짧게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여라므엘의 아들의 후손들에 대한 기록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오남의 후손들이 다른 자손에 비해 번성했기 때문입니다.
b. "마아스"는 ‘폐쇄’ 혹은 ‘분노’라는 의미입니다. “야민”은 ‘어린 사람’, ‘소년’이라는 의미입니다. “에겔”은 ‘후손’이라는 의미입니다.
- 28절. “오남의 아들들은 삼매와 야다요 삼매의 아들은 나답과 아비술이며”
a. "삼매"는 ‘황폐한’, ‘파괴적인’이라는 의미입니다. “야다”는 ‘그가 안다’라는 의미입니다. 야다의 후손은 32, 33절에서 다루어집니다.
b. “나답”은 오남의 장자인 삼매의 아들로 ‘관대한’이라는 의미입니다. “아비술”은 ‘벽의 아버지’, ‘석공’이라는 의미입니다.
- 29절. “아비술의 아내의 이름은 아비하일이라 아비하일이 아반과 몰릿을 그에게 낳아 주었으며”
a. 삼매의 차남인 아비술의 부인과 그 두 아들에 대한 소개입니다.
b. "아비하일"은 ‘능력의 아버지’, ‘나의 아버지는 힘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c. "아반"은 아비술의 맏아들로 ‘지혜로운 형제’를 의미합니다. “몰릿”은 ‘산출자’를 의미합니다.
- 30절. “나답의 아들들은 셀렛과 압바임이라 셀렛은 아들이 없이 죽었고”
a. 삼매의 장자인 나답의 두 아들에 대한 소개입니다.
b. "셀렛"은 ‘광적인 기쁨’, ‘환희’라는 의미입니다. “압바임”은 ‘콧구멍’이라는 의미입니다.
c. 나답의 장자 셀렛이 후사가 없이 죽었다는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있어서 자식이 없는 것은 죄에 대한 징벌로 여겨질 만큼 최고의 수치와 불행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었습니다.
- 31절. “압바임의 아들은 이시오 이시의 아들은 세산이요 세산의 아들은 알래요”
a. “이시”는 나답의 차남인 압바임의 아들로 ‘그가 나를 구원하였다’ 혹은 ‘건전한’이라는 의미입니다. “세산”은 ‘고귀한’이라는 의미입니다. “알래”는 ‘~라면 좋을 텐데’라는 의미입니다.
b. 34절에 의하면 “세산”은 아들이 없다고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알래”는 딸이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본절에서 “알래”를 아들처럼 묘사한 이유는 그녀가 아들을 대신한 유일한 상속자였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간절히 아들을 기다렸는데 딸이 태어난 것을 아쉽게 여기며 이름을 “알래”라고 지은 것으로 여겨집니다.
- 32절. “삼매의 아우 야다의 아들들은 예델과 요나단이라 예델은 아들이 없이 죽었고”
a. 오남의 차자인 야다의 후손들에 대한 소개입니다.
b. "예델"은 ‘풍성함’이라는 의미입니다. 야다의 맏아들 예델은 후손이 없이 죽었기 때문에 33절에서는 차남 요나단의 자녀를 곧바로 기술합니다.
- 33절. “요나단의 아들들은 벨렛과 사사라 여라므엘의 자손은 이러하며”
a. "벨렛"은 ‘신속함’이라는 의미입니다. “사사”는 ‘밝음’이라는 의미입니다.
b. 25절에서 33절까지 계속된 여라므엘의 족보가 종결되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어지는 34 ~ 41절에서 또다시 여라므엘의 후손들인 엘리사마의 조상들에 대한 족보가 기술됩니다. 그것은 세산의 딸을 통하여 엘리사마까지 이어지는 족보입니다. 그렇기에 정통적인 여라므엘의 족보와 구별한 것입니다.
2) 세산의 딸들을 통하여 엘리사마까지의 족보
- 34절. “세산은 아들이 없고 딸뿐이라 그에게 야르하라 하는 애굽 종이 있으므로”
a. 본절을 통해서 31절에서 아들로 소개한 “알래”는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b. "야르하"는 ‘쓸어버림의 달’이라는 특이한 의미의 이름입니다. 여라므엘의 족속들이 애굽과 가까운 유다 남방에 거주했기에 애굽인을 종으로 둔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 35절. “세산이 딸을 그 종 야르하에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였더니 그가 그로 말미암아 앗대를 낳고”
a.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선조의 유업을 이어갈 아들이 없다는 것은 매우 커다란 불행으로 여겨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산은 여라므엘 가문의 주요 계보를 이어가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세산에게 후사가 없었다는 것은 여라므엘 가문 전체의 비극으로도 여겨졌던 일이었습니다. 세산은 자신의 종 “야르하”에게 자신의 딸을 주어 그 가문의 유업을 잇게 했습니다. 아브라함 역시 이스마엘과 이삭이 태어나기 전에 다메섹 출신 종인 엘리에셀에게 유업을 이을 것을 고려했었습니다.
