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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진도중학교24회동창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조병현
진도 사투리의 이해 - 13 - < 사투리 자음특성과 - 저실 준비2 >
늘 드리는 이야기지만 제가 어문학 전문지식 없이 진도사투리에 대한 애정만으로 정리하다 보니,
워낙 긴 세월이라서 저절로 느끼게 된 특성들이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문법정리는 아니므로,
사실과 다르다거나 전문적인 비판과 조언을 받기를 간절히 바라오니 여러분의 많은 지적과 협조가 있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먼젓번 <진도 사투리의 이해 8,9>에서 간단히 얘기했지만, 다음의 경우들도 진도사투리에서 많이 나타나기에 좀 더 보충해서 여기에 올려 드립니다.
* 동사에 "ㄴ“ 받침을 많이 쓴다.
가르다=갈른다. 가르치다=갤친다. 가리다=개린다. 갈다=간다. 감추다=감친다.
갚다=가푼다. 거스르다=거실린다. 건너다=건는다. 견디다=전딘다. 고르다=골른다.
구르다=굴룬다. 그슬리다=끄실린다. 기대다=지댄다. 긷다=질른다. 끌다=끄슨다.
낚다=나끈다. 남기다=냉긴다. 낫다=나슨다. 내려가다=내레간다. 누비다=뉘빈다.
달래다=달갠다. 달려들다=달개든다. 담그다=당근다. 던지다=떤진다.
덤비다=뎀빈다. 데다=딘다. 데우다=딘다. 돕다=도운다. 되다=된다.
뒤집다=뒤낀다. 뒤지푼다. 들다=든다. 들리다=디킨다. 떨어지다=떨친다.
말리다=몰린다. 모르다=몰룬다. 만들다=맨든다. 만지다=맨진다
맡기다=매낀다. 모르다=몰룬다. 모자라다=모지랜다. 무르다=무룬다.
묶다=무꾼다. 묻다=무둔다. 뭉치다=뭉친다. 미역감다=메깜는다.
바르다=볼른다. 밟다=볼분다. 뱉다=피마튼다. 벌리다=벌린다.
벗기다=베낀다. 보다=본다. 볶다=보끈다. 부대끼다=보대낀다. 부러뜨리다=뿐질르다.
불때다=불땐다. 비추다=비친다. 빗다=비슨다. 빨다=뽄다. 빻다=뽀순다.
사귀다=사긴다. 사다=산다. 사르다=사른다. 삭다=사킨다. 살다=산다. 삼키다=생킨다.
새우다=샘낸다. 세다=신다. 속이다=쇠긴다. 솎다=소꾼다. 숨기다=숭킨다.
심다=심긴다.싱긴다. 쌂다=쌀문다. 쌓다=싼:다. 쏘다=쏜다. 쑤시다=쒸신다. 쓰다=씨다.
씻다=시친다. 아끼다=애낀다. 앉다=안진다. 엎드리다=업찐다. 여의다=여운다. 오르다=올른다.
오다=온다. 읊다=을픈다. 이기다=이긴다. 일으키다=일씬다. 읽다=일근다. 잉는다.
자르다=짜른다. 짤른다. 잠그다=장군다. 잡다=자분다. 절다=제린다. 줍다=주순다.
지르다=질른다. 짓다=진는다. 짚다=지푼다. 쪼개다=쫑갠다.빵깬다. 쪼다=쪼순다.
쬐다=쬔다. 찌다=찐다. 찌르다=찔른다. 찍다=찌근다. 찢다=찌지다. 찧다=뽄는다.
차리다=채린다. 처매다=쩜맨다. 채우다=챈다. 춤추다=춤친다.
캐다=캔다. 켜다=쓴다. 태우다=탠다. 털다=턴다. 퉁기다=팅긴다.
파다=판다. 팔다=폰다. 펴다=핀다. 품다=푸문다. 피다=핀다.
하다=한다. 할퀴다=할킨다. 핥다=할튼다. 헤엄치다=혐친다. 호리다=홀킨다.
훑다=훌툰다. 흉내내다=숭내낸다. 흔들다=흔든다.
