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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마구 치고 올라오면서 새로운 재미를 안겨 주던 페이서스가 어느덧 오늘까지 해서 6 연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아직 보아하니 죠지가 완전한 컨디션이 아닌 듯 한데 그렇다면 그냥 이대로 마감하는 것이 저도 좋아 보이네요.
추가의 부상 여부를 떠나서 녹도 아직 못 털어낸 상황에서 괜히 조급한 마음에 오히려 팀에 더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구요.
2 월 초에 인디애나 페이서스 단장 래리 버드가 거의 모든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드는 말을 했었다. 저 당시에 버드는 부상 중의 스윙맨 폴 죠지가 플레이오프 시기에 맞춰 복귀하는 것 뿐만 아니라 빠른 경우엔 무려 다음 달에도 돌아올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 말했다.
저 말은 심지어 죠지 본인조차도 "3 월?!" 이라는 아리송한 트윗을 올리도록 만들기까지 했다. 아마도 자신의 복귀에 대해 과장된 예측에 놀란 듯 보였다.
저 말은 버드가 트레이닝 캠프 동안 말을 삼가했던 당시와 완전 상반된 분위기다. 8 월 1 일 Team USA 연습 경기 동안 죠지가 다리 골절을 당한 후 버드는 죠지가 시즌 전체를 빠질 듯 하다고 말했었다. 버드의 저 2 월 발언이 나왔던 당시, 페이서스는 5 할 승률에 15 경기 아래에 있었고, 15 경기들 중 11 패를 당한 기간을 거쳤으며, 그리고 플레이오프 자리보다는 탑 파이브 드래프트 픽 확보에 더 가까워 있었다. 리그에서 11 번째로 좋은 수비를 뽐내고 있었음에도 이 팀은 eFG 퍼센티지에서 바텀 5 안에 드는 빈혈성 공격으로 인해 100 포제션 당 3 점 넘게 점수를 밀리고 있었다.
간단히 얘기해서 버드가 저런 엄청난 발언을 하도록 유도할 만한 희망의 단서라곤 없었다는 말이다.
그런데 그 후 재미있는 일이 일어났다. 페이서스가 이기기 시작했다. 마치 저 발언이 락커 룸 내의 전의를 고취시킨 것 아닌가란 생각이 들 정도였다. 저 다음의 15 경기 기간 동안, 인디애나는 13-2 전적을 가졌는데, 여기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시카고 불스 그리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두 번) 상대의 승리들도 포함돼 있다. 저 기간 동안 페이서스는 100 포제션 당 10 점 넘게 상대방들을 앞서며 점수 순이익 측면에서 실제로 리그 선두에 있었다.
저 기간 중 2014 여름 영입생 로드니 스터키보다 더 큰 상승세를 맛본 선수는 아마도 없을 것이다. 스터키는 본인의 시즌 평균보다 경기 당 6 점을 더 올렸고 3점 슈팅 퍼센티지를 33에서 38 퍼센트로 올렸는데 경기 당 세 번을 넘는 3점 슈팅을 48 퍼센트 가깝게 적중시킨 덕분이다. 페이서스는 동부 7 위까지 올라 섰고, 한편 하락세의 밀워키 벅스와는 단 3과 1/2 경기차로 6 번 시드가 사정권 안에 있었다.
한 때 난감한 사안이었던 죠지의 복귀가 이제는 매우 현실적인 동기를 갖게 되었다. 인디애나는 플레이오프 그림 안에 있었고 퍼스트 라운드 업셋 이상의 성과를 끌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분출할 만도 했다.
저 때는 그랬다. 지난 다섯 경기 전까지는. 이후 모두 패했고 여기엔 가장 치명타로 작용한 넷츠와 셀틱스에게 당한 패배들도 있었다. 저 두 팀 모두 마지막 플레이오프 두 자리를 놓고 싸우고 있는 팀들이다. 페이서스는 100 포제션 당 거의 12 점차로 점수를 밀렸는데, 저 기간 중 리그 최악이었다. 그리고 스터키의 슈팅은 본인의 커리어 수준으로 돌아왔고 본인의 3점 시도들 중 반의 반만 연결시켰다.
