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여름이 빵빵 터지는거 같습니다. 작년에는 명량부터 해무까지 그어느영화하나 재미있는 작품이 없었는데
어떻게 보면 한국영화가 이렇게 재미있던 해가 정말 오랫만이라 느낄정도로 개봉하는 한국영화들이 재미있습니다
본순서대로 느낌을 적자면
암살
올해본 한국영화중에는 감히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많은 이야기를 적을거 같지만 최대한 간단히 적자면..
이영화를 보기전에 이이제이라든지 항일운동하셨분들의 전기를 간략하게 안다면 최동훈감독이 뭘얘기하고 싶어하는지
알거 같습니다.
최동훈감독은 현재 우리나라 상업영화 자타 NO1이라고 생각합니다. 감독네임만으로도 기본 500만은 찍을수 있는 감독인데
암살 이작품은 그간 찍었던 영화와 판이 완전 다릅니다
우선 캐릭터가 없습니다. 그리고 대사빨이 없습니다. 편집도 스피드하지 않습니다.
즉 최동훈이 가장 잘하는것들을 다 버렸습니다. 대중들이 최동훈감독에게 기대하는것들을 다 안한거죠
그럼에도 이영화는 재미있습니다. 그럼 무엇을위해 그랬을까요? 바로 메세지입니다. 다만 아쉬운게...그게 너무 빙빙돌려서
얘기하는거 같습니다 마치...윗사람들 친일판 윗대가리들 눈치보면서 빙빙돌려 메세지를 전달했는데..
개인적으로 디렉터즈버젼이 엄청 궁금합니다. 여튼 약산김원봉부터..우리가 잊고 지냈던 항일운동하셨던 위대한 독립운동가
분들,,,,며칠전 김무성이 이승만대통령을 다시 재조명해야한다고 개소리한던데 암살보면서 오줌흘렸을거라 자신합니다.
총맞아 없어져야할것들이 이렇게 나와서 헛소리나 해대니....연기야 말할것도 없습니다. 근 4~5년만에
여배우가 주인공으로 이렇게 멋있게 나오고 흥행이된경우가 있었나요? 전지현도 잘했지만 이 작품은 최동훈은
다른것도 잘할수 있다란걸 보여준거입니다. 꼭 보십시오
미니언즈
영화는 기대치가 높으면 안되는데........암살이 어쩜 그래서 재미있었는지 모릅니다. 기대를 전혀안했거든요..
그래서 미니언즈는 조금 실망했습니다. 워낙 좋아하는 캐릭터인지라...그래도 간단하게 애기하자면 전 이런 애니메이선여 좋더군요
뭔가 만화스럽고 귀엽고 메세지는 없지만 그다음 작품이 기대되고...이와 대칭되는게 비슷한시기에 나온
인사이드아웃인데...굳이 비교하자면 전 미니언즈가 좋았습니다. 보고나서 유쾌하고 그 케릭터를 갖고 싶더군요(실제로 해미필
먹으로 갔더니 품절....ㅠㅠ)
아이들이 있으시면 같이 보러가세요 재미있습니다. 애니메이션 다운 애니인지라 전 좋았습니다
베테랑
세작품중 가장 늦게 개봉했고 인터넷평이 엄청났습니다. 대단한 작품이다 류승완이 드디어 깨어났다
너무 기대했습니다. 황정민과 류승완이면 와...엄청난 시너지이죠 류승완 최고의 영화는 부당거래 그리고 짝패 이2개입니다.
나머지는 솔직히 별로입니다. 베를린은 그냥 본시리즈 짝퉁갖고 아라한대작전은 음..스킵...
여튼 무지하게 기대되더군요
보고나서 느낀점은 부정적인분들의 의견에 거의 동조합니다. 2015년버젼 강철중을 보는거 같았습니다.
가장 실망한게 실제 경찰들이 저럴까 입니다. 러시아갱들과 붙는신에서 황정민이 러시아애들앞에서 춤추는 장면이 나오는데
도저히 이해가...이작품은 강철중+ 성룡의 폴리스스토리및 이것저것 레퍼런스한게 많더군요
역시 영화는 개개인의 차이인지라...저는 차라리 부당거래처럼 찐하게 가던가... 아님 환타지 액션으로 짝패처럼 영화사에
길이남는 액션을 하나 찍으시던가 베테랑은 투캅스나 강철중을 리와인드한 느낌입니다.
8줄에걸쳐서 씹었지만 보는내내 시간은 잘갔습니다. 그리고 감독이 전하고자하는것도 의외로 많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드러난것은 재벌들의 횡포와 경철의 부조리함은 살살 드러나지만 개인적으로는 전 마지막 유아인과의 싸움씬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시내 한복판에서 싸움이 일어나는데 주변사람들은 한명도 안말립니다. 다들 핸드폰으로 찍기 빠쁘고
방관만 하죠...씁쓸하더군요. 그리고 아트박스 주인님이 나서서 중재하죠
여름영화로는 이만한 작품도 없습니다. 저는 좋았지만 인터넷평만큼 좋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김무성은 암살 보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능.....
킹밥!!!!
암살 전지현을 위한 영화죠. 액션영화에서 여주인공이 전면으로 나온 첫 영화 같네요. 화장 안해도 이쁜 전지현..
그게 화장한거죠..
저... ' 황정민의 류승완'이 무슨 뜻이죠?
박사님..수정했습니다 ㅠㅠ 지적 감사합니다
@KIDD JJANG 아, '황정민에 류승완'을 말씀하신 거였군요. '의'와 '에', 바꿔쓰시는 분들이 있죠. 하하.
넵 ㅎㅎ 저도 암살은 재밌게 봤습니다. 전여사가 느무 예뻐요
으아...지적감사합니다 바로 수정할게요
베테랑 상당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혹평들 보면 뭐에 오마주고 뭐를 차용했고등등 말을 하는데 음식으로 비유해보면 제육볶음은 다 비슷한 재료를 쓰게 되어있고 당연히 어느정도 공통된 맛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맛있는 제육과 형편없는 제육이 있죠. 베테랑은 여지껏 먹어봤던 제육볶음중에 손에 꼽을정도로 맛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공공의 적이나 투캅스나 성룡류 폴리스물은 어느정도 중복되는 축이 있을수밖에 없죠. 폴리스물 액션 상업영화 보러가서 기존에 봤던 폴리스물과 비슷해서 재미없다는 말은 제육볶음 먹으러가서 돼지고기가 주 재료라 맛이없다는 말과 비슷하다 생각합니다.
저도 어제 보고 왔는데 님의 평에 동감합니다. 좀 유치하고 뻔하고 그렇긴 한데, 폴리스물이 다 그렇죠 뭐. 제가 영화 평이 후해서 그런지 몰라도 전 재밌게 봤습니다. 한가지 아쉬운게 있다면 그게 액션인데, 류승완 감독의 장기를 더 화끈하게 펼쳐주었다면 더 좋았을거 같습니다.
@E.J fingeroll 저도동감합니다 짝패이상이 액션을 기대했는지라.....
전 암살이 별로였네요. 뻔한 스토리에 애국심 흥행코드를 버무리고 배우들의 연기도 식상한.. 최동훈 감독에게 기대했던 모습이 아니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