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중 시황] 예상보다 컸던 중국 봉쇄조치 여파 [FICC리서치부 전략/시황: 이경민 / RA 김정윤]
- KOSPI는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세에 약 0.2% 하락. 지난 주말 미국 증시 급반등, 중국 상하이 봉쇄 완화 등 긍정적인 요인에 힘입어 KOSPI는 개장 직후 1% 가까이 상승. 그러나 10시부터 미국채 금리 하락, 시간외 선물 하락전환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대. 여기에 금일 발표된 중국 4월 실물 지표도 예상치를 하회하며 경기침체 우려 재부각되어 투자심리 위축. 특히, 중국 4월 소매판매 전년대비 -11.1% 감소(예상치 -6.5%, 이전치 -3.5%)해 봉쇄조치의 충격을 보여줌. 플러스 성장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광공업생산은 전년대비 -2.9% 감소(예상치 +0.5%, 이전치 +5.0%)
- 미국 시간외 선물, 중국 증시 하락전환 영향으로 KOSPI도 장 초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해 하락전환. 수급적인 측면에서는 장 중 역외 위안화가 6.798위안까지 급격하게 약세를 기록하는 과정에서 원/달러 환율도 상승반전, 외국인 선물 순매도세 확대로 금융투자 현물 매도에도 영향에도 미치는 양상
-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 양상. 일본 닛케이지수, 대만 가권지수는 각각 0.52%, 0.4% 상승하는 반면, 중국 4월 실물지표 충격 확대에 상해종합지수는 장 중 하락반전해 0.51% 하락
-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276원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역외 위안화 약세, 달러 강세와 연동되어 재차 1,280원 중반대로 상승전환
- 업종별로는 중국 봉쇄 완화 기대감에 F&F(+4.76%) 중심으로 섬유/의복(2.4%) 강세. 업종 내에서 1분기 호실적 기록한 한세실업은 2.84% 상승. 실적 모멘텀에 힘입어 영원무역도 5.86% 상승해 유통업(+0.54%) 강세 기록 중. 음식료품(+1.68%)도 강세 기록하는 가운데 일부 곡류 관련주 급등세 기록. 반면, KT(-2.0%), SK텔레콤(-2.79%) 약세에 통신업은 2.22% 하락. 운수창고(-1.1%)는 HMM(-3.22%), 대한항공(-0.86%) 등 대형 해운/항공주 부진
- KOSDAQ은 개인 순매수 속에 0.3% 상승.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6.06%), 운송장비/부품(+1.87%), 오락/문화(+1.13%) 강세. 반면, 반도체(-1.03%), 통신장비(-0.31%), IT하드웨어(-0.29%)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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