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생활성서 – 소금항아리]
예수님께서 우리의 양식이 되셨듯이 우리도 이웃의 참 빵이 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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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16/부활 제3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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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복음 6장 30-35절
“내가 생명의 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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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빵
어제 복음에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일은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는 것이다”(요한 6,29)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새로운 질문을 합니다. “그러면 무슨 표징을 일으키시어 저희가 보고 선생님을 믿게 하시겠습니까? 무슨 일을 하시렵니까?”(요한 6,30). 과거에 그들의 조상들은 모세가 준 만나를 먹고, 그것을 “하늘에서 마련된 빵”(지혜 16,20 참조)이라고 불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로 하여금 당신 자신을 믿게 하기 위해 모세가 행한 것보다 더 큰 표징을 행하셔야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모세가 준 빵은 하늘에서 내려온 참 빵이 아니라고 대답하십니다. 그것은 위로부터 왔지만 참 하느님의 빵은 아니었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주는 양식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먹은 이들은 모두 광야에서 죽었습니다(요한 6,49). 참 하느님의 빵은 죽음을 넘어서는 생명을 주는 빵입니다. 그 빵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하늘의 빵은 예수님께서 드시는 양식과 같은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내 양식은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실천하고, 그분의 일을 완수하는 것이다”(요한 4,3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먹어야 할 참된 양식, 참 빵이 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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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철 요셉 신부(광주대교구)
생활성서 2024년 4월호 '소금항아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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