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맥주시장 구조조정, 글로벌기업 M&A 활발
<개요> 매년 8월 둘째 주, 칭다오에서는 중국 최대 국제 맥주페스티벌이 열린다. 저렴한 가격의 맥주는 중국에서 서민층이 즐겨 마시는 음료로 불경기에도 영향을 적게 받는다. 음료시장이 비교적 발달된 중국은 거의 각 지역마다 지방 고유의 맥주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 많은 중소 맥주기업들은 적자에 허덕이고 있으며, 최근 중국 3대 맥주기업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글로벌 맥주 브랜드들의 인수합병이 활발히 일어나기 시작했다. 중국양조공업협회 정보센터에 따르면 중국의 일인당 맥주 소비량은 연간 30ℓ 이상으로 568mℓ짜리 맥주병으로 따지면 약 53병에 달하고, 2011년 중국 맥주 총생산량은 4,898.82만kℓ으로 전년대비 10.7% 증가하였다. 업계에서는 중국의 거대한 소비시장과 정부의 소비촉진정책에 힘입어 중국 맥주시장이 연간 7%-8%의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중국 맥주시장 최근 동향
? 중국양조공업협회 정보센터에 따르면 중국의 일인당 맥주 소비량은 연간 30ℓ 이상으로 568mℓ짜리 맥주병으로 따지면 약 53병에 달함
? 중국 맥주시장 소비규모는 400억 리터를 돌파했으며, 중국양조공업협회가 발표한 <2011년 맥주업계 분석>에서는 향후 중국 맥주시장 소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 중국 맥주시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부터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내기 시작함
? 윈난(云南), 시짱(西藏), 산시(山西), 후난(湖南), 헤이룽장(黑?江), 허베이(河北) 등 14개 지역에서는 맥주시장이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고, 특히 윈난, 시짱, 산시 지역의 성장률은 30%에 달해 중서부 지역의 맥주 생산량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음
? 동북지역은 중국에서 주류 소비량이 비교적 많은 지역으로 랴오닝(??) 성의 경우, 2011년 맥주 생산량은 262만kℓ, 1월-10월까지 맥주 소비량은 224.9만kℓ으로 일인당 연간 소비량이 약 105병으로 나타남
? 중국 국제 맥주 페스티벌이 열리는 다롄(大?)에서는 작년 약 50만 톤의 맥주가 소비되어 일인당 131병의 맥주를 마신 꼴로 나타남. 다롄에 소재한 맥주 공장에서는 연간 약 53.4만톤에 이르는 맥주가 생산되며, 현지에서만 50.2만 톤이 판매됨
? 2011년 중국 맥주 총생산량은 4,898.82만kℓ으로 전년대비 10.7% 증가하였고, 국가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2년 1월-6월 중국 맥주 총 생산량은 2,398.8만kℓ로 전년대비 4.85% 증가, 6월 한달 간의 생산량은 548.8만kℓ로 전년동기대비 3.58% 증가함
? 2012년 1월-5월 업계 영업수입은 8.88% 증가하여 총 603.39억 위안의 실적을 거두었고, 실질이윤은 30.58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보다 14.49% 하락함
? 2011년 같은 기간의 이윤총액은 34.66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47.82% 증가했는데, 이에 대해 업계인사들은 맥주업계의 가격 상승이 높은 이윤 상승률의 주요 원인으로 꼽음
? 2011년 맥주 판매수익도 전년대비 22.9% 증가해 1589.4억 위안을 기록하였고, 맥주업계의 이윤과 세금은 총 297.4억 위안으로 전년보다 13.7% 증가함
? 그러나 맥주 생산업계는 원래 이윤이 낮은데다 시장 가격의 인상이 기업의 이윤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고, 원료 수입 등으로 인해 생산원가를 통제하기 쉽지 않은 등 어려움이 많음
? 2011년 중국에서 수입한 맥주용 보리는 177.6만톤으로 전년대비 25% 감소하였지만, 수입 단가는 52.3% 상승함. 2011년 2월 이후부터 중국의 맥주용 보리의 수입 평균단가가 크게 상승하기 시작해 연초 320달러/톤에서 4-5월에 350달러/톤까지 상승하여 2010년보다 48%의 인상폭을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다시 평년 수준을 회복하여 300달러/톤을 밑도는 수준을 나타냄
? 따라서 향후 맥주업계의 이윤 증가를 위해서는 맥주 소비 증대뿐만 아니라 고급 맥주시장 확대, 시장의 재편성이 중요한 과제로 두드러짐
? 2011년 중국의 맥주 수출규모는 22.1만kℓ로 전년대비 13.8% 증가했고, 수출액은 13,068.1만 달러로 수출단가가 2.2% 상승함. 맥주 수입은 총 6.4만kℓ로 전년대비 37.4% 대폭 증가했고, 수입액은 9,061만 달러로 수입 평균가격이 13.1% 상승함
? 위 통계에서 알 수 있듯, 현재 중국 맥주시장은 수출량이 수입량을 크게 웃돌지만 수입이 수출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맥주 수입은 2009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불과 3년새 128%나 증가함
? 이는 현재 소비시장의 추세가 점차 다양하고 독특한 맛을 즐기며, 고급 맥주의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음을 보여줌
○ 시장 구조조정에 나서는 대형 맥주기업
? 중국 3대 맥주기업인 화룬쉐화(??雪花), 칭다오 맥주(???酒), 옌징 맥주(燕京?酒)의 2011년도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3社의 연간 소비량은 각각 1,023만kℓ, 715만kℓ, 550.6만kℓ로 나타남