이들은 동부에서 두 번째로 힘겨운 잔여 일정을 갖고 있다. 그런데 반 경기 차이로 8 번 시드 밖에 밀려나 있다. 이 말은 곧 다음의 말로 이어진다:
죠지가 3 월에 복귀한다는 (최근의 보도로는 이번 주 안에도 복귀한다는) 버드의 예상을 페이서스가 맞춰 줄 필요가 있을까? 스타 플레이어가 부상에서 복귀할 시점과 여부를 놓고 프론트 오피스는 어떻게 결정을 내려야 할까?
2008-09 시즌 동안 피닉스에서 나는 프론트 오피스의 일원이었고 저 당시 우리는 올스타 파워 포워드 아마레 스타더마이어의 눈 부상 악화 이후 같은 결정의 기로에 있었다. 새로운 코치 앨빈 젠트리의 재임이 시작된 지 단 세 경기만에 (이 때 피닉스는 경기마다 140 점을 넘겼음), 스타더마이어는 눈 수술에 들어가 시즌 아웃이 되었고, 팀은 그의 공백 동안 플레이오프 자리를 놓고 악전고투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가능성이 있었지만, 결국 끝끝내는 모자랐다. 저 당시 스타더마이어가 플레이오프 사냥에 맞춰 돌아올 수 있지 않느냐라는 말도 어느정도 있었다. 하지만 결국, 우리가 리스크-리워드 분석을 마치고 난 뒤 너무 위험한 제안이라 판단을 내리며 저 추측은 빠르게 끝을 맺었다. 특히 제법 심각한 부상과 연관이 있었기 때문에.
인대애나 입장에서 (그리고 범위를 늘려 오클라호마시티까지 해서), 유의미한 플레이오프 퍼포먼스의 가능성 대 장기적 관점 갖기 사이의 무게를 재는 일은 어려운 사안이 아니다. 목표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만이 아니다. 우승을 거둘 최상의 가능성을 갖는 것에 있다. 주춧돌 선수의 건강을 위태롭게 하는 것은 리워드의 장래성을 제한시키는 무모한 리스크다.
만약 죠지가 100 퍼센트 건강한 것이라면, 이 논의는 분명 바뀔 것이다 (쓸데없이 조심성을 위한 조심성을 가질 필요도 없다). 그러나 ESPN의 브라이언 윈드호스트가 일요일 저녁 NBA Insider의 라디오 쇼에서 언급했듯이, 지난 주 훈련에서 죠지는 거침없이 그리고 유연하게 뛰고 있지 않았다 한다. Larry Legend가 말했던 예언과는 상관없이, 죠지의 복귀를 목전에 둬서는 안 된다.
News and notes:
• 계속 이어지는 부상들로 인해 역사에 남는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를 우리가 볼 가능성이 깎이고 있다. 지난 주 안에 서지 이바카와 케빈 듀랜트에게 닥친 역경에 더해, 썬더는 또 닉 칼리슨을 발목 부상으로 인해 10 일 이상 잃게 됐다.
포틀랜드에 있는 썬더의 노스웨스트 디비젼 라이벌도 나름의 부상 걱정들을 치르고 있는데, 올스타 포워드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애초에 부상을 달고 있던 왼손에 타격을 받아 붓고 말았다. 블레이저스 포워드 니콜라 바툼은 잘못 넘어지면서 등을 다쳐 멤피스에서의 경기 후반전을 빠지게 됐었다. 그리고 다 알다시피 바로 전에는 웨슬리 매튜스의 시즌 엔딩 아킬레스 파열 부상이 있었고, 백업 센터 크리스 케이먼의 어깨 문제도 있다.
