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RIVN US) 1Q22 실적 Quick Comment: 로드맵보다는 가동률 확인이 더 중요
리비안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하였습니다.
5월 11일 종가는 포드 지분 매각의 영향으로 전일 대비 9.61% 하락하였으나, 실적 발표 후 5월 12일 종가는 17.96% 상승하였습니다.
관전 포인트는 1) 견조한 수요 확인 2) 생산 역량 증대와 신모델 3) 아마존과의 관계입니다.
매출은 9,500만 달러로 컨센서스를 28% 하회, 영업손실 15억 7,900만 달러(손실 컨센서스 14억 3,600만 달러), EPS는 -1.77달러(컨센서스 -1.45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 가격 인상에도 견조한 수요 확인
현재 누적 예약 대수는 9만 대입니다. 4분기 말 8.3만 대보다 7천 대 늘었는데, 이 중 1만 대는 가격 인상 이후의 신규 예약입니다.
모델 별로 17~20%에 이르는 큰 폭의 가격 인상에도 예약 대수는 늘었고, 이는 리비안의 견조한 차량 수요와 인플레이션 대응 능력을 보여줍니다.
■ 생산 역량은 증대 중
리비안은 1분기에 생산 2,553대를 달성하였고, 올해 5월 9일까지 전 차종 누적 5,000대를 생산했습니다.
일리노이 공장은 현재 연초 대비 3배 개선된 사이클 타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간 생산 가이던스 25,000대에 부합할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리비안은 분기 말 기준 170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R2 시리즈의 신차를 출시하고 생산하기에 충분한 자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지아 신공장은 2025년에 신모델 R2 2,000대를 먼저 생산하는 형태로 가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아직은 가동률 확인이 필요
올해 하반기 중 리비안은 LFP 배터리팩과 자체 Enduro 드라이브 유닛을 아마존 딜리버리 밴에 채용해 비용 절감을 꾀하고 있습니다.
차후 같은 기술을 R1 생산 라인에도 적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소프트웨어 풀스택(full stack) 보유를 통해 상용 차량 관리 서비스인 Fleet Management OS 를 정교화하겠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공급망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로드맵보다는 가동률 향상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포드가 협력 대신 독자 노선을 택하며 F-150 Lightning 생산을 개시한 시점에서, 리비안에게 남은 파트너는 아마존뿐입니다.
빠른 가동률 향상이 아마존과의 협력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열쇠입니다.
*** 본 정보는 투자 참고용 자료로서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