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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포인트 가드 설문 랭킹과 같은 날에 나온 기획이지만 하루 밀리게 됐습니다.
중간에 WARP 개념을 잘 모르시는 분들에겐 약간 이해가 안 갈 수도 있겠지만 내용은 나름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보니 정확히 10 년 전에 존 홀린져 선생께서 스티브 내쉬를 비롯해 나이를 곱게 먹는 포인트 가드의 특성을 논하던 컬럼이 기억납니다.
장신에 더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슈팅 능력.
참고로 아래 내용 중에 나오는 렉킹 볼(wrecking ball)은 건물 철거용으로 쓰는 쇠사슬에 매달린 철구를 칭하는 말입니다.
By the numbers
Haberstroh: 이제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MVP 레이스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앤써니 데이비스는 괴물이에요. 르브론 제임스와 캡스는 그가 마이애미에서 2 주 간의 안식기를 거친 뒤로 발동에 걸려 있습니다. 제임스 하든은 로켓츠를 NBA에서 네 번째로 좋은 성적으로 이끌었구요. 크리스 폴은 평소대로 엘리트 크리스 폴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가장 흥미있어 하는 두 선수들은 러셀 웨스트브룩과 스테픈 커리입니다. 이들은 포인트 가드 포지션에서 매우 무서운 기세를 뿜어내고 있지만 동시에 스타일에선 또 아주 다르죠. 웨스트브룩은 렉킹 볼입니다. 커리는 닌자구요. 그리고 이들의 소속팀들도 각각 다른 처지에 있어서 이들의 가치를 말하기가 힘들어요.
일단 나는 웨스트브룩의 29.6 PER로 시작해 보려 해요. 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은 한편 커리의 27.5 수치보다 제법 높죠. 이제껏 이렇게 높은 PER을 기록해 봤던 다른 가드들은 세 명 밖에 없어요. 크리스 폴과 드웨인 웨이드 둘 다 2008-09 시즌에 기록해 봤고, 나머지는 마이클 조던이란 이름을 가진 남자. 모든 달걀을 PER 바구니에 담아서는 안되겠지만, 일단 이를 발판 삼아 더 크고 더 흥미진진한 논의에 들어가 보려 합니다:
실제로 웨스트브룩이 커리보다 더 뛰어난가?
Doolittle: 우선, 우리는 이와 같은 질문들이 애매모호한 개념일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즉 어떻게 해야 우리가 더 뛰어남을 표현해 낼 수 있을까요? 아무도 없는 체육관에서 일 대 일로 붙으면 누가 이길지? (웨스트브룩.) 누가 더 좋은 커리어를 보냈는지? (논쟁의 여지는 있지만 아무래도 웨스트브룩.) 만약 우리가 오늘 완전 처음부터 리그를 돌릴 경우 누구를 드래프트할지? (이제 우리가 이야기할 것.) 그러나 결국 이 내용에서 우리가 "더 뛰어남"을 의미하고자 하는 바는 지금 현재 누가 NBA 흐름 안에서 더 뛰어난지를 말하는 것이겠지요?
SportsNation: Curry or Westbrook?
Which point guard is better? Who's on your team? Stephen Curry or Russell Westbrook? Cast your votes!
Story
PER은 선수 가치를 보는 것에 있어 충분히 좋은 도구이지만, PER이 수비를 다루는 방법에 있어선 내가 그리 만족하질 않아요. 이 점은 내가 WARP를 선호하는 한 끗 차이의 이유죠. (wins above replacement로, 우리의 스탯 제다이 동료 케빈 펠튼이 개발한 것입니다.) PER이 오로지 포제션 당 측정에 중점을 맞추는 데에 비해, WARP는 질과 양의 조합으로, 이것이 하나의 추상적 개념으로 (승리수) 표현되기도 하지만 결국 실제로 상관이 있는 유일한 스탯인 승리와 상관 관계가 있기도 합니다. 커리는 WARP에서 리그 선두를 달리는 페이스에 있습니다 (풀 시즌 비율로 했을 때 20.9 대 16.3). 다만 포제션 당 단계의 측정치에서는 이들이 서로 비등비등하죠: 윈 퍼센티지에서 .796의 커리 대 .780의 웨스트브룩.