*또 <사투리의 이해 8>에서 언급 되었던 표준말에 없는 ㄹ을 받침으로 쓰이는 경우
→ 가르다=갈(깔)르다. 모자라다=모질라다. 서두르다=서둘루다. 찌르다=찔르다. 흐르다=흘르다.
등의 경우와는 정 반대로 특이하게도 표준말에는 있는 ㄹ 받침을 빼고 쓰이는 경우들도 많이 나타납니다.
* 표준말에는 있는 ㄹ 받침을 빼고 쓰임.
※ 달다 = 다다. 반대로 표준말에 있는 ㄹ 받침을 빼고 쓰임.
※ 늘다의 늘리다 = 니리다 로 표준말에 있는 ㄹ 받침을 빼고 쓰임.
※ 듣다의 들리다 = 디키다 로 ″ ″
※ 갈까? = 가까? (시간이)나까? = 나까? 나올까? = 나오까? 이길까? = 이기까?
올까? = 오까? 잘까? = 자까? 할까? = 하까? ...
등으로 의문형에 표준말에 있는 ㄹ 받침을 빼고 쓰임.
※ 할 것도 없다 = 하껐도 읎다로 ㄹ 받침을 빼고 쓰임.
갈 것이다=가꺼시다. 그럴 것이다=그라꺼시다. 될것이다=되꺼시다. 알것이다=아꺼시다.
줄 것이다=주꺼시다. 할 것이다=하꺼시다...로 표준말에 있는 ㄹ 받침을 빼고 쓰임.
* ㅁ 밭침이 ㅇ 으로됨.
감기다 = 껭끼다. 작은놈 머리 잔 껭께줘라.
남기다 = 냉기다. 낼 먹을 것은 냉개놔라.
넘기다 = 넹기다. 윗집 담 너메로 넹게뿌렀다.
담그다 = 당그다. 짐치를 맛납게 당급디다.
담그다 = 당구다. 냇꼬랑물에 발을 당구다.
삼키다 = 생키다. 약을 걍 생캐사제 씹으믄 써야.
심다 = 싱기다. 감자를 많이 싱개애 씨겄소.
옮기다 = 욍기다. 저짝이로 욍개다 놉시다.
잠기다 = 쟁기다. 큰물이 쪄서 집이 다 쟁갰다.
잠그다 = 장구다. 문을 잘 장구고 나온나.
참견하다=챙견하다. 베라 벨걸 다 챙견한당께.
* ㄴ 밭침이 붙는 낱말
까치=깐치, 여치=연치.
* 받침이 다른 낱말이 함께 쓰이는 예
집을 짓다. 밥을 짓다 의 ㅅ 받침의 짓다와
개가 짖다의 ㅈ 받침의 짖다 모두 함께 지슨다. 지섰다. 로 씀.
물이 깊다가 지푸다(짚다)가
지팡이를 짚다의 지푸다와 함께 지푸다로 쓰인다.
잃다와 잊다를 모두 함께 잊어뿐다. 잊어뿌렀다. 등으로 씀.
*진도야그 한 마디*
날이 촤징께 이전 저실에 나뭇베눌에서 나무 한뭇썩 빼다가 굼불 땜시로 부샄에다가 감자 궈먹고 하든 생각이 나능구만.
요새 시상에사 모도 지름 보일라에다가 가스보일라까장 있고 밥하고 멋 끼리능것도 전기밥솟에 가스렌지가 있싱께
시상 펜해져가꼬, 요새 아그덜은 알도 몰루겄제만 이전에는 모도 부샄이나 화덕에다가 불때가꼬 밥하고 국끼리고 그랬었제 어쨌드랑가?
그랑께 저실 준비로 철나무 해 놓능것이 무자게 중했었제.
까끔에 가가꼬 철나무 할쩍에사 고상시럽제만 잔뜩해다가 크나큰 나뭇배눌을 싸노믄 고놈을 쳐다보기만 해도 좋든 시절이 있었제?
