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박

[석촌]

오늘도 하루해가 저문다
하던 일 마치고
휴식에 들을 차례다

숨 가쁘게 살아온 지난 날들
때론 숨을 가라앉히고
정적에 들어야 한다

남이 달린다고 함께 달리려는가?
남이 뛴다고 덩달아 뛰려는가?
남의 인생을 살아갈 것인가?

배들이 호수에 정박해 있다
휴식을 취한 다음에
다시 물살을 가르리라.

[모렌도]

쉼의 시간을 갖는 것은
달리기 위함이리라..
영원한 쉼은
죽음
다름아니니!

[석촌]

맞습니다.
자기 리듬을 타야지요.

[골드훅]

모두들 달리기 위해
쉼을 갖는 이시간
쉼을 위해 출근 합니다 ㅎㅎ

편한 쉼 되시옵소서

[석촌]

맞네요.
쉼을 위한 출근.^^

[꽁아]

Stille Wasser
(고요한 물)

그야말로
정적ㆍ고요

꽁 마음 안에 침잠되는..

[석촌]

잘 지내남?
일조시간이 짧아지니
마음 무겁기도 한데
그래도 양지를 바라보아야겠지.

[꽁아]

우와앙~~

예술적 시야

빛의 색감이..

[석촌]

단풍잎 뒤로 호국영령 들의 음택이 있다네요.

[산애]

정박은 곧 휴식이로군요.
잔잔한 물결 위에 햇살이 내리나 봅니다.
자 이제 푹 쉬었으니 정박을 풀고 어디론가 떠나야지요..

[석촌]

맞아요, 가다 쉬다 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