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11월 IMF 시절 동네에 대난리가 났다 바로 우리나라가 월드컵 유치를 따냄으로서 전국적으로 월드컵경기장 유치열기가 일어났는데 하필이면 내가 속해있던 골재회사 그자리에 상암월드컵경기장 장소로 결정이 난것이다.
조직위원회 에서 여기에 따른 보상이 이루워 지고 결국 회사는 경기도 화전 행신동 가기전 적개다리 근처로 골재장을 옮기고 되었는데 기존의 골재장이 있어서 같은종목을 정리하고 샌드밀 이라는 기계를 도입하여 중사모래를 생산하는 회사로 바뀌게 된것이다. 이아이템을 선택하게된 이유가 있는데 부도날때 경기포천 일동에 골재회사 에 자갈깨는 크랏샤 한세트 시가 10억짜리 장비를 임대해주고 매달 4천씩 받기로 했다가 부도가 나서 그걸 나더러 해결하라고 해서 찾아갔다가 나하고 오래동안 인연을 맺게되는 유회장을 만나게 되었고 결국 우리회사 회장으로 모시고 되면서 모래생산의 판로를 개척하는 쾌거를 이룸으로서 응봉동 삼표레미콘 < 지금은 공원으로> 에서 한달에 4만루베 <덤프15톤차량에 8루베>가 들어가니 한달에 5천대 물량의 중사를 납품하는 쾌거를 이루게 되었다. 하루에 150대 이상씩 들어가는 어마한 물량을 확보 하였고 이제 중사를 생산할 원석이 필요한데 그게 바로 잘부서지는 화강암 이어서 서울시내 어디서든 토목공사하면 나오는 흔해빠진 원석이니 이사업은 말그대로 봉이 김선달 사업이나 다름이 없었다.
왜냐면 이화강암은 강도가 약해서 일반골재로 사용할수 없어서 결국 폐기물 처럼 돈을주고 버려야 할판인데 이런사업을 하게되니 꿩먹고 알먹고식으로서 그화강암 원자재 구입권을 나에게 줌으로서 그당시 우리공장으로 화강암 한차를 가지고 오면 만원씩 되려 내놓아야 하는
그렇게 해서 머리를 써서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에 하루 150대씩 주말도 없이 하루4탕을 기본으로 해서 하루 덤프 운임비 36만원선 왕복한탕에 9만원 꼴이니 덤프들도 중사실어 삼표레미콘 납품하고 돌아올때 금호동이나 무학여고 뒤편 재개발현장에서 화강암 원석을 공짜로 싣어오니 꿩먹고 알먹는 대신 나는 그토목현장에 업자들과 상의해 차당 5천원씩 페기물비용을 별도로 받았으니 ..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돈이 하루 75만원꼴 한달로 따지면 약 2천여만원 으로서 그중에 절반은 회장님 거마비로 드리고 별도로 내동생을 붙여서 운전을 시키면서 ..
그렇게 2년이 흘렀다 그사이 회장님께 일산 장항동에 단독주택 전세를 구입해 드리고 한참 신나게 잘 나갈때 커다란 대형사고는 터지고 만다 얼마전 회사에서 내앞으로 해서 덤프차 한대를 뽑아준 것이다 어느일요일 동네에서 한참 축구를 하고 있는데 당직차장에게서 연락이 온것이다 " 장상무님! 큰일 났어요" " 몬큰일이? " 오늘 아침 상무님 차량 기사가 와서 차를몰고 첫탕띠고 들어오다 화전4거리 신호등 에서 유턴하던 봉고차를 들이받아 3명이 그자리에서 즉사 했다고 고양 경찰서 에서 연락이 왔어요 " 이런 ! 개같은 경우가 다있나" " 새차를 첫탕 띠다가 사고가 나다니"
첫댓글 참내~~~
순탄대로가 아니었네요..ㅜ
모든 삶이 순탄하게 있나요
@지 존 전부 다 순탄할 수는 없어도...
대체로 순탄하게 살아야 하는데요..ㅜ
@리디아 ㅎㅎ예전 대기업 다닐때도 편할날이 없었답니다
KAL에서 8년근무
어머나~
이게 무슨 일이래요?
후 덜 덜~
글쵸 대형사고가 ㅎ그것도 새차사서 첫날 ㅎ
또 연속극이 재미난 부분에서 다음편으로??
ㅎㅎㅎ
삶이 드라마네 지존님은
하이고 어째
경이삶은 드라마 아닌가 ㅎ
혹시 잘 나갈때 꼬불쳐 놓은 뎐두 없나요? 혹시 장마철에 물난리라두 ㅎㅎ 혹시 실례라면 마당쇠라서 용서 해 주실꺼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