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피겨스케이팅 갤러리
"연아야. 너 초등학교 4학년 때 미국 콜로라도로 전지훈련 갔던 일 기억나니?
토요일 오후 휴식시간에 다른 아이들은 신나게 놀고 있는데, 너만 보이지 않아 한참을 찾았지.
집 생각에 혼자 울고 있는 줄 알고 걱정했는데, 너는 태연하게 장갑을 빨래하고 있었어.
그때 '이 아이는 초등학생 같지 않구나' 하고 속으로 생각했단다…."
<U>김연아</U>에게 신흥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2년 반 동안 피겨의 기초를 가르친
신혜숙 코치(53·대한빙상경기연맹 기술위원)로부터 제자의 선전을 기원하는 이야기를 23일 들어봤다.
그는 "금메달 은메달 하는 것은 우리 욕심이고, 연아가 평소처럼 연기를 즐기기만 하면 성적은 그대로 따라올 것"이라고 했다.
"연아야, 네가 5학년 때였을 거야. 처음 트리플 플립(왼발 안쪽 에지로 점프해서 3회전) 점프를 배우는 날이었지.
너는 기본 설명만 듣고도 단번에 이 점프에 성공했어. 남자들도 처음엔 어려운 동작인데.
하지만 재능보다 더 빛나는 건 네 노력이었어. 네가 두 시간 동안 100번이 넘게 점프하는 모습을 손으로 세며 지켜본 기억이 난다.
그때 너는 트리플 러츠(왼발 바깥 에지로 점프해서 3회전) 점프만 60번이 넘게 시도했지.
지금의 너를 부러워하는 아이들에겐 그때 이야기를 들려준단다.
'너희는 김연아가 훈련할 때 몇번이나 점프했는지 아니?' 하고 말이야."
김연아(20)는 24일 오전 9시30분(한국시각)부터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시작하는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피겨 순위는 이날 쇼트프로그램과 26일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해 결정한다.
김연아에게 보내는 신혜숙 코치의 메시지는 계속됐다. "평생 노력해도 피겨의 점프를 5개도 소화하지 못하는 아이들도 많은데,
너는 1년 반 만에 전부 끝냈지. 그런 아이는 전에도 그리고 지금까지도 본 일이 없단다.
네가 초등학교 6학년인 2002년 4월 슬로베니아 국제대회에 출전했을 때였어.
그때 호텔방에서 라면하고 육개장을 같이 먹던 장면이 눈에 선하구나.
훈련하다 짬이 나면 우린 가끔 초콜릿이며 아이스크림, 케이크도 나눠 먹곤 했지.
넌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아이였으니까 먹이면서도 별로 걱정이 안 됐단다.
춥다고 해서 내 코트를 입히면 바닥에 옷이 끌리던 작은 아이였는데,
이렇게 성장해 올림픽 챔피언에 도전하게 될 줄은 정말 생각하지 못했다.
지난해 3월 네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고 시상대에서 태극기를 보며 눈물을 흘렸을 땐 나도 모르게 같이 눈물이 솟았다.
사춘기에 놀고 싶은 것도 참고, 먹고 싶은 것도 먹지 못하고 훈련만 하면서 원망도 많았을 텐데.
연아야, 요즘은 제2의 김연아를 꿈꾸는 아이들로 넘친단다.
이 아이들은 너를 보고 피겨를 시작한 '유나(Yuna) 키드'인 거야. (Yuna는 연아의 영문 표기).
네가 이 아이들을 가르친 거나 마찬가지란다.
피겨는 단 7분의 연기를 위해 평생 피눈물을 흘리며 영혼을 바쳐야 하는 종목이지.
나도 그 어려움을 겪어 봤기에 손자 손녀가 태어나도 절대 피겨는 시키지 않을 생각이었어.
하지만 지금은 맘이 바뀌었어. 너를 보고 우리 한국사람도 챔피언이 될 수 있다는 걸 배웠거든.
어릴 땐 내가 널 가르쳤다만, 이제는 내가 너한테 배우는구나.
연아야. 마음껏 밴쿠버 올림픽을 즐기고 오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2/24/2010022400130.html
김연아가 심적으로 안정될수 있게 지켜주시길...
연아도 보면 코치 복이 별로 없는 쪽인데
(워낙 악질적으로 이용해 먹은 인간들이 있지)
신혜숙, 류종현 코치님 두분은 왠지 든든하게 게셔 주실듯...
첫댓글 연느는진짜..... 짜장인듯
어캐말을해야될지몰게따
연느ㅠㅠㅠㅠㅠㅠㅠ진짜 연느만 보면 감동의 눈물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연느는 우리나라사람인게 더 자부심돋게 만들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런의미로 김연야쨔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연느는 ♥.♥ ㅜ.ㅜ 보물이야
진짜 대단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연아는 말할것도 없고 선생님 중 저 여자분 진짜 인성 정말 좋으신분 같다..
연느ㅠㅠㅠ
아눈물나ㅠㅠㅠㅠ아진짜ㅠㅜ연느화이팅!!!!!
쟤는 정말 멋있다 저렇게 독하게 노력하는데 얼굴도 이쁘고 맘씨도 곱당 ㅠㅠ 멋지다
연느같이 살면 뭘해도 성공할듯
^♥^
피터 오피가드랑은 재계약 안한거야???
웅 오피가드 코치랑은 한시즌만 계약했어!! 앞으로도 쭉 그렇게 할거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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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말해도 되나... 별명이 박풍선...
ㅂㅂ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ㅏㄱㅜㄴㅓㄴ
언니들 댓글보고 찾아봣는데 못됐게 생겻다 ㅡㅡ
삭제된 댓글 입니다.
피터 오피가드!! 미쉘콴 형부 ㅋㅋㅋㅋ
2시간에 100번이나 점프 ㄷㄷㄷ 살찔틈ㅁ이없늠데...?
ㅠㅠㅠㅠㅠ눈물난다..진짜 저 노력 배우고싶다..본받아야겠다 정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연느! 기다리고 있어요!!
훌륭한 스승님들 밑에서 연느가 조금 더 심적으로 편하고 성숙해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ㅠㅠ괜히 눈물이..ㅎ
아 왠지 애정이 듬뿍 담겨 있는 거 같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