이런 최종 결산 수치에서 차이가 근소하다는 것은 두 가지를 뜻합니다: 우리가 여기에서 위대함이라는 것을 아주 미세한 차이로 가르고 있다는 것, 그리고 지금 이 시점에서 이 두 선수들이 정말 근접하다는 것. 따라서 이제 한 명을 고르고자 한다면, 샛길로 빠지는 감이 있지만 누구의 생산력이 실제로 소속팀에 의미가 더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좀 더 파고들어가 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여기에 대해 생각해 두신 이야기가 있나요?
Haberstroh: 잠깐만요, 그러니까 당신은 우리가 "이 둘 다 무지막지하게 엄청나서 그냥 즐기자"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긴가요? 그으으으러셔요. 나는요, 여기에서 열쇠는 그림 전체를 보는 것에 있다고 봐요. 우리 둘 다 웨스트브룩의 지배력에 대해 다뤘던 적이 있죠. 나는 웨스트브룩이 역대 공격에서 가장 지배력을 가진 선수라는 논거를 댔었구요. 당신은 그런 지배력이 득점판에는 제대로 이전되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었지요.
하지만 사람들이 (당신 말고!) 웨스트브룩의 가치를 평가할 때 웨스트브룩의 필드골 퍼센티지를 거론하는 일을 멈출 필요가 있어요. 지금은 2015 년입니다. 왜 우리가 1955 년처럼 선수들을 평가하고 있는 거죠? 그래요, 그의 필드골 퍼센티지는 나빠 보입니다 (42.7 퍼센트). 하지만 그토록 많이 라인에 선다는 점을 놓고보면 (지난 10 경기에서 경기 당 12.9 회 자유투 시도) 그의 전체적인 샷 효율성은 (53.7 트루 슈팅 퍼센티지) 토니 파커 (54.3) 그리고 잭 랜돌프 (53.7) 그리고 라이언 앤더슨과 (53.5) 같습니다. 저 선수들을 두고 내실 없는 득점원이라 투덜거리는 이는 아무도 없으며 지금 웨스트브룩은 공격에서 저 선수들의 거의 두 배 규모로 공격을 창출하고 있어요. 이 정도의 샷 창출 및 효율성의 조합이라면 코치들이 사족을 못 쓸 거예요.
그리고 맞아요, 웨스트브룩의 샷 효율성은 53.4 퍼센트로 리그 평균 위에 있습니다. 2001-02 시즌에 앨런 아이버슨이 고작 48.9 트루 슈팅으로 경기 당 31.2 득점을 올리던 그런 사례가 아니라구요. 그런데 웨스트브룩의 트리플 더블 위엄과 볼 지배력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가 튼실한 팀 디펜스를 펼치기보다는 스틸을 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실질 플러스-마이너스는 웨스트브룩을 수비 진영의 약점으로 (마이너스 0.56) 매기고 있고 나도 그가 지금 더 도박에 치우치고 있다는 쪽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반대로 커리는 이번 시즌 이쪽 진영에서 엄청났죠. 그래서 커리가 종합 RPM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구요 (커리의 플러스 8 vs 웨스트브룩의 플러스 6.5). 커리가 수비때문에 여기에서 우위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하니 골때리지 않나요?