• 드와이트 하워드의 상태가 인디애나를 상대하는 월요일 경기에 대해 확실치 않음( doubtful)으로 상향됐다는 발표가 나면서 로켓츠가 좋은 뉴스를 얻게 됐지만, 테렌스 존스의 무기폐 증상으로 인해 저 뉴스의 정도가 누그러졌다. 우승으로 결말을 짓는 팀들을 항상 보면 부상에 한정해 봤을 때 통상의 행운을 넘어선 것을 갖고 있다는 점을 정말 또 한 번 느끼게 해준다.
• 전 NBA 올스타 스테픈 마버리가 계속해서 Chinese Basketball Association 슈퍼스타로서 가진 두 번째 활동을 또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베이징 덕스의 4 년 내 세 번째 CBA 우승을 함께 한 것이다. 마버리의 스토리는 단지 커리어의 연장이나 수익의 추가를 넘어서는 의미를 갖고 있다. 즉 외국 문화를 받아들이고 심지어 동화되기까지 하는 모습. 이는 NBA 경험이 얼마나 됐든 상관 없이 많은 미국 선수들이 해외에서 플레이할 때 고전을 면치 못하는 사항이다.
• 스티브 내쉬의 은퇴 뉴스가 여전히 생생하게 전해지는 가운데, 여섯 시즌 동안 내쉬와 함께 하며 내가 배웠던 것들에 대한 기사를 내가 쓰지 않았더라면 나는 게으른 놈일 테다. 혹시 역사에서 포인트 가드들 중 내쉬의 위치에 대해 자세히 다룬 기사에 당신이 흥미를 더 갖고 있다면 내쉬의 최근 등 부상이 발표되기 전인 지난 10 월에 케빈 펠튼과 내가 썼던 기사를 확인해 보라. 또한, 마크 스타인이 내쉬와 함께 자리를 하여 내쉬의 명예의 전당 커리어를 되돌아봤던 기사도 확인해 보라.
• 이 주의 트윗은 San Antonio Express-News의 Dan McCarney가 호크스 코치 마이크 부든홀저로부터 딴 이 멋진 인용구의 차지다. 부든홀저는 상대방 코치의 관점에서 본 내쉬의 위대함을 묘사해 줬다.
원문은 아래 더보기 클릭
In early February, Indiana Pacers president Larry Bird made a statement that took nearly everyone aback, when he announced that he had hopes injured swingman Paul George not only would return in time for the playoffs, but perhaps even as soon as the following month.
The statement even elicited a cryptic tweet from George himself, who tweeted "March?!" -- seemingly shocked by the exaggerated timeline for his return.
It stood in stark contrast to Bird's reserved remarks during training camp, when he said George likely would miss the entire season after suffering a broken leg Aug. 1 during Team USA workouts. At the time of Bird's statement in February, the Pacers were 15 games under .500, coming off a stretch of 11 losses in 15 games, and closer to securing a top-five draft pick than a playoff berth. Despite boasting the 11th-best defense in the league, the team was being outscored by more than three points per 100 possessions due to an anemic offense that was in the bottom five in eFG percentage.
In short, there's nothing that should have inspired the sort of hope that would lead Bird to make such a huge declaration.
And then something funny happened. The Pacers started winning.
Perhaps no player experienced a bigger boost in that span than summer 2014 acquisition Rodney Stuckey, who scored six more points per game better than his season average and improved his season 3-point shooting percentage from 33 to 38 percent, buoyed by nearly 48 percent 3-point shooting on more than three attempts per game. The Pacers pulled up to seventh in the East, and the sliding Milwaukee Bucks were within range at the No. 6 slot, a mere 3½ games ahead.
George's return -- once a head-scratching proposition -- now had a very real incentive to happen. Indiana was in the playoff picture and legitimately could claim some confidence in being able to pull off at least a first-round upset.
That is, until the past five games. All were losses, including -- most damningly -- to the Nets and the Celtics, both teams in the hunt for the last two playoff berths. The Pacers have been outscored by almost 12 points per 100 possessions, worst in the league during that stretch, and Stuckey's shooting has returned to his career levels, as he has connected on just a quarter of his 3-point attempts.
