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 위에 소낙비로 잔 물결 일렁이고가는 베옷 비에 젖자 유월에도 춥구나지친 나그네 행장에도 볼 만한 일 많으니말 앞의 하인들이 연잎 고깔 쓰고 있네.
첫댓글 황룡강에서 비를 만나연잎으로 종의 머리를 감싸며
소나기가 내려서황룡강 출렁이고흠뻑 젖은 옷으로비 맞은 장닭 되어비를 피해 보려고연잎 둥글게 말아고깔 만든 하인들시시덕거리면서빗속에서 걷는다.말 위에 탄 사람도연잎 모자 머리에빗방울 튀어 올라오슬슬 한기 돋고몸이 움츠려진다.
첫댓글 황룡강에서 비를 만나
연잎으로 종의 머리를 감싸며
소나기가 내려서
황룡강 출렁이고
흠뻑 젖은 옷으로
비 맞은 장닭 되어
비를 피해 보려고
연잎 둥글게 말아
고깔 만든 하인들
시시덕거리면서
빗속에서 걷는다.
말 위에 탄 사람도
연잎 모자 머리에
빗방울 튀어 올라
오슬슬 한기 돋고
몸이 움츠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