Doolittle: 웨스트브룩은 나로 하여금 "한 여름 밤의 꿈(A Midsummer Night's Dream)"에 나오는 닉 바텀(Nick Bottom)을 생각나게 해요. 즉 그는 동시에 모든 역할을 플레이할 수 있다고 진정 믿는 것 같아요. 그래서 특히 이런 점이 수비에서 독으로 작용하는 거죠. 수비에서는 선수들이 팀의 전략전술 안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이 특히 중요하잖아요. 그리고 바로 이런 면에서 커리는 공수 양 진영에서 아주 잘하고 있구요. 커리는 골든스테이트가 한 팀으로서 가지는 뼈대 안에서 창의력을 발휘합니다. 따라서 더 높은 RPM이 나오는 것이고 , 워리어스가 리그 최고의 성적을 갖고 있는 거죠. 바로 이런 점이 커리를 나의 포인트 가드로 뽑고자 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접전이에요. 그리고 이 선수들은 아주 다르죠. 다를 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경로도 다르죠. 바로 이런 점에서 신선한 흥미의 질문을 꺼내보고자 합니다. 바로 당신이 제시했던 ...
어느 스킬이 앞서는가: 웨스트브룩의 운동능력인가 커리의 슈팅인가?
Haberstroh: 증거 1호:
그냥 이거 하나 여기에 남겨 놓고 끝내도 되지만, 더 나아가서 숫자들을 근거로 올려 볼게요. 웨스트브룩은 불과 6 피트 3 인치 신장임에도 어디든 가리지 않고 림들을 박살내고 있습니다. 이게 얼마나 어려운 건지는 아세요?
자 보여 드릴게요. 이번 시즌 웨스트브룩은 자쉬 스미스 (35) 그리고 7-풋터 로빈 로페즈보다 (30) 더 많은 덩크들을 기록했습니다 (39). NBA StatsCube에 따르면, 웨스트브룩은 커리어 동안 279 회의 덩크들을 내리 꽂았는데, 48 분마다 0.85 회의 덩크들을 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6-3 선수의 평균은 48 분마다 0.03 회 덩크이구요. 계산해 보면 웨스트브룩이 자신의 신장에 있는 NBA 선수에게 기대되는 값보다 28 배 더 자주 덩크한다는 이야기죠. (데이터베이스가 시작된) 1997 년 이후로 6-4 미만의 모든 선수들 중 가장 많은 경기 당 덩크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통계상으로 얘기할 때 만약 우리가 알고 있는 전부가 그의 덩크 빈도 뿐이라면 우린 그가 6-3이 아닌 6-9라고 생각했을 거예요.
정말 여기에서 괴물 같은 운동능력이 나타난 거죠. 하지만 덩크수 뿐만이 아닙니다. 이번 시즌 100 포제션 당 10.8 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는데, 6-4 미만의 역대 모든 선수들 중 두 번째로 높은 비율입니다 (여기에선 그 위대했던 팻 리버( Fat Lever)가 최고 지표). 그러니까 웨스트브룩의 현재 리바운딩 레이트가 주완 하워드의 커리어 레이트보다 (10.6) 높다는 얘기에요. 하지만 솔직해지자구요: 우리가 이런 모든 숫자들을 댈 수 있다고는 해도, 결국 정말로 웨스트브룩을 체험해보고자 한다면, 눈으로 보는 길 밖에 없죠. 저 GIF를 보라구요.
Doolittle: 이 질문 항목에 대해 내가 신선한 재미를 느끼는 점은 타당한 분석 근거를 통해 우리의 안구로 느끼는 바를 뒷받침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지금 당신이 역사적 배경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면 빗나가는 게 너무 많네요. 나의 경우, 나는 커리의 슈팅을 택하겠습니다. 단지 정확성 뿐만 아니라 정확성에 더해진 창출 능력이 있지요. 실질 필드골 퍼센티지(effective field goal percentage) 역대 순위표를 훑어 보게 되면 많은 이야기를 볼 수 있어요. 커리 앞에 있는 선수들은 카일 코버와 스티브 커 같은 스페셜리스트들이거나 아님 덩크를 많이 하여 퍼센티지를 쌀찌운 빅맨들이거나 하는 경우 뿐이에요. 여기에 더해 또 다른 펠튼의 측정법이 있는데 (Shoot이라 부름) 3점 정확도와 3점의 양 그리고 자유투 슈팅을 합쳐 계산합니다. 여기에서 커리 앞에 있는 유일한 선수는 NBA 커리어 동안 혼자서 샷을 창출한 적이 사실상 제로에 가까운 스티브 노박 뿐이에요.
