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고 했다가~ 안온다고 했다가 결국은 너무너무 습하기만 하고 비는 안오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7월의 숲 주제인 흙을 가지고 수업을 하기에는 좋은 날.
봄 학기 마지막 수업날인 오늘은 10명의 친구들과 함께 하게되었습니다.
안단테반은 남자친구들이 많아서인지 활력이 넘치고 숲을 한바퀴 돌아도 힘이 남는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빠르게 이동하면 혹시라도 뒤늦게 오는 친구들이 우리를 못찾을까봐 숲입구에서 재미난 곤충 흉내내기 체조를 하는데 시작부터 재밌는지 까르르 웃으며 안단테 선생님께 몰려듭니다.
지난 봄에 올챙이가 무리지어 헤엄치던 수원지에 지금은 물이 많이 말라 있고 올챙이들도 모두 사라지고 없는것을 확인한 친구들은 어디갔을까? 궁금해하다가 갑자기 "물속에 고래가 있어요" "메가로돈이 있어요" "커다란 새가 있어요" 무한 상상력을 자랑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더 오랫동안 물을 바라보는 시간을 갖었어요. 그러다가 이제 모두에게 인사하자고 하니 서로 서로 손을 흔들며 물고기에게, 고래에게, 새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요.
삼나무숲에서 나무와 친해지도록 나무를 향해 뛰어가는 놀이를 하는데 역시 우리 친구들은 뛰어다니는게 제일 재밌나봅니다. 그러다 보니 땀도 많이 나고 더웠어요.
더위를 식힐겸 계곡물에 들어갔는데 오늘은 소금쟁이들이 물에 많아서 소금쟁이와도 친구가 되었습니다. 편백숲에 오니 편백나무의 어린 싹이 돋아났네요. 씨앗이 땅에 떨어져 땅에 뿌리를 내리고 커다란 나무로 자랄수있어요. 나무를자랄수 있게 해주는것이 바로 흙이라고 설명해주시니 친구들도 주변의 편백 열매를 많이 많이 주워서 흙을 파고 열매를 심어 보았어요. 오늘 심어놓은 열매속의 씨앗이 싹을 틔워서 한그루라도 나무로 잘 자라주었으면좋겠습니다. 우리 친구들은 땅속에 사는 친구들 이름도 척척 말하는데요 개미요, 지렁이요 ~ 어!! 그런데 흰배지빠귀가 땅속의 지렁이를 찾아먹고 있는 모습을 포착. 모두 제자리에서 '얼음'을 한채로 새가 지렁이 사냥하는 모습을 한동안 바라보았답니다. 그러다 새 이름이 어려운 친구들은 지팡이요? 라고 크게 말해 선생님들이 한바탕 웃고 말았습니다. 편백숲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게 꼭꼭 숨어있는 보물들이 많이 있었네요. 그래서 우리도
숨바꼭질을해보았답니다. 친구들이 애벌레 처럼 나무뒤에 꼭꼭 잘 숨어서 술래를 하신 안단테 선생님께서 깜짝 놀라셨어요.
초록의 넓은 풀밭으로 나오니 어린 메뚜기 종류들이 많이 뛰어다닙니다. 우리 친구들도 숲놀이로 신나게 뛰어놀며 오늘의 숲활동을 마무리합니다. 한학기 동안 숲에 찾아온 친구들 모두 건강하게 여름 나기를 바랄게요~ 다음학기에 또 만나요~
첫댓글 저희 정우가 너무 즐거워 했던 시간이였어요 저번달 한번 못가서 매우 아쉽지만 가을학기도 꼭 신청하겠습니다. 항상.. 아이들 세심하게 신경써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