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안압 녹내장 normal tension glaucoma - 정의
녹내장은 안압의 상승으로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겨 시신경의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을 말하는데, 정상안압 녹내장은 안압이 정상범위(10~21mmHg)임에도 불구하고 시신경에 이상이 생긴 경우를 말한다. 시신경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여 “보게 하는” 신경이므로 여기에 장애가 생기면 시야가 좁아지는 증상과 함께 말기에는 시력을 상실하게 되는데, 이전에는 안압이 높은 상태에서 시신경의 손상이 진행되는 녹내장(원발개방각 녹내장)만 있었으나 이후 정상 안압 상태에서도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지게 되었으며, 이를 정상안압 녹내장이라고 한다.
- 원인
녹내장을 앓은 가족이 있거나, 안압이 높거나 고혈압, 심장병은 태어날 ...','/medical/disease/detail.nhn?diseaseSymptomCode=AB000035&diseaseSymptomTypeCode=AB&selectedTab=detail');">심혈관 질환, 근시를 가진 사람에게 발병률이 높다. 녹내장의 발생 과정에 대해서는 안압이 높아 시신경을 눌러 시신경이 손상된다는 설명과, 시신경으로의 혈류 장애로 인해 시신경 손상이 진행된다는 설명 두 가지가 있다.
- 증상
시신경이 서서히 죽으므로 정상안압 녹내장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시야가 좁아지는 말기에 가서야 답답하다고 느끼며, 길을 걷다가 여기 저기 자주 부딪히기도 한다. 녹내장과 시력은 서로 관계가 없어서,정상안압 녹내장 환자는 녹내장 말기까지도 1.0의 시력이 나오기도 한다.
- 진단
정기적인 안압 및 안저검사를 통해 조기진단이 가능하다.
- 검사
시력, 안압측정, 굴절검사, 전방각 검사와 세극등검사, 시신경검사 및 시야검사를 시행한다. 경우에 따라 빛간섭 단층촬영이나 레이저편광측정법 같은 검사가 진단에 도움이 된다.
녹내장성 시야결손: 우측 동그라미의 검은 부분이 시야결손 부위 - 치료
정상안압 녹내장은 수술보다는 약물치료가 우선이다. 안압을 낮추어 시신경 손상을 막기 위해 안압 하강제를 눈 속에 넣게 되는데, 한가지 약물에 반응이 없을 경우 다른 계열의 약을 사용해 볼 수 있다. 만일 안압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으면 약을 추가한다. 녹내장의 종류에 따라 레이저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으며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다. 약물이나 레이저 치료로도 안압 조절이 잘 되지 않을 경우에는 녹내장 수술을 시행하게 되는데, 수술의 목적은 안압의 조절이며 이미 손상된 시신경을 복구시키는 것은 아니다.
- 경과/합병증
정상안압 녹내장은 서서히 진행하며 말기가 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므로,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가 녹내장으로 인한 실명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녹내장으로 손상된 시신경은 다시 좋아지지 않으며, 녹내장 치료의 목적은 시신경 손상의 진행을 늦추거나 멈추게 하기 위함이다. 치료받지 않은 녹내장은 서서히 진행하여 시야결손을 초래하고 말기에는 실명에 이르게 된다.
- 예방방법
녹내장은 특별한 예방보다는, 조기발견이 중요하므로 만 40세 이상이 되면 매년 녹내장 여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안압이 정상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안저검사를 통한 시신경 이상유무와 신경섬유층 결손 여부를 확인하여 조기발견 및 조기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 생활 가이드
평상 시 편한 복장을 하며, 담배를 끊고 절주한다. 머리로 피가 몰리는 자세(물구나무서기)나 복압이 올라가는 운동은 피하며, 마음을 편하게 가진다.
- 식이요법
특별히 녹내장에 좋다고 하는 음식은 없으며, 몸에 좋은 음식이나 항산화 기능이 있는 야채, 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
- 관련질병
녹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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