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신에 대한 생각들이 다른것은 쓰임과 용도를 이해하지 못한 본인의 문제이지 결코 역학하는 분들의 오류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경금 일간이 자월에 금수 상관격입니다. 이때 화를 용신으로 보자는 것은 조후용신을 말하는것인데 이것에 쓰임은 금생수 수생목이 기류를 원활히 하고자 하는 향방을 말함입니다. 물론 육친적으로 상관격에 관이 투함이 좋지 않다는 것은 차선으로 생각해봐야 합니다.
토를 용신으로 보자는 것은 상관격에 재로 순설할것인지 인성으로 제극 할것인지를 얼른 판단해야 하는데 일단 제하는 인성을 용하고 다음으로 순설하는 재로서 견재함이 좋다는 뜻에서 토를 쓰고자 했을것이라 봅니다.
억부로 봐서 금수 상관격이 천간으로는 정편관이 혼잡하였고 지지로는 식상관이 혼잡된 상태이고 일간을 도와주는 것은 인성인 토뿐인데 년지진토는 월지 자수와 합당하여 도움이 되지 않고 일지 술토에 의지하고 있으니 술토를 용신하는 것이 무난해 보이네요.
사주에 있어 용신은 각각의 쓰임과 용도가 있는 법이라 생각합니다.
조후를 보는것은 편안한 가운데 살아갈수 있는지 여건이나 환경을 보고자 함이고 격국용을 살피는 것은 사회적인 전투태세가 되었느냐를 보는것이고 억부용을 보는 것은 개인적인 길흉을 보는것인데 이것이 모두 어떤 쓰임과 용처를 가지고 사주 전체에 영향력을 행사하느냐를 보아서 성패와 길흉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용신이 화라면 화운에 발복하고 토라면 토운에 발복하고 편안하다면 이처럼 쉬운 명리는 없겠지요. 삼가 여덟자의 쓰임과 용처를 알고 합충생극제화하여 변하는 이치를 찾는것이 현명하지 않나 생각이 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