따라서 커리가 역대 최고의 슛터라는 주장을 충분히 내세울 수 있습니다. 웨스트브룩의 운동능력도 이렇게 높은 위치에 있다면 우린 그를 역대 최고의 NBA 운동선수라 불러야 하겠죠. 그리고 확실히 그래요. 더 뛰어난 이가 많이 없었죠.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도 측정법을 갖고 있는데 (ATH 레이팅) 사이즈를 감안하여 리바운딩, 스틸, 블락, 파울 끌어내기 등과 같은 것들을 통해 선수들이 얼마나 본인의 운동능력 스킬을 코트 위에 적용하는지 볼 수 있도록 수량화 시킨 것입니다. 커리어 ATH에서 역대 선두는 웨스트브룩이 아니에요. 마이클 조던입니다. 웨스트브룩은 다섯 번째에요. 따라서 오랜 세월 동안 들어왔던 그 많고 많은 NBA 선수들 중, 통계상으로 커리의 우성 인자가 아무래도 정상에 올라 있지 않은가 싶어요. 웨스트브룩은 대략 99.9 백분위 순위이구요. 바로 이런 점이 지금 우리가 여기에서 위대함의 미묘한 차이를 논하고 있다고 말하고자 하는 바입니다.
Haberstroh: 역대 최고의 슛터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나는 여전히 나의 리스트 정상에 내쉬를 올려 놓을 거예요. 내쉬는 3점 구역에서 42.8 퍼센트를 성공시켰고 이런 3점슛을 커리가 했던 것보다 더 많이 드리블을 통해 창출했습니다. 여기 내가 조사한 것: 내쉬의 3점슛들 중 46.9 퍼센트가 어시스트를 받지 않았던 것에 비해 (자신이 창출했다는 얘기) 커리의 커리어 비율은 37.8 퍼센트입니다.
나는 자식이 없지만 더 마음이 끌리는 자식을 고르는 것만큼이나 이것이 힘든 일이란 생각이 들어요. 내쉬, 커리, 레이 앨런, 커 그리고 코버 사이에 역대 최고의 슛터로서 누구에게 확실히 마음을 둘지 모르겠거든요. 그러나 내가 웨스트브룩과 비슷한 운동능력을 뽐내는 이들의 명단을 적는다면 더 짧을 거예요. 난 웨스트브룩과 그의 운동능력으로 가겠습니다. 하지만 내가 가진다고 한다면 아무래도 커리의 슈팅 스킬을 갖겠죠 ... 바로 이것이 다음 질문을 띄우게 만들구요.
누구의 게임이 더 나이를 탈까, 웨스트브룩일까 커리일까?
Doolittle: 일반적으로 얘기해서 한 선수가 운동능력이 더 많을 수록, 그의 게임이 나이를 더 많이 타는 경향이 있고 이는 모든 종목에 걸쳐 사실입니다.
웨스트브룩 같은 운동선수가 신체적으로 하락세를 거치는 식으로 스킬을 갖춘 퍼포머가 (커리) 스킬을 왕창 상실하는 일은 없어요. 하지만 또 선수들이 신체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스킬도 하락하긴 마찬가지이고 스킬을 뽐낼 운동능력 상의 여유도 줄어들게 되지요.
그래도 나는 웨스트브룩의 후다닥 후다닥 스타일에 대해 많은 걱정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부상들이 이미 증가하기 시작했구요. 또한 아직 운동능력이 넉넉히 많이 남아 있긴 하지만, 퀵니스 그리고/또는 폭발력의 상당한 상실 후에도 건재할 만큼 스킬들이 (특히 슈팅) 충분히 제련되진 않은 것 같아요. 데릭 로즈를 생각해 보세요. 여전히 매우 좋은 NBA 선수이지만 최고의 대열에는 이제 더 이상 있지 않죠. (다시 그 자리로 못 돌아간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 그래서 결국 나는 커리가 더 오래 버틸 것이라 생각해요. 암만 못해도 엘리트 슛터로 남아 있을 것이며 45 세가 되어 웨스트브룩이 은퇴한 지 한참 후에도 볼 없이 플레이할 수 있을 테니까요.
