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지역별 매출 비중. 출처=이베스트투자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1분기 한미반도체의 잠정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0일 한미반도체의 주식분할과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만 9000원으로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미반도체는 2022년 1분기실적으로 매출액 632억원(-11%QoQ), 영업이익 213억원(-34%QoQ)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중국 코로나 확대로 인한 고객 수주 지연, 상하이 등 항만 적체 이슈때문”이라며 “ Micro Saw의 내재화 및 원재료 선확보 영향이 컸다”고 분석햇다. 이어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 및 물류 이슈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추정치 대비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한미반도체 PER 및 PBR 밴드. 출처=이베스트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한미반도체의 올해 연간 예상 실적을 매출액 4031억원(+8%YoY), 영업이익 1328억원(+12%YoY)을 제시하며 기존 전망치대비 각각 5%, 7% 하향 조정했다. 그는 “1분기 실적이 부진했고, 중국 코로나 관련 이슈가 지속하고 있다”며 “하반기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도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미반도체의 중국 지역 매출 비중은 2021년 기준 38%이며 대만과 중국 합산 비중은 66%에 이른다. 다만 TSMC, 삼성전기 등 반도체 및 기판 업체의 Capex 집행이 유지되고 있어 장기 성장성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미반도체는 지난 3월 주식분할을 의결했고 4월 6일부터 기존 주당 액면가 2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되어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거시 환경 변화를 고려해 적극적인 매수 보다는 조정 시 분할 매수 전략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
한미반도체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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