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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의 기백을 알리는 기마문화체험 한국민속촌 '마상무예'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107 / 031-288-0000
한국민속촌에서 펼쳐지는 마상무예를 만나고 왔습니다. 마상무예는 옛부터 한국의 핵심무술로 조선시대에는 무과시험 과목 중 '기창무예'가 필수였었습니다. 옛 정취 가득한 민속촌을 거닐며 만난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마상활쏘기
사라져가는 우리 조상들의 슬기와 지혜를 만날수 있는 용인 한국민속촌을 다녀왔습니다. 전통생활의 모습에서 부터 각 지방의 특색에 맞는 옛집들을 재현하여 놓은 공간으로 야외민속 박물관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각종 영화와 TV드라마, CF촬영지로 길손이 방문한 날도 사극의 촬영이 있었습니다. 옛 정취 물신 풍기는 초가와 기와집들의 어울림과 흙길의 여유가 더해지는 곳으로 각 지방의 가옥들과 수십년을 가꾸어 온 수목들이 어울려지면서 우리 선조들의 생활을 그대로 재현한 '옛스러움의 테마파크'라 하겠습니다.
한국민속촌에서는 옛 모습만을 재현한 박물관의 모습만이 아닌, 옛 생활의 체험도 함께 할수 있습니다. 계절별, 시간별로 농악과 줄타기공연등이 펼쳐지고, 지금 소개해 드릴 '마상무예' 공연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마상무예는 전투의 필요성에 의해 창안된 것으로 화려한 기술을 수련하여 무과급제에 필수과목이었습니다. 마창활쏘기, 마상기창, 마상검등의 기술들과 옆으로타기, 서서타기, 거꾸로타기, 말등 넘나들기, 가로와 뒤로 눕기등과 옆구리에 숨기등 말과 함께 혼연일체가 되어 펼쳐지는 숨막히는 묘기를 보여 줍니다.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펼쳐지는 '마상무예'는 우리민족의 용맹과 기백이 어울어진 기마문화의 현대적인 체험을 위한것으로, 1790년, 정조의 명으로 이덕무와 박제가가 무관 백동수와 함게 펴낸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재현을 하고 있습니다. 무예도보통지는 선조31년(1598년)에 펴낸 '무예제보(武藝諸譜)'와 영조35년(1759년)에 만들어진 '무예신보(武藝新譜)'를 정조의 명으로 이덕무, 박제가, 백동수등이 보강하여 4권4책으로 '무예24반(武藝二十四般)'을 그림으로 그려 설명한 종합적인 무예서입니다. 무예제보가 임진란등을 계기로 만들어진 실제적 군사훈련의 무예서라면 무예신보는 그에 12기를 더하여 18기에 관한 도보입니다. 이것에 기예 6기를 더하여 24기를 만들어 체계화시켜 도보로 만들어진것이 무예도보통지입니다. 군사들이 손쉽게 기예를 익혀 국방에 만전을 기할수 있도록 한 책으로 누구나 쉽게 적응할수 있도록 글로 만들어진 서책이 아닌, 그림으로 그린 도보로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제1권에서는 장창, 죽장창, 기창, 당파, 낭선등이, 제2권에는 쌍수도와 예도, 왜검등이 기록 되어 있으며, 제3권에는 제독검, 본국검, 쌍검과 마상쌍검, 마상월도 등이 기록 되어 있습니다. 제4권에 들어서 권법과 곤법, 편곤과 마상편곤, 격구와 마상재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중 한국민속촌에서 펼쳐지는 마상무예 공연은 마상재(馬上才)와 기창(驥槍), 기사(驥射)와 함께 적을 속이는 동작으로 달리는 말위에 눕거나 거꾸로 서기, 적에게 몸을 숨기는 말옆구리에 숨기등의 묘기가 펼쳐집니다. 공연내내 펼쳐지는 공연속에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오는 공연으로 아슬아슬하기도 하면서 때로는 장난스러운 동작으로 웃음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달리는 말위에서 창을 던지거나, 활을 쏠때는 관중들도 숨을 죽이게 될 정도로 흥미로운 공연입니다. 이 겨울, 한국민속촌에 들리신다면 마상무예를 놓치지 않기를 바라며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이어 펼쳐지는 줄타기와 농악등의 볼거리도 놓치지 말고 만나보기를 권합니다.
by 박수동 |
출처: 길손의 旅行自由 원문보기 글쓴이: 길손旅客
첫댓글 말타고하는 무예 넘 스릴있고 멎집니다 우리나라 분이 하는 무예가 아닌듯도 하구요 요즘은 몽고쪽에서 오신분이 많이 하더군요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민속촌에 가봐야 겠어요
민속촌이 생긴지도 오래되었는데 생기고나서 얼마안지나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을데리고 식구들이 갔었지요
그때는 말을 타보는것은 있어서 아이들을 태웠지요
마상무예같은것은 없었던걸로 기억되는데 요즈음은 이런것도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