b. "야르하"는 애굽 출신의 종이었지만 아들이 없었던 세산이 그의 후사를 잇기 위해 “야르하”를 양자로 삼고자 했지만, 율법의 규정에 의하면 애굽인은 삼대 후에나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신 23:7, 8). 세산이 그의 딸을 애굽인과 결혼시킨 것은 신앙적 행동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세산은 현실적 난관을 해결하기 위해 신앙적 방법이 아니라 인간적인 방법을 동원한 것입니다.
c. "앗대"는 ‘제 때의’, ‘적절한’이라는 의미입니다. “앗대”의 후손들은 역사 가운데 두각을 나타내지 못합니다. 세산은 인간적 방법을 동원해서 자신의 가문을 “야르하”를 통하여 이어가고자 했지만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 36절. “앗대는 나단을 낳고 나단은 사밧을 낳고”
a. "나단“은 ‘수여자’, ‘선물’이라는 의미입니다. 다윗 시대에 활동한 선지자입니다. ”나단“은 하나님의 신실한 선지자로 다윗에게 하나님이 내리신 언약을 전달했습니다. ”나단“은 다윗이 우리야를 죽이고 그의 아내 밧세바를 취했을 때 하나님의 뜻에 따라 다윗을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다윗과 솔로몬의 왕위 계승 과정에서 아도니야의 반역을 고발하고 솔로몬의 즉위에 적극적인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b. "사밧"은 ‘선물’이라는 의미입니다. “사밧”은 다윗의 용사 중 하나였습니다(11:41). 아버지 나단을 이어 다윗 왕가에 충성을 다한 인물입니다.
- 37절. “사밧은 에블랄을 낳고 에블랄은 오벳을 낳고”
a. "에블랄"은 ‘재판자’ 혹은 ‘중재자’라는 의미입니다. “오벳”은 ‘섬기는’이라는 의미입니다.
- 38절. “오벳은 예후를 낳고 예후는 아사랴를 낳고”
a. "예후"는 ‘여호와께서 그분이시다’라는 의미입니다.
b. “아사랴”는 ‘여호와께서 도우셨다’라는 의미입니다. “아사랴”는 여호야다와 합세아여 요아스를 왕으로 세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 39절. “아사랴는 헬레스를 낳고 헬레스는 엘르아사를 낳고”
a. "헬레스"는 ‘그가 구원하셨다’ 혹은 ‘강함’이라는 의미입니다.
b. "엘르아사"는 ‘그가 만드셨다’는 의미입니다.
- 40절. “엘르아사는 시스매를 낳고 시스매는 살룸을 낳고”
a. "시스매“는 ‘태양’ 혹은 ‘목구멍’이라는 의미입니다.
b. "살룸"은 ‘응보’라는 의미입니다.
- 41절. “살룸은 여가먀를 낳고 여가먀는 엘리사마를 낳았더라”
a. "여갸마"는 ‘여호와께서 일어나신다’ 혹은 ‘여호와께서 세우시기를’이라는 의미입니다.
b. "엘리사마"는 ‘나의 하나님께서 들으셨다’는 의미입니다.
가르침 :
1) 유다의 후손들로 많은 이들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인생 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한 이들이 있었지만 그렇지 않고 하나님과 상관없이 살아간 인물들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지혜와 힘을 의지해서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한 이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유다 가문의 사람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은 인생은 헛될 뿐이었습니다.
2) 에스라의 기록이 무의미하지 않은 이유는 이 족보 속에서도 하나님은 일하셨고, 그 안에서 하나님과 동행한 자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들 중에 하나님을 믿는 여호와의 신앙을 온전히 따른 “나단”과 같은 선지자도 있었습니다. 그에 반하여 자신의 생각과 뜻대로 살아가고자 했던 “세산”과 같은 이도 있었습니다.
3) 에스라의 이러한 기록을 통하여 혈통을 통하여 구원이 임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분명히 드러납니다. 이러한 족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대인들이 자신들이 선민이고 유대인이기에 모두 구원받는다는 말을 하는 것은 억지가 된다는 것이 자명하게 됩니다.
4) 일반적으로 다윗과 그 가문을 높이고자 한다면 다윗에 대한 기록은 화려하고 위대한 업적만 골라서 기록하는 것이 세상적인 방식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국가를 세운 존재들에 대한 설화에서 그들의 흠은 등장하지 않는 것입니다. 다윗 왕가에 대하여 기록을 남기고 있는 에스라의 사관은 세상적인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철저히 하나님이 하신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록 선조들에 대한 기록이라 할지라도 가감없이, 그리고 매우 축약적으로 정직하게 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적용 :
1) 오직 구원은 믿음에서 말미암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것이 유다의 족보에 속하지 않았어도 하나님의 백성이 된 이방인으로서의 참된 감사의 이유가 됩니다.
2) 이스라엘 백성이, 유다 족속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에 있어서 우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유대인의 족보를 통해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참으로 복된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하는 자이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존재입니다. 할렐루야!
3)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가를 에스라가 정리한 족보를 통해서 깨닫게 됨으로 인하여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