They have the second-toughest remaining schedule in the East, but are only a half-game out of the eighth spot, which leads us to this:
Should they make good on Bird's prediction of George's return in March (recent reports even had him back within the week)? How does a front office determine when and whether to return a star player from injury?
During the 2008-09 season in Phoenix, I was part of the front office when we had to make the same determination following the aggravation of All-Star power forward Amar'e Stoudemire's eye injury. Just three games into new coach Alvin Gentry's tenure (which saw Phoenix top the 140-point mark in each game), Stoudemire had eye surgery and was out for the season, and the team was left to fend for a playoff berth in his absence.
We had our chances, but ultimately fell short. There was some conversation as to whether Stoudemire would be able to recover in time for a playoff run. Ultimately, that speculation ended quickly as we did the risk-reward analysis and deemed it too risky a proposition, particularly as it pertained to a fairly serious injury.
For Indiana (and to some extent, Oklahoma City), weighing the chances of a meaningful playoff performance versus taking the long view should not be a difficult proposition. The goal isn't to only make the playoffs -- it's to give the team the best chance at winning a championship. Jeopardizing the health of a cornerstone player is a reckless risk with limited upside for reward.
If George were 100 percent healthy, that conversation obviously would change (there's no need to be needlessly cautious for the sake of being cautious), but as ESPN's Brian Windhorst stated Sunday evening during the NBA Insiders' radio show, George wasn't running effortlessly and fluidly last week in practice. His return should not be imminent, regardless of the prophecies uttered by Larry Legend.
• Injuries continue to rob us of what was supposed to be an epic Western Conference playoffs. Besides the setbacks to Serge Ibaka and Kevin Durant during the past week, the Thunder also have lost Nick Collison for at least 10 days due to an ankle injury.
Their Northwest Division rivals in Portland are dealing with their own injury concerns, as All-Star forward LaMarcus Aldridge suffered a blow to his already injured left hand, causing it to swell. Blazers forward Nicolas Batum injured his back on an awkward tumble, which caused him to miss the second half of their game in Memphis. This, of course, comes on the heels of Wesley Matthews' season-ending torn Achilles injury, and the shoulder concerns of backup center Chris Kaman.
• The Rockets got some good news when it was announced that Dwight Howard was upgraded to doubtful for Monday's game against Indiana, but that news is tempered by Terrence Jones' collapsed lung. It's just another reminder that the team that ends up winning the championship always has more than its fair share of luck when it comes to injuries.
• Former NBA All-Star Stephon Marbury continues to flourish in his second act as a Chinese Basketball Association superstar, winning a third CBA championship in four years with the Beijing Ducks. Marbury's story isn't just about extending a career or added earnings, but of accepting and even assimilating a foreign culture, something that many American players struggle to do when playing overseas, regardless of the extent of their NBA experience.
• With news of Steve Nash's retirement still fresh, I'd be remiss if I didn't put in a plug for my piece on what I learned from being around Nash for six seasons. If you're more interested in a technical piece about Nash's place in history among point guards, check out the piece Kevin Pelton and I wrote back in October, when his latest back injury was announced. Also, check out Marc Stein's sit-down with Nash reflecting on his Hall of Fame career.
• Tweet of the week goes to the San Antonio Express-News' Dan McCarney for this excellent quote from Hawks coach Mike Budenholzer, who described Nash's greatness from the perspective of an opposing coach.
첫댓글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인디는 완전한 전력으로 내년에 도전하는게 좋아보이네요 ^^
저도 개인적으로 폴 조지의 이른 복귀는 반대합니다. 현재로서는 확률이 높은 애틀이나 클블과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하기도 쉽지 않아보이지만, 설령 그렇다고 해도 팀의 미래인 선수를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는 모험을 할 이유가 없다고 봐요. 같은 의미로 듀란트도 완전한 회복 이후에 코트에 복귀했으면 합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