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집중호우 피해 성금 3000만원
용주사 초하루법회 기도비 불전 모연
도선사 안동에 감로수 및 쌀 전달해
사회복지재단, 피해현황 파악 위한 조사단 급파
총무원장 스님 "조만간 현장 방문해 지원금 및 물품 전달"
사진 왼쪽부터 사회부장 범종스님, 사업부장 주혜스님, 문화부장 탄원스님,
아름다운동행 사임이사 일화스님, 총무원장 진우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
이승현 조계사 신도회장 및 신도임원들
최근 집중호우로 충청, 경북, 전북지역 등 전국적으로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불교계가 힘을 모은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7월18일 서울 도선사 초하루법회에서
폭우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한데 이어 사찰 스님과 신도들은 수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과 이승현 조계사 신도회장 및 신도회 임원들도
7월1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하고 집중호우 피해성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스님, 문화부장 탄원스님,
사회부장 범종스님, 사업부장 주혜스님 등이 배석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지난주 내린 집중호우로
중부지역 피해 크고 사망자도 많아 유감”이라며
지방 고령화로 노인인구가 많아
피해 복구가 어려운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사찰도 37곳 이상이 도로유실, 석축 붕괴 등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서울 도선사도 예천지역에 감로수 생수 2만7000병을 전달하는 등
불교계가 수해 복구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예천지역 피해가 크다는 소식을 듣고 조만간 현장 방문해서
지원금과 필요한 물품들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은 “전국적으로 사찰 피해도 크고,
조계사 스님과 신도들이 마음을 냈다”며
“돌아가신 분들 위패도 법당에 봉안해 백중 기간에 기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제2교구본사 용주사도 초하루법회에 동참한 신도들과 수재의연금을 마련했다.
초하루법회 당일 기도비와 불전함을 통해 모연한 돈을 이재민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 도선사도 예천에 감로수 생수 2만7000병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