보통때사 솔빰지 줏어담고 솔가리잎사구 떨어징거 갈쿠로 글그고 뜽컬나무 잔 해가꼬 밥하고 멋 끼리고 물 딜때도 씨고
그랬제만, 저실에 굼불 땔라믄 나무가 허끔 있어사 씽께 가실에 온 까끔을 다 벼가꼬 철나무를 했었제.
그란데 암만 즈그 까끔에 있는 솔나무라해도 함부로 찌믄 상감한테 걸래가꼬 벌금 물고 징역까장 강께
고때 상감은 술당근거 단속하는 세무서원하고 같이 질로 무선 사램덜이었는데 생각 나능가?
상감 온다고 솔가지 숭키고 술 단속 나온다고 술독 감치니라 고상하시던 엄매덜하고 함씨덜이?
철나무하믄 온 까끔을 모도 한불 베깨내드끼 풀이란 풀은 다 벼가꼬 뭇이로 묶어다가 마당 한피짝에다 나무배눌로 싸놓제.
그란데 안 딜키게 솔가지 솔나무를 벼가꼬 나무 새다구에다가 찡깨가꼬 숭캐두고 그라는데
암치깨도 솔나무가 걍 풀 보담은 불이 훨썩 강:께 그라제 어짜당가?
▷ 우게 진도 야그 사투리의 표준말덜하고 설멩 ▷
촤징께 ▷ 추워지니 ▷ 추워를 줄여 촤로씀. 촤가꼬(추워서)등으로.
저실 ▷ 겨울 ▷ 겨울을 저실이라고도 하고 샨. 시한이라고도 함.
베눌 ▷ 낟가리 ▷ 나락베눌 짚베눌 나무베눌등 한군데 쌓아두는 낟가리를 베눌이라하제.
한뭇썩 빼다가 ▷ 한 뭇씩 빼어다 ▷ 씩을 썩으로 한나썩 둘썩 싯썩 닛썩...“~가”“~다가” 더하는 특성.
굼불 땜시로 부샄에다가 ▷ 군불 때면서 아궁이에 ▷ 부샄은 아궁이를 말하고 부숭은 부뚜막. 알제?
감자 궈먹고 하든 ▷ 고구마 구워 먹곤 하던 ▷ 진도서는 고구마가 감자. 감자는 북감자.
나능구만 ▷ 나는구먼 ▷ 가능구만 오능구만 노능구만 잡능구만. 폐준말은 ~구먼.
시상에사 모도 ▷ 세상에는 모두 ▷ 시상이 세상이고 모도가 모두. ~에사는 ~에야.
지름 ▷ 기름 ▷ ㄱ을 ㅈ으로 발음하는 특성. 겨드랑이=저드랭이. 견디다=전디다. 김치=짐치. 깊다=짚다.
까장 ▷ 까지 ▷ 고대로 끼지를 까장 또는 까정이로 말덜 하지라.
멋 끼리능것도 ▷ 무얼 끓이는 것도 ▷ 무엇을 뭣. 멋 이로. 끓이다는 끼리다.
전기밥솟 ▷ 전기밥솥 ▷ 솥이 왜 솟잉가 궁굼하믄 솥이(소티) 솥에(소테) 솥을(소틀)로 소리가 나능가 솟이(소시) 솟에(소세) 솟을(소슬)로 나능가 들어 보믄 알겄제.
있싱께 ▷ 있으니 ▷ 있싱께 없싱께 항께 망께. 말끝바꿈의 사투리특성이겄제.
시상 팬해져가꼬 ▷ 세상 편해져서 ▷ 시상=세상. 펜하다=편하다의 진도 사투리.
아그덜 ▷ 아이들 ▷ 느그덜=너희들. 모도덜=모두들. 곡석덜=곡식들.
알도 몰루겄제만 ▷ 알지 못 하겠지만 ▷ 아무것도 모르는걸 알도깔도 몰룬다고도 하제?
화덕에다가 ▷ 화덕에 ▷ 사투리이해2 에 얘기했든 “다가”나 “가”를 덧붙이는 진도 특성이제.
불때가꼬 ▷ 불을 때서 ▷ ~가꼬가 가지고의 준말인 갖고와 달릉것 몬차도 야그했었제?
