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쪽 “서명없이 도장만…조작이다” | |
“BBK 주식 98% 2000년 5월 이전 김경준 친구 회사서 보유” 주장 | |
황준범 기자 | |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쪽은 22일 에리카 김이 주장한 한글본 이면계약서에 대해, “조작된 서류”라고 반박했다. 한나라당은 그 근거로, 김경준씨가 남대문세무서에 신고한 ‘주식 등 변동상황 명세서’의 사본을 제시했다.
비비케이 투자자문의 주식·출자 상황을 담은 이 자료에는 2000년 5월9일 이전까지는 이캐피탈㈜이 전체 주식의 98.36%인 60만주를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돼 있다. 이캐피탈㈜은 김씨와 함께 근무했던 홍종국씨가 사장이었다.
박형준 한나라당 대변인은 “한글 계약서가 2000년 2월21일 작성됐다고 하는데, 당시 이 후보는 비비케이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도 않았고, 따라서 주식을 매도했다는 계약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비케이의 외부감사보고서를 보면, 이캐피탈이 2000년 3월 이전에 비비케이에서 투자금을 모두 빼내간 것으로 나와 있다. 결국 이캐피탈과 이 후보의 실질적인 관계를 확인하는 것이 이면계약서 논란의 진실을 확인할 수 있는 또다른 열쇠로 보인다.
박형준 대변인은 또 “중요한 계약서에 서명도 없이 도장만 찍힌 점과, 도장의 순서나 위치 등을 봐도 한글 계약서는 조작된 것임을 알 수 있다”고 위조 의혹을 제기했다. 홍준표 클린정치위원장도 “국내에 송환된 이후 뒤늦게 새로운 문서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미국 법정에 제출해 증거 배척된 문서이거나 새로이 위조해 소유하고 있었던 문서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
첫댓글 도장이 동일하다...도장밥을찍다보면 실오라기같은것이 있어 약간 획에 이상이 있어 보이지만 전체적인 도장의 윤곽은 같다. 먼저 한나라당에서 급조했다면 엘에에서 이렇게 근간에 가깝도록 만든다는게 불가능하다....같은 도장이라고 본다..
정봉주 정확하게 봤다.....김경준의 변호사 오씨에게 전달하면 될거 같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