Haberstroh: 나도 웨스트브룩이 나이를 곱게 먹을 수 있느냐에 대해 같은 걱정을 갖고 있어요. 한쪽 구석을 보면 우리는 3점슛 없이도 스타 플레이메이커로서 발전한 웨이드를 볼 수 있죠. 그러나 다른 쪽을 보면 운동능력을 통해 모두의 위에서 덩크를 꽂아대던 시절이 있지만 그 뒤로 빠르게 리그에서 사라졌던 스티브 프랜시스와 아이버슨 같은 가드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웨스트브룩의 패싱은 그의 "근본없는(impure)" 포인트 가드 스킬들에 대해 불평을 쏟아대는 사람들을 어리석어 보이게 만들 만큼 은연중 아주 많이 늘었습니다. 웨스트브룩보다 어시스트를 통해 더 많은 득점을 창출하는 선수들은 얼마 없어요. 그런데 이런 상황의 대부분은 수비를 쏠리게 만드는 그의 능력으로부터 나온단 말이죠. 만약 아무나 막 제치고 들어가지 못하게 된다면 저런 일은 없게 될 겁니다. 수비를 쏠리게 만들지 못하고 자유투 라인에 서지 못하게 된다면, 계속해서 스타 지위를 유지할 준비가 될련지 모르겠어요.
한편 커리에 대해서는 저런 걱정을 전혀 하지 않습니다. 내쉬스러운 장수를 기대하고 있어요. 저런 핸들링에 더해 저런 슈팅까지? 이건 끝까지 갈 겁니다. 내쉬는 37 세에도 올스타였고 커리도 그렇게 되리라 온전히 기대할 수 있어요. 더하면 더하겠죠.
Haberstroh: With a little under a month to go, the MVP race is heating up. Anthony Davis is a monster. LeBron James and the Cavs are rolling since he took a two-week sabbatical in Miami.James Harden has the Rockets with the fourth-best record in the NBA. Chris Paul is his normal, elite Chris Paul self.
But the two players who interest me most are Russell Westbrook and Stephen Curry. They're so deadly at the point guard position and yet so wildly different in style. Westbrook is a wrecking ball; Curry is a ninja. And their respective teams are in different spots so it's hard to peg their value.
I'm staring at Westbrook's 29.6 PER, which is second-highest in the league and considerably better than Curry's 27.5 figure. Only three other guards have ever put up a PER this high -- Chris Paul and Dwyane Wade, both in 2008-09, and some guy named Michael Jordan. Not to put all the eggs in the PER basket, but I'll use it as a launch pad into a larger, juicier debate:
Is Westbrook actually better than Curry?
Doolittle: First, we have to acknowledge that questions like this can be nebulous. That is, what do we mean by better? Who would win in an empty gym playing one-on-one? (Westbrook.) Who has had the better career? (Probably Westbrook, but debatable.) Who would you draft if we were picking the league from scratch today? (Now we're talking.) But I think what we mean by "better" in this context is who is better, right now, in an NBA context?
PER is a good enough thumbnail when looking at player value, but I'm not high on how it handles defense, which is but one reason I favor WARP. (That's wins above replacement, developed by our stat-Jedi colleague Kevin Pelton.) Whereas PER is strictly a per-possession measurement, WARP is a combination of quality and quantity, and not only is it expressed in the ultimate currency (wins), it's built to correlate with W's -- the only stat that really matters. Curry is on pace to lead the league in WARP (20.9 to 16.3 prorated for the full season), though the per-possession component of the metric has them neck-and-neck: .796 win percentage for Curry to .780 for Westbrook.
The closeness of these bottom-line figures means two things: We're splitting hairs of greatness here, and at this point in time, these players are really close. So to pick one, we'll have to dig a little deeper into tangential questions about whose production actually means more to his team. Any way you can think of to do that?
