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보도로 파란을 일으킨 MBC <PD수첩>이 2일 <조중동>과 한나라당의 맹비난에 조목조목 반박하며 오는 13일 광우병 후속편을 방영하겠다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조능희 < PD수첩> 책임PD(CP)는 2일 <미디오오늘>과 인터뷰에서 <조선일보>가 이날자 사설을 통해 <PD수첩>특정한 의도로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고 비난한 데 대해 "어떻게 이런 사람들이 언론사에서 사설을 쓸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일단 팩트부터 틀렸다. 조선일보는 사설에서 '사육소 100만 마리 가운데 광우병 소 30여 마리가 발견된 일본의 광우병 발생비율이 미국보다 비교할 수 없이 높다'고 했다. 그런데 일본은 전수검사, 모든 소를 조사한다. 그래서 30여 마리가 나온 것이다. 하지만 미국은 사육소 1억 마리를 전부 조사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프로그램에서 미국이 사육소 0.1%만 조사한다고 했다. 이 사설을 쓴 사람이야말로 팩트를 조작하면서 축소시키는 사람이다. 이런 식으로 < PD수첩>을 폄하하는가. 같은 언론인이라는 것이 부끄럽다"고 일갈했다.
그는 <동아일보>의 비판에 대해서도 "동아일보도 한국인 유전자 취약부분을 말하는데, 그것은 주간동아나 과학동아에서 이미 나온 팩트들이다.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PD수첩> 맹비난에 대해서도 "프로그램에서 안정성 문제만 얘기했는데 안정성을 지적하면 반미가 되고 반이명박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며 "우리는 부풀린 것도 없고 팩트만 얘기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한나라당도 이해할 수 없는 게 (야당시절인) 지난해 8월만 해도 미 쇠고기 금수조치를 내리고 관련협상을 당장 중단하라고 그랬다"라며 "정치인이니까 정치적인 해석을 하겠지만, < PD수첩>은 정치를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시청자를 선동하고 혹세무민한다고 그랬는데 방송에서 나오지 않은 이야기가 돌아다니는 것은 그들 책임이다. 여태껏 광우병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것 아니가"라고 반문한 뒤 "조선동아도 마찬가지다. 과거에 자신들이 쓴 광우병 관련사설이 여기 다 있다. 노무현 정부가 국민을 담보로 삼고 있다고 주장하지 않았나. 과연 누가 선동하고 누가 혹세무민하는 것인지 정확히 봤으면 좋겠다"라고 힐난했다.
그는 "<PD수첩>은 처음부터 끝까지, 지난 정권부터 지금까지 견제해 온 게 뚜렷하다"며 "정권이 바뀐다고 조중동처럼 하던 말 안하고, 안 하던 말 하지 않는다. 시청자들을 위해서, 시청자가 원하는 것을 방송할 뿐"이라고 조중동을 질타했다.
첫댓글 오늘 기자회견서도 mbc기자가 조목조목 따지는데 속 시원하더군요.
용자라 불리는 mbc 기자~ 진짜 속 시원했어요
개인적인 생각에 쇠고기 들여오는건 fta라는 큰 틀에서 어쩔수없다건 이해를 하지만 쇠고기 양보하고 도대체 뭘 얻어온건지 알수가없다 이정도면 엄청난걸 요구해도 될텐데 도데체 협상의 기본이 안되있는 놈들일세...
나진짜 마봉춘 사랑해
감동의 눈물이 ㅠㅠㅠㅠㅠㅠ
요샌 m방송 뉴스만 본다니까요.
엄싸장님........완전 사랑해요~~~!!! 언론인으로만 남고 싶다 했지만. 이런분이야 말로...나랏일을 해야 하는데...
ㅠㅜㅜㅜㅜㅜ
아자 아자 !!
mbc 난 예전부터 좋아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