국끼리고 ▷ 국 끓이고 ▷ 끓이는것응 끼린다고 항께. 누가? 진도사램덜이.
그랬었제 어쨌드랑가 ▷ 그랬었다네 ▷ 강조할 때 시는 말투제? 안그랑가? 요케 되묻디끼 말하제.
그랑께 ▷ 그러니 ▷ 그랑께 금메 말이요. 요 그랑께란 말을 만썩 씨지람짜?
철나무 ▷ 겨우살이 땔감 ▷ 가실에 저실 준비하니라고 만썩 해 놓는 나무가 철나무제.
무자게 중했었제 ▷ 무척 중요했지 ▷ 무자게=무척, 무척이나. 중하다=중요하다.
까끔 ▷ 산. 멧갓 ▷ 나무를 함부로 베지 못하게 가꾸는 산을 표준말로 멧갓이라 함.
가가꼬 할쩍에사 ▷ 가서 할 때야 ▷ 가꼬는 우게가 설멩 있고, 쩍에사=적에야, 때야.
고상시럽제만 ▷ 고생스럽지만 ▷ 학생을 학상이라데끼 말고대로 고생=고상. ~시럽다=~스럽다.
잔뜩해다가 ▷ 많이 해다 ▷ 잔뜩, 짠뜩은 많이 아주많이제? 그라고 가를 덧붙이는 특성.
크나큰 ▷ 커다란 ▷ 크나큰 크디큰 겁나큰 무자게큰 징하게큰=커다란을 말하는 진도 사투리덜.
싸노믄 ▷ 쌓아 놓으면 ▷ 요케 싸:믄=이렇게 쌓으면. 쌓다=싼다(이 우게 나온 ㄴ을 씨는 특성)
보통때사 ▷ 보통때야 ▷ ~사. ~사라. 모도 ~야의 진도 사투리.
솔빰지 줏어담고 ▷ 솔방울 주워담고 ▷ 줍다=줍는다로씨는데, 주워서=줏어서로. <사투리4에올린특성>
솔가리잎사구 ▷ 땅에 떨어진 솔잎 ▷ 표준말 솔가리가 떨어진 솔잎이나 땔감으로 묶어둔 솔가지임.
갈쿠로 글그고 ▷ 갈퀴로 긁고 ▷ 밭침을 늘려씨는 특성덜. 갉다=갈그다. 낚다=나끄다. 높다=노푸다.
로 <진도 사투리의 이해 4>에 올린특성.
뜽컬나무 ▷ 등걸 ▷ 나무등걸을 파가꼬 뜽컬나무하제?
잔 해가꼬 ▷ 조금 해서 ▷ 잔(조금) 걍(그냥) 막(마구)... 말 함시로 밸 뜻 없이 질로 만썩씨는 말.
물 딜때도 씨고 ▷ 물을 데울때도 쓰고 ▷ 디다=데우다. 씨다=쓰다 가 폐준말.
굼불 땔라믄 ▷ 군불을 때려면 ▷ 군불을 금불 굼불 요케덜 발음이 되등만. 진도서.
허끔 있어사 씽께 ▷ 많이 있어야하니 ▷ 허끔, 허빡, 호빡 등이로 많다는 걸 말하제?
가실에 온: 까끔을 ▷ 가을에 온: 산을 ▷ 질게 발음하는 온:이 모든을 야그하고 폐준말이지라. 온은 원래 100을 나타내는 옛말이라하며 전부 모두 온전함을 뜻한다 함.
벼가꼬 ▷ 베어서 ▷ 풀은 비고, 나무는 빈다고도하고 찐다고도하고.
그란데 암만 즈그까끔에 ▷ 그런데 아무리 자기산에 ▷ 암만이 아무리의 사투리라능거 모도 알겄제?
솔나무 ▷ 소나무 ▷ 소나무 보고 솔나무라고도 하고 걍 솔이라고도 하지람짜.
찌믄 ▷ 베면 ▷ 나무를 자르고 베는걸 찐다고도하고 빈:다고도 하제.