Haberstroh: Wait, so you mean we can't just say "they're both freaking amazing and let's enjoy it?" Fiiiine. To me, the key here is looking at the full picture. We have both covered Westbrook's dominance. I laid out the case that he's the most offensively dominant player ever. You pointed out that it hasn't translated into similar dominance on the scoreboard.
But people (not you!) need to stop citing Westbrook's field goal percentage when appraising Westbrook's value. This is 2015 -- why are we evaluating players like it's 1955? Yeah, his field goal percentage looks bad (42.7 percent) but considering he gets to the line so much (12.9 free-throw attempts per game in his last 10 games), his overall shot efficiency -- 53.7 true-shooting percentage -- is on par with Tony Parker (54.3) and Zach Randolph (53.7) and Ryan Anderson(53.5). No one's whining that they're unhealthy scorers and Westbrook is creating offense at almost twice the level they are. Coaches would kill for that blend of shot creation and efficiency.
And yes, Westbrook's shot efficiency is above the league average of 53.4 percent. This isn't Allen Iverson in 2001-02 when he put up 31.2 points per game on a putrid 48.9 true-shooting. But even with Westbrook's triple-double brilliance and ball-dominance, I kind of think he's hawking for steals rather than playing sound team defense. Real plus-minus paints Westbrook as a defensive liability (minus-0.56) and I tend to agree that he's gambling way more now. Curry, on the other hand, has been awesome on that end this season, which has helped to give him the overall edge in RPM (Curry's plus-8.9 vs. Westbrook's plus-6.5). Is it crazy to think that Curry's defense helps put him over the top here?
Doolittle: Westbrook reminds me of Nick Bottom from "A Midsummer Night's Dream" -- he truly believes he can play every role at the same time, and that especially hurts him on defense where it's crucial for players to stay within the team's scheme. That's what Curry does so well on both ends; he creates within the framework of what Golden State does as a team. Thus the higher RPM, and the Warriors' league-best record. That's why I'd rather have Curry as my point guard. However, it's close, and these guys are so different. Not just different, but different in historic ways, which leads us to a fascinating question you posed ...
Which skill is better: Westbrook's athleticism or Curry's shooting?
Haberstroh: Exhibit A:
I could just leave that here and call it a day, but I'll go ahead and bring some numbers to the table. Westbrook is destroying rims everywhere despite standing just 6-foot-3. Do you know how hard it is to do that?
I'll show you. He has more dunks this season (39) than Josh Smith (35) and 7-footer Robin Lopez (30). According to NBA StatsCube, Westbrook has thrown down 297 dunks in his career, which translates to 0.85 dunks every 48 minutes. The average 6-3 player in the database dunks 0.03 times every 48 minutes. Do the math and you find Westbrook dunks 28 times more oftenthan an NBA player at his height should. He's averaging the most dunks per game for anyone under 6-foot-4 since 1997 (when the database begins). Statistically speaking, if all we knew was his dunk rate, we'd think he was 6-9, not 6-3.
That right there is freak athleticism. But it's not just dunks. He's averaging 10.8 rebounds per 100 possessions this season, which is the second-highest rate on record for anyone under 6-4 (the great Fat Lever is the gold standard here). I mean, Westbrook's currently rebounding at a higher rate than Juwan Howard's career rate (10.6). But let's be honest: we can point to all these numbers, but to really get the Westbrook experience, you just have to watch. Just look at that GIF.
Doolittle: What fascinates me about this question is that you can make legit analytical arguments to back up what our eyeballs tell. When you're talking about historical context, too often that's not the case. For me, I'll take Curry's shooting. It's not just his accuracy, but his accuracy combined with the ability to create. A glance at the all-time leaderboard in effective field goal percentage tells us a lot. The only players ahead of Curry were either specialists like Kyle Korver and Steve Kerr, or were big men who bolstered their percentages with a healthy dose of dunks. There's also another Pelton metric -- called Shoot -- that combines 3-point accuracy, 3-point volume and free throw shooting. The only guy ahead of Curry is Steve Novak, who has created basically zero shots for himself during his NBA career.
