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톡방과 이곳이 없었더라면 ? 아마도!

[지 존]

앗 ! 비가온다.

오후에 약속 때문에 정형외과 가는것도 오후시간으로 잡았다
가만있는 꼴을 이놈이 못보기에 봄맞이를 위하여 이거저거 눈에 보이는거 부터 정리를 해나간다.
언제까지 이곳에서 살아낼지 그건 알수없다
설령 어디론가 이사를 하더라도 이공간은 오직 나만의 공간이기에
비록 컨테이너에 하우스를 씌운 집이지만
이곳에서 희노애락을 느껴봤기에 애증의 관계라고 할까
암튼 떠날때 떠나더라도 이곳을 방치할수는 없다
이곳은 나라땅 이기에 없어서 못쓰는 곳이니
그냥 나만의 아지트로 남겨둘 것이다
그래도 나이먹고 움직일수 있는 그런 공간이기에
겨울에야 아니라지만 봄부터 가을까지는 이보다 더좋은 나만의 놀이터가 있으랴
요즘 나무걱정 안해서 좋다
그래서 항상 땔장작을 볼때마다
" 의한아! 고맙다 이형이 분명 전생에 나라를 구한거 같아"
그런 맘으로 장작을 때로는 한다
어쩜 이걸로 인해 겨울의 가장 걱정거리입니다 하나를 덜어낸거 같아서
오늘도 바람불고 우중충한 날씨라 거기에 춥기까지 하니 난로를 안피우곤 생활하기가
여기 난로 피우는 곳은 나의 생활공간 거실인테리어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봉다리커피 작은박스 하나 가지고 일주일을 못버틴다
한편으론
지금이야 그저 일상이라 고마움을 모르지만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면 어쩜 이삶은 크나큰 복일수도 있으리라는
만약
정말 만약에 독립군으로서
어디 자그마한 골방하나 얻어서 삶을 살았다면 아마도 벌써 고독사 하고도 남았을 거란
이곳에 있었기에 부지런히 움직이고 또 자연속에 어우러져 살았기에 이렇게 견뎌 냈는지도 모른다
어디 세상에 그렇게 작은골방에 갖혀서 쓸쓸하게 가는사람이 한두명 있겠는가
그런걸 생각하면 정말 산속에 잘들어왔고 잘견뎌 내면서 살고있다고 ..
거기엔 커다란 힘이되는 우리라는 톡수다방 식구들이 있었기에 더더욱 씩씩하게 살아내고 있는 거라고 ...
인생사 나만의 나름이며
어디서든 나하고 나름 이라는 개똥철학 속에 이렇게 굳굳히 잘버텨 내며 살아가는 독립군
이또한 내복이려니.ㅎㅎㅎ

[무늬]

그건 맞는 말씀

아지트로 잘 간수 하시길~^^

[지 존]

당연히 아지트로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두군데 모두 ㅎ

[달님이]

나만의 아지트~
참 부럽습니다
마음 편하게 지내세요^^

[지 존]

그럼요 ㅎㅎ

[의한 최승갑]

서로가 소중한 인연인것 같습니다
저도 형님 알게 되고. 5060 회원님들. 그중에 범방과. 톡수방 회원님들을 알게 된 것에 대해
무진장 감사하고 있습니다
서로 위로. 격려하고 오랫동안 사랑하는 사이로 남았으면 합니다

[지 존]

그럼 인연 이란게 쉽게 오는게 아닌데 ㅎㅎ

[최멜라니아]

긍정의 지존님
응원 합니다~
혼자 살수 없는 세상
저도 주변에 친구들이
자식이나 피붙이 와
또 다른 관심과 정으로
찡한 일상의 반복 입니다..^^

[지 존]

멜라니아님 감사합니다 ㅎㅎ

[예분]

나만의 아지트 남는것도 좋으네요.
고생끝에 이젠 봄날은 오려나봅니다.^^

[지 존]

아까버서 라도 냉겨놔야 ㅎ

[골드훅]

TV에 나는 자연이다에 출연 신청 해봐요

제목을 ^나는 半자연이다^로

[지 존]

치 못생겨서 앙대요 글구 텔레비 나오는 옛여인들 다처들어 올거같아서

[운주당]

휴무일
비소식이 있어 자전거 타러 갈까?
잠시 망설이다 일기예보가 틀렸으면
한 마음으로
자유로 타고 헤이리 마을로 go~~

[지 존]

바람만 불지 비는 안오니 ㅎㅎ 먼거리인데 혼자서 에고

[지 존]

옛날 고삐리때 통일로 싸이클 타고 판문각 까지 라이딩했던 ㅎㅎ

[운주당]

혼자 아닙니다
오늘은 12명이서 함께 탓어요
지금은 행주산성 ㅡㅡ
쫑 하고 귀가 예정입니다

[지 존]

아 함께 라이딩 ㅎㅎ

[운주당]

판문각
제가 5ㅡ6차례 자전거로
방문 했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