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산강발원지라는 유래와 어원의 호기심으로 벌목 급경사 된비알을 네 발로 기어오른 인내산은 허망한 느낌마져 들고
▼9년전 낙동정맥 종주시의 추억을 떠올리는 남사봉은 점상표목이 새로 붙은 것 외는 그대로다.▲ 강풍과 맹추위만.
(경주)도리1리마을회관 인내산 남사봉 한무당재 원점회귀
▣ 2020.12.05.수. 흐림. -8~-1℃(강풍동반 강추위). 대기 좋음.
나홀로 산행. 승용차 이용(경비₩14,000=왕복104km+통행료2600)
▣ 총거리 : 13.5km (나의 실행거리)
- oruxmaps 도상거리 : 12.6km
▣ 총시간 : 5시간05분 (09:30~14:35)
- 조망 및 표지부착 등 비이동 25분 포함 (하산 후 중식)
(실제 순산행시간 4시간40분)
▣ 주요지점과 시간
09:30 도리1리마을회관 주차장(경주시 서면 도리길 27)
09:51 야운공 묘지
10:31/34(3) ◬389.5m봉 (삼각점, 경주413)
11:11/21(10) ▲인내산(돌무지 정상석/표지 부착)(형산강발원지)
11:38/41(3) 헬기장 (바로위 ▲468m봉)(인내산 조망)
11:45 임도(이정목:황수탕길/건너 팔각정 쉼터)
11:55 ▲508m봉 (유인산불감시초소/낙동정맥과 주변 조망)(좌꺾)
12:01/03(2) ▲516m봉 (삼각점, 경주444)(남사리 및 구미산 조망)
12:27/33(6) ▲남사봉(南沙峰468m)(정상표목)(낙동정맥 접속합류)
(※ 2011.1.2. 신년산행겸 낙동정맥 종주구간 기산행)
12:54 임도삼거리(이정목:경주시발점)(영천시 고경면과 시군경계)
13:02 ▲308봉 13:10 ▲270봉
13:16 패인 안부 (돌무지/서낭당 흔적)
13:29 국지원지형도상 ▲266m봉 (조망)
13:40 한무당재(=할마당재)(909번지방도, 심곡로)(낙동정맥 이탈)
13:44 경주시표지석 (경주와 영천 경계)
14:06 도리2리회관(경주 서면 도리323-1)(인내산 또다른 출발지)
14:35 도리1리회관 (원점회귀, 은행나무군락 관람 후 산행종료)
▣ 산행후기
○ 지난 20.10.20 경주 무장봉 산행후 귀가길에 은행단풍 명소로
유명하다는 도리마을 탐방시 알게 되어 염두에 두었던 인내산,
- 형산강발원지로 이곳에서 출발한다기에 마땅한 갈 곳이 없던
차에 접근성과 지리적 호기심 자극의 산행코스로 선정.
○ 형산강발원지로는 지난 20.5.27트레킹한 영남알프스둘레길3코스
진행기록에서 언급한 울주군 두서면 내와리 백운산 탑골샘과
함께 이곳 경주시 서면 도리의 인내산이 서로 형산강발원지라고
울주군과 경주시가 논란하던 중
- 형산강 하구인 포스코가 위치한 포항시 남구 송정동해안에서
경주 인내산까지 거리는 63.95km, 울주군 백운산 은 62.2km로
통상 발원지는 강 하구로부터 가장 먼 물길의 시작을 원칙으로
하기에 경주시 인내산이 발원지로 공인되었음.
- 한편 백운산 탑골샘은 울산지역의 태화강 발원지로 안내도와
현지에서도 정리되어 이젠 더 이상 논란의 여지가 없어짐.
- 하지만 이번 산행에서 주민과 산불감시인들의 이야기로는
인내산 동쪽에 샘이 있다는 것만 알고 있을 뿐 졍확한 위치는
알지 못하여 발원지라는 인내산만 확인, 발원샘은 숙제로 남음.
○ (참고1) 인내산의 명칭은 오르막길이 힘들어 참고 인내하고
오른다고 하여 인내산(忍耐山)이라고 불리운다 하는 데
- 국토지리정보원의 인내산 어원은 인출산(印出山)에서 변형.
예전에 큰 해일이 밀려왔을 때 꼭대기가 도장(印)만큼만
남았다고 하여 인출산이라고 불리었다고 함.
○ 이번 산행에서는 인내산의 유래와 어원에 걸맞는 지형적
흔적이나 신비함은 찾을 수 없고 일반 지맥급 수준에 불과
- 낙동정맥 종주하는 산님들이 곁들여 산행하거나 경주
근교산행지로서의 용림산-구미산-인내산을 연계한 종주
코스로 잡는 것이 일반적임.
- 의산도 6년전(14.10.19) 용명3리에서 용림산-구미산까지
산행, 원점회귀가 어려워 인내산까지는 포함할 수 없었음.
