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집안에서 가족들 간의 비밀이 어느 틈엔가 세어 나갔다.
이웃의 사람이 초인종 벨을 누르고, 내앞에서 기고만장스럽게
괴한 소문이 나와 어머니를 통해 전해졌다면서 다짜고자, 퍼붔고 갔다.
그 어디에도 소문내고 다닐 나와 어머니와의 이야기는 무려 작년 10월의 일인데..
이제와서 언성이 이만 저만 아니었고, 좋게 해결하려고,
오히려 난 발뺌을 하였지만, 말이 통하지 않았다..
아그런데, 그사람.. 아니 그새끼가, 나의 안 좋은 과거를 빌미삼아
협박 어쩌고, 저쩌고 한다.
그건, 이미 합의보고 조용히 끝난 일인데, 그래서 잊고 살았는데..
제 3자인 그녀석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니, 참 어의 없었다..
암튼, 돌려보내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상했다.
나와 나의 가족들만이 아는 사실들을 어떤 경로를 통해 이웃의 귀에 들어가게 된 건지..
그날 저녁 해가 물게 짙어질수록 너무나도 화가 났다.
한 번 더 찾아오면, 멱살잡이나, 심한 욕과 함께 주먹다짐 하게 될 판이었다.
저녁 늦게 가족들이 모여, 나의 이야기를 들은 후에 어이없는 반응으로
오히려 가족들과 나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싫은 녀석 싫어서 집안에서만 하던 말들이 참 어의 없는 결과로
내게 돌아왔다. 2월의 마지막 한주의 시작은 아주 기분 영 안 좋도록 답답하기만 했다.
그 소문이란 거, 한참 후의 시간이 지내서야 되돌아오다니..참 어의없고 무섭다.
괜스레, 예전 나의 잘목된 과거로 인해, 가족들에게 발목 잡히게 된건 아닌지..
오늘 하루 말 그대로..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랄까..
첫댓글 ㅎㅎ
하하.. 참... 에휴~..........
참 이상하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