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기사♥ 놀랍도록 날씬해진 이금희의 6개월 다이어트 스토리

[살빼장]

놀랍도록 날씬해진 이금희의 6개월 다이어트 스토리
<아침마당>의 이금희 아나운서가 몰라보게 날씬해졌다. 시간이 갈수록 체중도 따라 늘어가는 게 화면에서도 감지될 정도였지만 다이어트에 별반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이던 그녀. 어느덧 후덕한 맏며느릿감의 인상은 이금희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버렸다.

날씬한 여성 진행자가 정답이자 기준으로 통하는 방송 현실에서 그녀는 너무나 ‘튀는’ 존재였다. 지난 2월에는 뚱뚱한 아나운서는 프로 근성이 없다는 ‘몸매 논쟁’에 휘말리기도 했으니 말이다. 이금희가 진행하던 ‘퀴즈의 힘’(MBC) 홈페이지에서 그녀의 외모를 두고 네티즌들이 설전을 벌였다. ‘방송인으로서 자기 관리를 하지 않은 몸매가 부담스럽다’ ‘외모에 대한 자기 관리 부족은 공인으로서 지탄받아 마땅하다’는 등의 지적들. 외모로 진행자의 자질을 운운하는 것 자체가 부당할 뿐더러 외모가 아닌 실력으로 평가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말들도 아마 큰 위로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처음에는 속상해서 많이 울었다고 한다.

그렇게 유,무언의 압력이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지켰던 노선(?)에서 멀어지기로 결심한 이금희. 아주 건강하게 보였던 지인이 40대의 나이에 암으로 세상을 뜬 사건과 '더 이상은 TV에서 보기가 부담스럽다'는 '아침마당' 시청자의 충고가 담긴 메일이 계기가 됐다.

지인의 죽음으로 새삼 건강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던 차에 메일을 받은 그녀는 사실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사람들의 반응이 그 정도일 줄은 몰랐던 탓이다. 거기에다 공개적인 몸매 논쟁까지…. 날마다 많은 사람들 앞에 서면서도 정작 자신의 몸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던 그녀는 외모로 진행자의 자질 운운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했지만 ‘보기가 부담스럽다’는 말에는 공감을 했다. 그때부터 시작한 다이어트.

단기간에 살을 빼주겠다는 다이어트 업체나 유명한 병원의 제안을 모두 거절하고 스스로 프로그램을 짰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자연스럽게 하자는 것이 원칙이었다. 첫 번째 과제는 식사량 줄이기. 평소에 워낙 먹는 걸 좋아하고 즐기는 그녀로서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대학 시절 그녀의 강의를 들었다는 후배 기자는 수업 때마다 매번 학생들과 함께 먹을 떡이며, 빵, 초콜릿 등의 간식거리를 챙겨오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고 한다. 주전부리를 좋아하니 살이 찔 수밖에 없다는 얘기였다. 여하튼 다이어트를 결심한 순간부터 그녀는 식사량을 1/3로 줄이고 간식을 끊었다고 한다. 커피나 주스를 마시고 싶을 때는 대신 생수를 찾았다.

물론 운동도 병행했다. 매일 한두 시간씩 헬스클럽에서 유산소 운동을 하고 저녁에는 반신욕으로 땀을 뺐다. 식이요법과 운동, 반신욕, 이 세가지를 꾸준히 실천했더니 차츰 변화가 느껴졌다. 몸이 가벼워지고 딱 맞던 옷들이 점점 넉넉해진 것.

혼자 하기 힘들 것 같아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이금희의 가요 산책’ 작가와 함께 다이어트를 한 것도 주효했다. 간식거리에 손이 갈라치면 서로 말려주고 격려도 해주고, 누가 더 많이 줄었는지 견제도 하면서 다이어트를 했더니 훨씬 재밌고 쉬웠다고 한다. 5~6개월 정도 꾸준하게 다이어트를 실천한 덕분에 요즘은 한눈에 비포와 애프터가 비교될 만큼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날씬한 그녀를 보고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은 바로 ‘아침마당’의 아줌마 시청자들. 너무 살이 쪄서 예쁜 얼굴 묻힌다고 안타까워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부러운 눈빛으로 쳐다본다. 그녀가 날씬해졌다는 소식은 인터넷을 타고 금세 퍼져 전국적인 관심사가 됐다. 최근 며칠 동안 ‘이금희의 다이어트법’이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 평소 언행으로 보아 성형이나 기계적인 도움을 받지 않았을 그녀의 다이어트법이 어쩐지 믿음직하게 여겨진 게 아닐까.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과 함께.

[빵피트 이웃]

멋지셈~~

[빙하시대]

그때 이금희 아나운서 외모를 두고 말이 많았을때 참 가슴아팠음. 여성은 실력이고 뭐고 우선 외모는 갖추어야 한단 사실이 씁쓸했어요..진행잘하면 됐지 왜 괜히 남의 몸매가지고 논쟁을 벌이는지 원..뭐 좀 빼면 좋긴하겠지만..;;

[TIC TOC]

맞아요..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빼면 좋긴 좋은거지만 아나운서가 진행만 잘하면 됐지 무슨 몸매 갖다가 자질 운운하는지 모르겠어요..

[쌰방빵]

대공감. 또. 시청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둥 하는 말 자체가 얼마나 우리나라가, 외모지상주의인지.. 그럼 보기에 예쁘지 않으면 모두 예의가 아니란 말들인지.

[팀-고모왔다고]

요즘보면 완전 빠졌어요..........와~~어케뺐지.....축하합니다

[내가사랑하는그녀는]

나도 이분 정말 멋지다고 생각해요....살이 찐게 꼭 자기관리를 못해서 그런거라는 편견이 정말싫음... 남의 몸매가지고 이렇다 저렇다.....좀....

[대략난다]

날씬해진 모습이 보고 싶네요!!사실 저도 이금희 너무 자기 관리 안하는거 같아서 별로였는데~제가 그렇거든요!~//궁금궁금,,

[넌-누구]

아 근데 나도 그때 이금희 살빼야 한다고 생각 했는데 .. 외모로 능력을 판단하는 그런게 아니라 .. 양희경같은 사람들은 살이 많이 쪘지만 보기에 부담스럽진 않았는데 이금희씨는 살찐 모습이 먼가 되게 어색해 보여서 그랬는데.. 남자라도 뚱뚱한게 안 어울리면 살빼야 한다고 생각 해요 (어울린다는 표현이 좀 이상;)

[aida~♡]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순돌이]

몇키로 뻈데요?

[무위도식]

거의 20킬로 빼셨다고 하더라고요....러브레터 몇주전에 나오셨는데 두자리수로 뺐다고 하시더라구여ㅡㅡㅡ

[즐거워죽겠네]

뭐니 뭐니 해도 목소리.................젤 조아....

[WhiteB♡]

살이 찐거는 뭐 이렇다 저렇다 못하지만 살찌셨을 때, 옷을 거기에 맞게 입어야 되는데 옷이 팔뚝 부분이 완전 보는 사람이 불편할 정도로 작아보이셔서..... 어찌됐든 건강해 지셔서 다행^ ^ 아침마당 매니아ㅋㅋㅋ

[도라이봉봉]

와 진짜 한다하면 하는구나 정말 멋진 분이셈... 여자아나운서중에 제일 좋아요

[닐라롱☆]

목소리 너무 좋고 진행같은거 차분해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