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 중국 플랫폼의 해방일기: JP모건 목표주가 대폭 상향
중국 투자의 심도 있는 현지 시각을 전하는 삼성증권 김미선입니다.
오늘 중국시장의 화두는 글로벌 IB의 중국 플랫폼 의견 상향조정입니다.
JP Mprgan이 16일 차이나 인터넷 보고서를 발간하고, 중국 플랫폼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했는데요.
흥미로운 점은 지난 3월 14일에는 텐센트, 알리바바 등 대다수 중국 플랫폼 기업 투자의견을 Underweight로 하향 조정하고 향후 6~12개월 내 투자매력이 없다고 한 장본인이 바로 JP모건입니다.
당시 JP모건은 uninvestable라는 극단적인 단어까지 사용했는데요. (나중에 에디터 실수라고 하면서 지우기는 했습니다)
중국 플랫폼 주가 조정으로 이어졌던 JP모건 투자의견이 2개월 만에 지각변동이 일어난 셈입니다.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에 따르면, 텐센트, 알리바바, 메이투안, 핀둬둬, 넷이즈, 아이치이, 다다넥서스, 딩둥 투자의견을 Overweight로 상향하였고, 콰이쇼우는 기존 Overweight 의견을 유지합니다.
징동, 바이두, 베이커, 비리비리, 즈후, 바오준 역시 투자의견을 Underweight에서 Neutral로 상향했습니다.
JP모건은 중국 플랫폼 산업이 불확실성 완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장단기 펀더멘털에 따른 주가 상승을 전망했는데요.
특히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로컬서비스, 전자상거래 등 early-cycle 섹터가 가장 빨리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여행, 광고 등 late-cycle 섹터는 early-cycle 대비 1~2분기 지연될 수 있다고 보는데요.
따라서 섹터 톱픽으로 메이투안, 넷이즈, 텐센트, 콰이쇼우, 알리바바, 핀둬둬를 제시했습니다.
톱픽 중에서 콰이쇼우를 제외한 5개 기업에 대한 목표주가도 상향했는데요. 상향폭이 상당합니다.
텐센트 265 → 470 HKD
알리바바 75 → 130 HKD, 75 → 130 USD
메이투안 105 → 220 HKD
넷이즈 93 → 185 HKD, 60 → 120 HKD
핀둬둬 27 → 55 USD
당장 오늘 징동, 내일 텐센트에 이어 다음주까지 중국 플랫폼기업 실적이 발표될 예정인데요.
이미 1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낮춰진 상황에서 어떤 성적표를 보여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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