○ (참고2) 형산강의 유래는 예전에 포항과 경주사이에 형제산
이라고 있었는데 홍수가 너무 자주 나서 물길을 내기 위해
형제산을 분리시켜 형산과 제산으로 갈리지고 그 사이로
강이 흐르게 되어 그 강을 형산강이라 불렀다 함.
▣ 실제 산행기록 gps트랙파일
[파일:5]
[파일:6]
참고지도. 지도(도리2리회관)와 달리 도리1리회관에서 출발도착.
▼실제 산행한 기록지도 (구글어스, 로커스 및 오룩스맵스)와 오룩스 구분세분 지도 및 통계
도리1리회관 경노당 앞 무료 공용주차장에 주차하고 산행출발
카페 뒤쪽으로 돌아 개가 짖는 대밭입구에서 뒤로 올라가면 능선으로 들어갈 수 있다.
주능선에서 능선으 산능선은 길이 없고 우측 사면으로 묘지길를 일단 따른다.
봉 뒤로 제일 높은 봉인 인내산을 올려다 보며 작은 봉을 여러개 넘고 비석묘에서 본격 오르막
깊은 낙엽과 벌목가지들 위로 오른 389.5m 삼각점봉
안부로 내렸다가 다시 오르면 부러진 굵은 나무가지가 매달려 바람에 흔들리는 데 떨어지면 큰 사고날 것.
유래가 있는 인내산 정상엔 돌무지 위에 돌에 정상을 표기만 해 놓아 별도 비닐접착표지를 부착
헬기장과 468m봉에서의 조망
이번 구간 제일 좋은 조망지인 508m봉. 산불초소 관리인이 나와 인내산 설명.
낙동정맥 마루금 조망
516봉과 삼각점
푹푹빠지는 낙엽더미가 적설등로에 러셀진행하는 것 같다.
9년전 낙동저맥 종주시 지났던 남사봉. 좌측 양철 정상표식만 있었고
그땐1월이었는 데도 사진상 복장이 간편했더랬는데 오늘은 무지한 강풍에 종일 영하의 맹추위.
임도를 지나며 보이는 훈련장을 보니 옛 기억이 아직 살아난다.
▲갈림길에서 우측 봉우리로는 생략하고 사면길 끝에가면 봉에서 내려오는 능선에 경주시계 이정목▼
▲308봉과 건너봉 위의 조림목 조망.▼
▲270봉에서 내려가면 움푹 패인 안부. 우측의 돌무지가 서낭당 흔적▼.
솔밭길을 올라 255봉에 올라서 보는 조망은 일품. 건너편산 위의 조림목과 산하 소류지에 비치는 은물결 그림자.
산주름이 부드럽고 포근하게 구비구비 흐름이 색시까지한다.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상 266m봉에 내리면 묘지 아래로 909지방도로가 보인다▼.
한무당재. 할마당재. 909지방도를 건너 정맥길따라 더 진행했다가 덕고지 마채기로 내리려다
정맥종주시 지났던 특색없는 삼각점봉만 경유하고 너무 추워서 여기서 원점으로 향하기로.
참고지도상 출발지이자 통상 산악회 출발지인 도리2리회관
회관 건너편 육각정자 쉼터 우측으로 오르는 길이 보인다.
▲도리보건진료소 앞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원점 도리1리로 가면서 농협 건너 은행나무 군락지 보고▼.
도리1리 마을에 분위기 있는 곳을 돌아보고 주차지로 회귀한다.
주차지롤 돌아와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형산강 발원의 열쇠를 완전히 풀지는 못했지만
5시간여의 동절기 내한훈련과 체력관리 산행으로 만족하면서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낙엽은 다 떨어지고 속살이 훤히 다 보이는 마루금의 능선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 하고 혼산 수고하셨읍니다
즐감 하고 갑니다
동절기 체력관리 산행입니다.
고맙습니다.
올도 외로히 이산 저산 혼산을? 엮시 대단하십니다
추운날씨 몸건강하시길 수고하셨습니다
멧돼지 소리가 여기저기 들려서
호르라기를 두 번이나 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운날 홀산 수고하셨습니다.
몸관리 아주 잘하고 계신듯 합니다.
춥다고 웅크리고 있으면 다음 산행이 더 힘들어질테니 ㅎ
함산할 수 있는 그 날까지 부디 건강 잘 챙기시어 반갑게 발맞춰 걸을날을 기대합니다.^^
집에 있으니
오래된 집이라 동파이프가 슬러그로 보일러 작동해봐도
온수 순환이 안되어 난방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
두꺼운 옷 껴 입고 전열기 켜고 있기보다는
살을 에이고 손 끝이 시리는 혹한에도
등에는 땀이 흐르는 등산이 최고겠지요.
피곤이 풀리고 산행기 정리 다 하면
동반자의 눈치를 봐가며 또다시 출행합니다.
감사합니다.
날씨 추운날 나홀로산행 수고많았습니다.
21일 석골사발착 환주코스,
오랜만에 운문지맥 자락들을
다시 보고싶은 데
내일 어디 가지 않으면
모레 함산하되 현지에서
랑데뷰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