상감한테 걸래가꼬 ▷ 산감에게 들켜서 ▷ 산림감시원을 상감이라 부름.
강께 ▷ 가니까 ▷ 강께. 나옹께. 들옹께. 옹께. 말항께. 항께. ~ㅇ께=~니까
술 당긍거 ▷ 술 담근 것 ▷ 담그다=당그다. 남기다=냉기다. 심다=싱기다. 잠그다=장그다.
질로 무선 사램덜 ▷ 제일 무서운 사람들 ▷ 말고대로 질로=제일. 무선=무서운. 사램덜=사람들.
숭키고 감치니라 ▷ 숨기고 감추느라 ▷ 숨기다=숭기다, 숭키다. 감추다=감치다.
고상하시든 엄매덜 함씨덜 ▷ 고생하시던 어머니들 할머니들 ▷ 다덜 알만한 말덜이제?
하믄 ▷ 하면 ▷ 요것도 설멩이 필요 없겄제?
한 불 배깨내드끼 ▷ 한 벌 벗겨내듯이 ▷ 옷 한불도 옷 한 벌이고, 벗기능건 배끼능거고.
벼가꼬 ▷ 베어서 ▷ 베다=비다. 베면=비믄. 베니까=빙께...
한피짝에다 ▷ 한편쪽에 ▷ 한쪽편이나 한편쪽이나 모도 한피짝이제. 진도서.
안 딜키게 ▷ 안 들키게 ▷ 들키다=딜키다. (소리가)들리다=디키다.
새다구에다 찡개가고 ▷ 사이에 끼워서 ▷ 새다구=사이. 끼우다=끼:다 또는 찡기다로 씸.
암치깨도 ▷ 아무래도 ▷ 줄여서 씨는 특성중에 아무가 암이로 쭐었겄지라 암데=아무데.
걍 풀 보담은 ▷ 그냥 풀 보다는 ▷ 걍은 늘 씨는 우게도 설멩항거고 보담은 보다의 사투리.
훨썩 강:께 ▷ 훨씬 세니까(강하니까) ▷ 불이 세다는 걸 “불이 씨:다” “불이 갈다.”라고 하제.
그라제 어짜당가? ▷ 그렇지 어떠한가? ▷ 우게도 말한 멋:을 강조할 때 되묻는 식의 특성이제.
*동창회 카페에 올린 글이라 칭고들한테 하는 반말이 만항것은 이해들 하십시요!
*이곳 자유게시판에 지난 글들을 보시면 진도사투리 이해의 이전 글들이 있으며,
현재 5,000여 낱말을 표준말과 쓰임새까지 가나다순으로 정리를 하는 중에 <진도초59회 카페- 진도의삶>방과
<내고향진도 카페-시사 일반상식>방에 우선 정리된 낱말들을 올리는 중이니 참고와 많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
첫댓글 귀중한 자료 감사하지라~ 사랑한 님이 있어 내고향진도는 영원하리~요
지끔도 낫쌀 잔 먹은 사램덜 중에서도 잘 못 알어 듣겄당께 인자 찰로 해둬사 되는 일잉거 같어가꼬 여러모로 쎤찬하고 부족한 지가 나름대로 하고 있어라만 진도사투리에 만한 관심과 혭조 부탁디립니다.
오메오메! 누가 병현이 성님 맹키로 이 케 이정스럽게 진도사투리를 요로코롬 잘 맹글긋오. 성님덕에 고향생각이 더 많이 납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그래도 정호동상 같은이덜이 알어들어 주고 이해 해 중께 큰 보람이로 심이나요.
대단하십니다..그냥 입에서 흘러나오는데로 무심코 언어구사 했는데..이런 심오한 근거가 있었네요,,
그래도 진도는 전라도 딴곳 보담 폐준말하고 더 가차워라. 이전에 문관덜이 귀양오든데라서 그랑거 같은데라. 지낭거 중에 재미진 야그 만항께 항가하실쩍에 둘러보심시로 고향생각 이전 함씨 한압씨 생각덜 해 보실 기회되믄 좋컸구만이라. 관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