? 쉐화 맥주가 처음으로 1,000만kℓ를 돌파해 21%의 시장점유율로 중국 1위 자리를 지켜 세계 5대 맥주기업에 올랐고, 2위와 3위를 달리는 칭다오 맥주와 옌징 맥주도 2011년 전년대비 10%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 기업의 연간 재무보고에 따르면 2011년 칭다오 맥주의 영업수입은 231.58억 위안으로 순이윤율이 7.5%로 드러났고, 옌징 맥주는 영업수입 121.36억 위안, 순이윤 6.7%로 나타났는데, 이는 백주(白酒)나 포도주 생산판매업체의 이윤율 30~40%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임
? 또한 중국 맥주시장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고, 시장 개척에 따른 비용과 격렬한 가격전으로 인해 많은 맥주기업들이 겨우 본전만 건지는 실정임
? 중국투자자문사(中投??)의 식품부분 연구원의 소개에 따르면 현재 중국 맥주기업 중 40% 이상은 적자 상태에 놓여있고, 30%는 정상이윤으로 겨우 경영활동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이며, 단지 20%의 기업만이 어느 정도 이윤을 얻고 있다고 함
? 몇 개의 주요 대형 맥주기업들이 이윤을 독차지하고 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음
? 현재 중국내 맥주기업은 약 400여개로 추산되는데, 상기 3대 맥주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거의 50%에 달하고(버드와이저까지 합하면 58%의 시장과 72.5%의 업계 이윤을 점유하고 있음), 다수의 소규모 맥주 기업은 대부분 각 지역시장에 국한되어 있어 시장 확대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
? 소규모 기업들은 대기업보다 원가 상승, 규모의 경제와 브랜드 파워 면에서 모두 약세에 있고 향후 5-10년간 대형 맥주기업들의 인수합병이 활발하게 일어날 것으로 전망됨
? 게다가 최근 글로벌 유명 브랜드의 맥주가 빠르게 중국시장을 공략해오고 있어 앞으로 중국 맥주시장은 대형 기업 위주의 한층 집중된 시장 구조로 재편될 것임
? 특히 작년에 맥주업계의 인수합병이 잇달아 일어났는데, 칭다오 맥주가 지난(?南)맥주와 인마이(??)맥주를 인수하였고, 옌징맥주는 허난웨산(河南月山)맥주를, 화룬쉐화는 허난웨천(河南?泉)과 시후(西湖)맥주를 인수함
? 현지 브랜드 외, 글로벌 맥주 브랜드의 현지기업 인수합병도 두드러지게 나타남. 작년 칼스버그의 충칭(重?)맥주 인수에 이어, 올해 초 버드와이저 그룹이 다롄의 다쉐(大雪)맥주, 기린 차이나와 M&A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동북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3월에는 하이네켄 아시아ㆍ태평양(차이나)이 진웨이맥주(金威?酒)의 지분 21.37%를 인수함
? 중국 맥주 소비의 새로운 동향
○ 고가 맥주시장이 열리다
? 중?고가 맥주 판매량 및 시장 점유율이 지속 증가하고 있음. 향후 5년 내에 중국 고급 맥주 소비의 증가로 중국 맥주시장 평균 가격은 지금보다 17% 상승하고, 고가 맥주의 시장 점유 비중도 2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 맥주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전반적으로 한 병에 6위안 이상인 고가 맥주와 한 병당 4-6위안씩 하는 중?고가 맥주가 소비의 주류를 이루고, 3위안 이하의 저가 맥주는 판매량이 계속 위축될 것으로 보임
○ 생맥주시대 도래
? 중국에서 ‘춘셩(?生)’으로 불리는 생맥주(Draft Beer) 소비시장이 계속 확대되고 있음. 1998년 생맥주가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계속 급증하고 있으며, 버드와이저, 하얼빈 맥주, 쉐진(雪津), 주쟝 등 맥주 브랜드들이 우한(武?), 쓰촨(四川), 푸젠(福建), 광둥(??) 등지에 잇따라 생맥주 생산 공장을 증축하는 등 급증하는 시장소비에 대응하고 있음
? 그러나 생맥주는 생산원가가 비교적 높고 생산설비 등에 대한 요건이 까다로워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 많지 않음. 현재 중국에서 버드와이저, 하얼빈, 쉐진(雪津), 주장(珠江), 쉐화(雪花), 칭다오(??), 옌징(燕京) 등 10여개의 맥주 브랜드만 생맥주 생산 공장을 가지고 있음
○ 수입맥주, 다양한 맛의 맥주 선호
? 수입 맥주가 국산 맥주보다 가격이 3-5배 높음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맛으로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입맛이 다양해짐에 따라 이를 만족시키는 다양한 제품 개발이 성공의 관건이 됨
? 푸젠성의 대표적인 맥주브랜드 쉐진(雪津)맥주는 연간 최소 6,000만 위안을 신제품 개발과 기술 및 설비 업그레이드에 투자하여 Ice Beer(??), 춘셩(?生), iCool(?酷), 프라임맥주 마이즈추(?之初) 등의 신개념 맥주를 탄생시켰으며, 알코올도수도 7도에서 11도까지 다양한 종류의 맥주 상품을 선보이면서 현재 중국 6대 맥주기업으로 성장함
[관련 박람회] 1. 2012년 중국 국제맥주ㆍ음료제조기술 및 설비 박람회(베이징 2012.09.19-09.22) :2012中????酒ㆍ?料制造技?及??展??(www.chinabrew-beverage.com)
*출처: ??市?>, 中??酒?料机械???(www.clmbbm.com), 消?日?, ?北新??(www.nen.com.cn), ????(finance.qq.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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