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정리) 크메르의 세계
태국 쿠테타 당국, 육군사령관에게 집요한 질문한 여기자들 소환해 질책
참고
- http://www.bangkokpost.com/news/politics/412080/coup-chief-requests-easier-questions
- http://en.khaosod.co.th/detail.php?newsid=1401193338

태국 쿠테타 당국인 '국가평화질서위원회'(NCPO)는 화요일(5.27) 저명 군사전문기자 여기자 2명을 불러 질책성 경고를 했다. 이들 기자들은 쁘라윳 짠오차(Prayuth Chan-ocha) 육군사령관이 월요일(5.26) 국왕의 임명 명령서를 수령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쁘라윳 장군에게 집요한 질문을 던진 것에 대한 경고를 받았다.
경고를 받은 기자들은 최대 일간지 <타이랏>(Thai Rath) 소속의 수파렉 통차이야싯(Supparerk Thongchaiyasit) 기자와, 태국 군에 관한 독특한 스타일의 기사를 쓰는 영자지 <방콕포스트>(Bangkok Post) 소속 워싸나 나누웜(Wassana Nanuam: 우측 사진) 기자이다.
이들 기자들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과도총리를 맡을 것인가?" 및 "총선은 언제 실시할 것인가?"를 집요하게 질문했지만, 아누퐁 사령관은 불쾌한 표정으로 갑작스레 자리를 떠난 바 있다.
(당시상황 동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lEbgHcuNaYU
청와대 출입하는 한국 기자들과는 많은 차이를 보여준다.
쁘라윳 육군사령관은 비서실장인 폰팟 완나팍(Ponpat Wannapak) 소장을 통해 화요일 오후 2시에 해당 기자들을 NCPO 본부인 '육군클럽'으로 불러 자신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싸나 나누웜 기자는 오늘 만남에 대해 설명하면서, 폰팟 소장이 쁘라윳 장군이 "거친 질문"에 불쾌해 했다는 점과 군 지휘관으로서의 권위에 해를 입었다는 점을 전했다고 전했다. 폰팟 소장은 또한 두 기자들에게 "언론이 군대를 응원해줘야 한다"는 말과 '페이스북'의 개인 계정에서 여론을 완화시켜 달라는 청탁도 했음을 밝혔다. [크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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