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나가보니
물이 꽤나 두껍게 얼어있다
혹시 꿈인가 싶다
엇그제 따사로운 햇쌀아래 모처럼 썬탠까지 했건만
오늘은 일찍부터 약속이 있어서 외출을 한다
오전에 일다보고 망설이다
에이 걍집에가서 먹자싶어
오메
모든반찬들이 독립군 구호품으로 들이다
조기세끼에
겉저리 김치에
불고기에 김까지
참말로 이거 음썼음 굶는건가 참말로
무튼 맛있게 점심을 먹고나서 오늘은 봄맞이 터밭가꾸기를 할참이다
그래야
말이나 초쯤 모종사다 심어야 하기에
밭정리를 하는데
부추며
참나물등등 벌써 싹들이 피어오르는
그렇게 오후를 밭에서 보내고 청소까지 끝내니 한결 맘이 가볍다
아참
감자싹난거 가져다 놨으니 감자둠도 만들고
그렇게 두어시간 걸려서 정리하고 마당을 보니 쓰레기 소각장이 영~
겨우내내 쓰레기 태우던 공간이다
정말로 반년만에 소각장속을 모두 끄집어내서 내다 버린후에야 한결 속이다 시원하다
초저녁이 되니 또 온도가 급강하 난로불을 피웠다
동생이 가져다준 나무들은 불이쉽게 붙어서 참..
아니벌써 저녁때가
이또한 보급품 으로서
돼지고기 어디부위인지 알수없지만 잘라내서 후라이판에 넣고 익히다가
마늘좀넣고 후추도 조금 붉은소금으로 간도좀하고
마지막으로 양파 썰어서
이름도 없는 요리를 했다
모
맛만좋으면 장땡이다
그렇게 고기와 곁들여 겉저리 김치랑 해서 저녁을 가뿐하게 해결을 한다.
고기가 들어가면 배가 금새 꺼지지 않아서 좋다
안그럼 또 몬간식 이라도 먹어야 한다
왜?
이런 나처럼 독립군으로 이간밤을 보내보셔
울면서 밤이 간지 말이여
그래서 항상 야간 비상식량 대기시켜 놓고 ...
여기저기 전화 몇통화 하니 벌써 밤이다
첫댓글 먹음직스러 보이네요
나는 아들 불러서 족발
배달 시켜 맛있게 먹었지요
에유~ 먹고사는 일이 큰일이네요
모가 먹구사는일이 큰일이야요
ㅎㅎ그냥 살면
점심은 네가지 반찬에 푸짐하게 드시네유
ㅎㅎ그래두 알짜배기 랍니다 ㅎ
기온차이가 흔들려 때가 때인만콤
건강챙기세요
네 밤낮 기온차가 크네요
옴마야~
완존 진수성찬이네유
에게 오라방 약올리는겨? ㅎ
닭다리 하나만 곁들이면 육.해. 공 모두 집합인데.... ㅎㅎ
ㅎㅎ
점심 반찬이 참하네
생선에 김.등
여자도 혼자 먹는데 저렇게
차려 먹진 않는데
골고루 잘 먹네
구호품 제대로 다.
저녁엔 동물성 단백질로
ㅎㅎ
ㅎㅎㅎ그렇지요
잘먹고 사시네요.^^
ㅋㅋ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