So you can make a good argument that Curry is the best shooter ever. For Westbrook's athleticism to rate as high, then we'd have to call him the best NBA athlete ever. And for sure -- there haven't been many better. I have a metric for this, too -- ATH rating -- which looks at things like size-adjusted rebounding, steals, blocks and foul drawing in an effort to quantify how players apply their athletic skills on the court. The all-time leader in career ATH is not Westbrook. It's Michael Jordan. Westbrook is fifth. So out of the scores and scores of NBA players to come along over the years, statistically Curry's dominant trait probably rates at the top. Westbrook is in about the 99.9th percentile. That's what I mean when I say we're debating shades of greatness here.
Haberstroh: As far as best shooters ever, I probably still have Steve Nash on the top of my list. He made 42.8 percent from 3-point land and he created more of those off the dribble than Curry did. I looked it up: 46.9 percent of Nash's three-pointers were unassisted (he created them) whereas Curry's career rate is at 37.8 percent.
I don't have any kids but I'd imagine this is how tough it'd be to pick a favorite kid. Between Nash, Curry, Ray Allen, Kerr and Korver, I don't know who I'd settle on as the best shooter ever. But to me, the effort to identify Westbrook's athletic peers yields a shorter list. I'm going with Westbrook and his athleticism. But I probably would rather have Curry's shooting skill ... which brings me to the next question.
Whose game will age better, Westbrook or Curry?
Doolittle: Generally speaking, the more athletic a player is, the better his game tends to age, and that's true over all sports.
The skilled performer -- Curry -- never really loses his skill in the way a Westbrook-like athlete can decline physically, but skills players degrade physically as well, and they have a smaller athletic margin in which to showcase their skill.
I worry a lot about Westbrook's helter-skelter style, however, and his injuries are already starting to mount up. And while he has plenty of athletic buffer, his skills -- especially shooting -- may not be refined enough to survive a significant loss of quickness and/or explosion. Think Derrick Rose, who is still a very good NBA player, but no longer one of the best. (Not saying he can't get it back, but ...) In the end, I think Curry will last longer, because at the very least he'll be an elite shooter and can play off the ball when he's 45 and Westbrook is long since retired.
Haberstroh: I share the same worries about Westbrook's ability to age gracefully. Behind one door, we have Wade's evolution as a star playmaker without a 3-point shot. Behind the other door, we have athletic guards like Steve Francis and Iverson who dunked all over everybody and then quickly vanished from the league.
But Westbrook's passing has quietly gotten so much better that it's making those who whine about his "impure" point guard skills look silly. Only a few players create more points via their assists, but most of that occurs from his ability to collapse the defense. That won't be there if he's not blowing past everybody. If he can't collapse the defense and get to the line, I'm not sure he's equipped to maintain his star status.
Meanwhile, I don't have any such worries about Curry. I'm expecting Nash-like longevity. That handle combined with that shooting? That'll last. Nash was an All-Star at 37 and I could totally see that for Curry. And then some.
첫댓글 너무 잼있게 잘읽었습니다 ㅎㅎ 확실히 스킬 에비해 운동능력에 치우친 선수들.....그중에서도 가드들이 말년에 초라해진 선수가많았네요...왕년 스타가드들 생각해보면ㅎㅎ 어찌됬던 나이 먹지 않는 선수는 없고 연차가 쌓일수록 영악하게 변해야 하는데 커리는 본인 운동능력도 평범한데다가 누가봐도 장수스타일인데 웨스트 브룩은 더나이먹고 어떻게될지참 궁금하네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재밌네요 ㅎㅎ
던컨키드님 번역보면 언제나 감탄만 나옵니다.
역시 저도 웨스브륙이 나이먹고 계속 저렇게 할수 있을지 의문 ㅎㅎㅎ 커리는 분명 롱런할껍니다 별일없는이상
잘읽었습니다
커리 mv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